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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김정은에 보여준 ‘4분30초짜리 영화’ 내용은?
어니엘
2018. 6. 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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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김정은에 보여준 ‘4분30초짜리 영화’ 내용은?
북 발전한 모습·미사일 발사 교차
좋은 결단 촉구 목적 제작한 듯
트럼프 “김 위원장과 주민 위한 것
그가 좋아하는 것 같았다”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중간중간에 “이것이 과연 현실이 될까”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점도 흥미롭다. 이어 4·27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 평창겨울올림픽 때 북한 응원단이 활기차게 응원하는 모습, 아름다운 한반도 풍경, 북한의 발전된 경제를 묘사한 듯한 발전소와 공장의 모습이 스크린을 가득 메웠다. 교차편집 방식으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과 휴전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번갈아 보여주기도 했다. 내레이터는 “현실이 될까. 역사를 바꿀 수 있을까. 세계는 그 변화를 품에 안을까. 이 역사적 순간이 언제 시작될까”라고 거듭 물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역사를 개조하는 회담을 한다. 태양 속에 빛나는 하나의 순간, 하나의 선택. 이것이 현실이 될까. 미래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고 끝맺었다. 이 영상은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으로 각각 한 번씩 상영됐다. 이후 단상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보여줬다”고 했다. 북한 대표단도 함께 아이패드 주변에 모여 감상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그 주민들에게 만들어준 것”이라며 “그(김 위원장)가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영상이 ‘당신은 북한의 개방을 선택할 수 있다’고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제안하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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