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어디에서도 한적 없는 멋지고 감격스러운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금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박인비를 두 팔을 번쩍 들고 그동안 눌러 왔던 자신의 감정을 모두 표현했습니다.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11언더파의 한국계 뉴질랜드 리디아 고와 10언더파를 기록한 중국 펑산샨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 박인비는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박인비의 금메달로 한국은 메달순위가 8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해 출전 자체를 고민했던 박인비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한다는 인사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 축하합니다.
리우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경향신문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