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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16 김성근/구설(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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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수정 시각 : 2015-09-16 10:02:28

    김성근/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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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2. 20세기
    2.1. 고교야구 시절 (~1982)2.2. OB 베어스 코치 (1982~1983)
    2.2.1. 사인훔치기
    2.2.1.1. 대회 요강에서 사인훔치기를 언급한건 2010년 이후다2.2.1.2. 대회 요강과 야구 규칙은 다르다.2.2.1.3. KBO 요강은 무조건적으로 순응해야하는 절대적 기준인가?2.2.1.4. 사인훔치기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2.3. OB 베어스 감독 (1984~1988)2.4. 태평양 돌핀스 감독 (1989~1990)
    2.4.1. 임호균 각서 파동(소문, 의혹)
    2.4.1.1. 반론
    2.5. 삼성 라이온즈 감독 (1991~1992)
    2.5.1. 위장오더 (위장타순) 추문2.5.2. 이중오더 사건2.5.3. 코치 및 선수단과의 갈등2.5.4. 김성길 혹사 2.5.5. 삼성 시절 미화, 왜곡 논란
    2.6. 해태 타이거즈 2군 감독 (1994~1995)2.7.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 (1996~1999)
    2.7.1. 위장선발, 위장오더 논란 및 선발투수 예고제 실시2.7.2. 박재홍 부정타격 논란2.7.3. 김현욱 다승왕 만들어주기 논란2.7.4. 김현욱 혹사 논란
    2.7.4.1. 변론2.7.4.2. 반론
    2.7.5. 마운드높이 논란2.7.6. 김원형 빈볼 사건2.7.7. 심판 폭행 사건
    2.8.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 시절(2000)
    3. 21세기
    3.1. 2001년 (LG 트윈스 2군 감독-1군 수석코치-감독대행-감독)
    3.1.1. 신윤호 혹사
    3.2. 2002년 (LG 트윈스 감독)
    3.2.1. 이동현 혹사 3.2.2. 오마이뉴스 인터뷰
    3.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관련3.4. 치바 롯데 마린즈 1,2군 순회코치 시절 (2006)3.5. 2007년 (SK 와이번스 감독)3.6. 2008년 (SK 와이번스 감독)3.7. 2009년 (SK 와이번스 감독)3.8. 2010년 (SK 와이번스 감독)3.9. 2011년 (SK 와이번스 감독-중도퇴임)
    3.9.1. GQ 인터뷰 논란
    3.10. 고양 원더스(2012~2014) 감독 시절
    3.10.1. 2012년3.10.2. 2014년
    3.11. 2015년 (한화 이글스 감독)
    3.11.1. 유창식 벌투 논란3.11.2. 유창식 15연속 볼 논란3.11.3. 이동걸 빈볼 사건
    3.11.3.1. 사건의 전개3.11.3.2. 빈볼 원인 논란3.11.3.3. 사건의 파장3.11.3.4. 야구 불문율 논란3.11.3.5. 김성근 감독의 해명과 이에 따른 논란3.11.3.6. 이동걸 소모품 논란 및 동정론3.11.3.7. 빈볼 지시자 논란
    3.11.3.7.1. 이동걸 스스로의 판단으로 빈볼을 던졌다는 입장3.11.3.7.2.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입장3.11.3.7.3. 선수단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입장
    3.11.4. 안영명 위장 선발 논란3.11.5. 혹사
    3.11.5.1. 권혁3.11.5.2. 박정진3.11.5.3. 송창식
    3.11.6. 5월 23일 kt전 불문율 논란3.11.7. 6월 21일 사회인 야구단 구장 강탈 논란
    3.11.7.1. 해명
    3.11.8. 최진행 도핑양성 출전강행 논란
    3.11.8.1. 김성근의 두 발언은 전혀 모순이 아니다3.11.8.2. 모순은 아니나 논리가 없다?
    3.11.9. 동양권 선수에 대한 개방 발언
    3.11.9.1. 반론3.11.9.2. 반론의 반론3.11.9.3. 재반론3.11.9.4. 재반론의 반론
    3.11.10. 탈보트 디스 논란
    3.11.10.1. 반론
    3.11.10.1.1. 김성근의 발언은 적절한가?3.11.10.1.2. 탈보트는 정말 실패한 투수인가?3.11.10.1.3. 탈보트의 부진은 김성근 탓이다?3.11.10.1.4. 다른 투수들과의 처우에서 형평성의 차이가 있다?
    3.11.11. 권혁 휴식 번복 논란3.11.12. 청주구장 CCTV 논란3.11.13. 혹사 미화 인터뷰 논란. 그 첫번째.
    3.11.13.1. 팬덤의 반응과 후폭풍
    3.11.14. 혹사 미화 인터뷰 논란. 그 두번째.아차!

    一口二言: 하나의 입으로 두개의 말을 한다.
    와우 목차부터 스압이
    상위항목보다 더 길어질 태세다(...)
    나무위키 자체도 반박할 기세
    그냥 김성근 구설수 반박 항목을 만들지 그래

    1. 개요[편집]

    김성근과 연관된 각종 구설과 논란을 정리한 항목. 한국 프로야구에 몸담은 기간이 길었던 감독이기에 그만큼 논란도 많다. 더군다나 선진적인 야구 체계나 그러한 야구에 대한 인식이 현저하게 부족했을 시기를 두루 두루 거친 사람이라 그러한 시대 자체의 문제, 시대적 구조적 과도기적 문제를 본연히 김성근 자체의 문제다라고 독박을 쓰는 경우도 존재한다.

    주로 본인의 주장과 모순되는 행태내로남불를 띈다는데서 비난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들 중에서는 다른 상황, 다른 맥락으로 사용한 표현들을 무리하게 엮어 비난하는 것들도 있다. 당장 첫 번째로 언급할 사인훔치기 논란이 그러하며 8월 17일자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불거진 탈보트 디스 논란 역시 본래의 내용과는 달리 매우 왜곡된채 확대재생산 되었다.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536965&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김성근%20가능
    위의 링크도 기사 타이틀 하나만으로 자세한 내막이나 전후상황을 고려하지않은채 얄팍한 수준으로 비난하는 문서도 존재한다.
    이른바 선동의 그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저질스러운 행태다. 그 밖에도 혐의의심실제 벌어진 일인 양 호도하는 경우도 존재하니 아래의 문서는 매우 "비판적인 시점에서 보아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혐의의심의 수준을 넘어 확정적으로 밖엔 볼 수없는 사실을 반대로 추측과 왜곡으로 옹호하는 쪽도 해당 문서에 더러 존재한다. 즉, 흔히 말하는 빠가 까를 만든다까가 빠를 만든다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지는 곳이니 읽는 사람들이 해당 문서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읽고 해당 자료들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한쪽으로 빠지기 쉬우니 주의하기 바란다. 헬게이트 오픈!!!

    2. 20세기[편집]

    2.1. 고교야구 시절 (~1982)[편집]

    2.2. OB 베어스 코치 (1982~1983)[편집]

    2.2.1. 사인훔치기[편집]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의 투수 코치였던 김성근은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 이만수의 사인을 훔쳐 OB 타자들에게 알려줬다. 이것은 김성근 감독이 직접 인터뷰와 자서전 등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성근 코치는 이만수의 팔뚝 근육의 움직임만으로도 엄지를 폈는지 검지를 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사인은 지금보다 단순했다고 한다. 삼성도 김성근 코치가 사인을 훔치는 것을 알아챘고 이 때문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삼성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성근 코치의 사인 훔치기는 한국시리즈까지 계속되었다. 이에 이만수는 다 포기하고 아예 김성근 코치 쪽으로 돌아앉아 싸인을 내면서 무언의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김성근 감독은 본인이 삼성의 사인을 죄다 훔친 덕분에 OB가 삼성을 이기고 원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포수 이만수 덕에 원년 우승', 'tv 자서전 야구의 신 김성근' 참조. 기사 중 동영상 46분 28초부터 김성근 감독이 직접 이만수 사인 훔치기에 대해 상술하고 있다. 이 내용은 김성근 감독의 자서전 「김성근이다: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인생 이야기」 53페이지에도 실려 있다.

    김성근 코치의 행위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점은 사인 훔치기 자체가 프로야구 규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임은 물론, 사인을 훔쳤다고 김성근 본인이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고, 사인 훔치기가 발각된 이후에도 삼성측에 사과하지도 않았고, 발간된 이후에도 사인 훔치는 행위를 계속했다는 점이다

    사인훔치기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규정상 금지된 행동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 규칙은 아니지만 대회 요강 26조(불공정 행위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에 사인 훔치기를 금지하고, 어기면 퇴장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BO에서 사인훔치기를 명문화하여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김성근 감독 본인도 잘 알고 있다. 2010년 9월 김성근 감독이 롯데 3루 주루코치가 SK포수 사인을 훔쳐서 1루 주루코치에게 전달하고 이 사인을 다시 타자에게 전달했다는 기상천외한 주장을 해서 논란을 야기했을 때,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코치 2명을 거쳐 타자에게 사인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뿐만아니라 "사인 훔치기를 했던 안했던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사인 훔치기가 야구 규칙에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로이스터가 아는 (메이저리그) 야구가 전부는 아니다. 여기는 한국"이라고 비판하면서 한국에서는 사인훔치기가 명백하게 금지된 행동임을 주지시킨 바 있다.

    KBO 대회 요강에서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는 사인훔치기를 자행한 점은 김성근 본인이 자처하고 있는 원칙주의, 원칙론에도 크게 어긋난다.

    김성근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자기팀의 유불리에 따라 그때그때 사인 훔치기에 대해 여러 차례 말을 바꾼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이 상대방이 싸인을 훔쳤다고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는 입장은 사인을 훔치더라도 상대방이 모르게 해야 하고 사인을 훔치다가 걸리면 상대방에게 사과하고 더 이상은 사인 훔치는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중에 김성근 감독은 상대팀이 사인 훔치기를 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는데 그때마다 사인을 훔치다가 걸렸으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만수의 사인을 훔친 행위를 김성근 본인이 직접 말하고 다녔을 뿐만 아니라 삼성이 항의해도 사과는 커녕 보란듯이 사인훔치기를 계속했다는 점에서 김성근 본인의 발언과 상당히 모순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이처럼 본인 스스로가 스스럼없이 거의 공개적인 수준으로 사인훔치기를 자행했고, 이후에도 이른바 관중석 사인 파문을 불러일으키는 등 여러차례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대팀에 대해서는 딱히 물증도 없으면서 수차례 사인훔치기 의혹을 제기하여 곤경에 빠트려 구설수에 올랐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2.2.1.1. 대회 요강에서 사인훔치기를 언급한건 2010년 이후다[편집]


    첫 번째로, 2010년 이전까지는 KBO 대회 요강이건 KBO 야구 규칙이건 그 어디에도 사인훔치기에 대한 규정을 찾아볼 수 없다. KBO가 대회 요강에서 사인훔치기를 처음 언급한건 2009년이며, 2010년에야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 이전까지는 사인훔치기에 대해 명문화된 지침이나 규칙이 전무했다는 것이다.[1] 따라서 2009년에 와서야 처음으로 사인훔치기가 언급된 KBO 요강을 근거로 1982년의 사인훔치기 행태를 지적하는건 엄연히 무리가 있는 주장이다.

    김성근 감독은 다른 팀이 사인을 훔쳤다고 의혹을 제기할 때는 사인훔치기가 대회 요강에 금지된 행동이라면서 타팀을 비난한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이 비판받는 것은 사인훔치기 행위 자체보다, 본인이 사인을 훔쳤을 때는 규칙으로 정해져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하다가, 다른 팀이 사인을 훔쳤다고 의혹을 제기할 때는 대회 요강에 금지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이중잣대, 내로남불의 언행 때문인 것이다.
    -한 나무위키러가 이 반론란 내에서 김성근에게 한 비판


    이제 위에서 밝힌 경위를 생각해보면서 위의 비판을 다시 평가해보자. 과연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김성근의 두 발언에서는 이중잣대가 보이는 것일까? 김성근 감독이 사인을 훔쳤다고 다른 팀에서 의혹을 제기했을 때는 사인훔치기에 대한게 규칙으로 정해져있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팀(롯데)이 사인을 훔쳤다고, 김성근 감독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는 대회 요강에 금지된 행동이라는게 생긴 시기(2010년)였다. 이렇듯 각각의 언급은 서로 전혀 다른 상황에서의 언급이었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야한다. 그렇기에 김성근의 두 발언은 결코 모순되거나 이중잣대를 보이는게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기준을 두고 봐야할 발언들에 대해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 위의 지적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지적이 되는 셈이고, 사실 관계를 전혀 파악하지도 못한 채 억지로 김성근에 대해 폄하한 악의적인 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2.1.2. 대회 요강과 야구 규칙은 다르다.[편집]


    두 번째로, 요강에서 지적한 사인훔치기는 규칙이 아니다. 본디 규칙이라 함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작정한 법칙. 또는 제정된 질서"이다. 하지만 KBO 대회 요강은 법칙과 같이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범이 아닌 지침에 불과하다. 보편타당하다고 전제하는 야구 규칙과 같이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강제성을 띄는 것이 아니라, 요강은 KBO가 툭하면 바꾸는 유동적인 방침으로서 "권장,참고"의 개념이 강하다. KBO 대회 요강과는 별도로 기록되고 취급되는 KBO 야구 규칙에서 사인 훔치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 역시 이에 대한 방증이다.


    2.2.1.3. KBO 요강은 무조건적으로 순응해야하는 절대적 기준인가?[편집]



    1.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비신사적인 플레이, 고의적 빈볼투구및 슬라이딩시 발을 높이 드는 행위 등 금지

    2. 욕설, 침 뱉는 행위 금지

    3. 경기 중 씹는 담배의 휴대 및 사용 금지

    4.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팀 선수단에게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 금지

    5. 경기 중 심판, 상대팀 선수단에게 친목적 태도 금지

    6. 덕아웃, 경기장 내에서 유니폼 및 덕아웃자켓 이외 복장 금지 (반바지, 슬리퍼 등 착용 자제)

    7. 유니폼 착용 후 관객이 볼 수 있는 곳에서의 흡연 금지

    8. 끝내기 홈런, 안타 등을 기록한 선수에게 과도한 환대행위 금지(물통, 물병 등을 사용하는 행위, 등)

    9. 헬멧, 모자 등 야구용품에 지나친 개인 편향의 표현 및 특정종교를 나타내는 표식 금지

    10. 경기개시 직전에 애국가가 방송될 때 벤치 내에 있는 선수는 벤치 앞에 나와 정렬하며, 기타 경기장 내에 있는 심판위원과 선수는 모자를 벗고 왼쪽 가슴 위에 손을 얹는다.
    연주가 종료될 때까지 개인 돌출행동 금지

    11. 과도한 문신의 외부노출 금지

    .. 이하 생략
    -KBO 요강 중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에서


    위를 보면 엄연히 규칙으로서 제약하기 애매한 규범적인 문제들에 대한 "지침"이라는걸 알 수 있다. 위에는 규칙으로서 금지하기에는 애매하고 너무 가혹하다고 여겨지는 무리한 기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KBO가 이들 내용을 KBO 야구 규칙이 아닌 KBO 대회 요강에만 넣었다는 것은 KBO도 이를 "규칙"으로 확실히 구분지어 규제할만큼 명확한 문제들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 중에 서로 궁댕이를 툭 친다거나ANG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다거나 문신이 많이 드러난다거나 끝내기 세레모니를 물로 한다거나해서 누가 이를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을 하겠는가? 선수들이나 팬들 역시 이를 철저한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존중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이를 강제한다면 선수들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억압이라는 합당한 반론에 맞부딪힐 것이다. 다시 말해서 위의 요강의 내용은 규칙이 아니다. 그리고 항상 수평적이면서 합당하고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고로 이는 야구 선수나 감독에게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2.2.1.4. 사인훔치기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편집]


    야구는 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방법이라도 이용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주루플레이를 할 때는 베이스를 대충 밟고 지나가거나, 외야수 들은 심판의 눈을 속이기 위해 자신이 공을 잡은 것 같은 흉내를 냅니다. 모두가 조금씩 상대를 속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경기란 말입니다.
    -행크 그린버그

    사실 선수가 그 행위(사인 훔치기)에 대해 판단할 권리는 없습니다. 나는 그에게 사인 훔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명시하는 규칙이 있다면 찾아와서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의 종교적인 신념을 존중한다고 말했고, 그 역시 나의 신념에 대해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알 로페즈 감독

    사인 훔치기는 야구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상대팀 덕아웃에서는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합니다. 그것까지는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망원경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사인을 훔치는 것은 명백한 부정행위라는 겁니다
    -알랜 워딩튼


    사인훔치기는 규칙이 아니며, 사인훔치기가 잘못됬다는 인식 자체가 선수들이나 팬들 사이에서의 범대중적인 공감이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는 규칙이 아닌 다른 해석에 따라 그 정당함을 따져야하는데, 사인훔치기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도 엄연히 일리가 있다. 당장 위에서 언급했듯 메이저에서도 사인훔치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지만 사인훔치기, 그리고 사인훔치기를 막으려는 싸움이 당연스럽게 만연하다는걸 보면 사인훔치기는 야구의 일환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만약 망원경과 같은 야구 외적인 도구를 이용함으로써 사인을 훔쳤다면 그건 비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야구 경기장 내에서 상대의 사인을 읽어 해석한 것 자체는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2.3. OB 베어스 감독 (1984~1988)[편집]

    2.4. 태평양 돌핀스 감독 (1989~1990)[편집]



    2.4.1. 임호균 각서 파동(소문, 의혹)[편집]

    임호균 각서 파동은 당시에도 파장이 컸던 사건인데, 사건이후에도 김성근 감독은 여러차례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인간포석 人事의 세계-김성근 前 LG트윈스 감독」 <上> <中> 「기사 : 김성근, 그에게서 '사람 냄새'가 난다」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90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 태평양 프런트는 노장 투수 임호균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실을 들은 김성근 감독은 이를 보고만 있는 것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선수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신동관 사장실로 쳐들어가 '임호균이 90년 시즌에 5승을 하지 못하면 내가 옷을 벗겠다'는 각서를 쓰고 사장실을 박차고 나왔다. 시즌 중에 '김성근이 감독직을 유지하려고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경기에 임호균을 투입하여 승을 챙겨주려고 한다'라는 악의적인 소문이 퍼졌고 이에 구단은 5승에서 선발 5승으로 각서내용를 수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 소식을 듣고 반발하여 아예 임호균을 쓰지 않고 감독직에 미련을 보이지 않았다. “그때부터 아예 임호균을 쓰지 않았지. 당연히 5승은 안 됐고." 결국 10월19일 김성근 감독은 공항에서 ‘태평양 김성근 감독 경질’이 적힌 신문을 보게 된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어. 구단에선 나의 충정을 알아주지 않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선수들의 눈빛이 변한 걸 알았거든."며 만족스럽다는 말을 남긴 채….
    (1990년 시즌 임호균은 구원으로만 7경기에 출전하여 승패없이 방어율 4.60을 기록했다.)

    2012년 사건당사자인 임호균이 MK스포츠와의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반전이 일어났다. 「[전설을 찾아] 임호균, “김성근 감독 5승 각서 원하지 않았다” 下」 사실 이 인터뷰는 임호균의 야구인생 전반에 관한 인터뷰였기 때문에 각서 관련 내용은 잠시 짧게 다루어졌다. 임호균은 인터뷰 중에 각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숨을 고른 이후 무거운 표정으로 현재 김성근 감독이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사건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임호균은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이미 은퇴를 결심했고 구단에도 의사를 밝혔다는 것. 그리고 이미 유학을 결심했는데 김 감독이 붙잡아 한시즌 더 뛰게 되었다는 것이다. 임호균 본인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태평양 프런트가 임호균을 방출하려 했고 김성근 감독이 이를 반대한 끝에 각서까지 썼다는 김성근 감독의 이야기와는 다른 내용이다. 이 인터뷰 기사가 나가자 김성근 감독이 삼성으로 가기 위해 임호균을 이용했다는 과거 의혹이 다시 조명되었다. 게다가 임호균의 이야기로 볼 때 구단측이 김성근 감독에게 각서를 쓰라고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각서를 썼다는 내용 자체가 김성근 감독이 날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2.4.1.1. 반론[편집]

    하지만 이 "의혹"의 논리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첫 째로 각서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날조라면 김성근이 삼성을 가기 위해 임호균을 이용했다는 논리 자체가 성립하지않는다. 각서를 통해 감독직을 때려치고 삼성을 가려했는데 각서가 날조다? 말이 안된다. 그리고 만약 각서를 썼다는 내용 자체가 거짓이었다면 이미 당시에 구단 차원에서 해명을 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당시 구단은 자신들의 명예에 유난스레 예민했기에 이 일이 거짓이었다면 결코 좌시하지않았을 것이다.

    둘 째, 임호균이 은퇴를 가려던 것, 유학을 가려던 것은 태평양이 그를 방출하려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사실이 전제되있었다면 충분히 설명가능한 내용이다. 임호균은 태평양을 마지막 선수 생활로 본 것이고 구단에서 방출하려는 조짐이 보이니 은퇴를 결심한 것이다.

    셋 째, 구단 측에서는 김성근에게 충분히 각서를 요구함직했다. 왜냐하면 김성근은 선수로서의 임호균보다 리더로서의 임호균을 원한 것이었지만 구단 측에서는 선수로서의 가치만을 내걸었기 때문에 구단에서 임호균이라는 선수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서의 5승이라는 조건을 마음대로 선발 5승이라는 조건으로 바꾸면서 김성근은 부당함 내지는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 이 경위를 생각해보자면 이후에 삼성으로 갔다는 사실이 딱히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2.5. 삼성 라이온즈 감독 (1991~1992)[편집]

    2.5.1. 위장오더 (위장타순) 추문[편집]

    당시 야구계에서 만연하던 일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삼성 감독으로 부임한 1991년 시즌 개막부터 위장오더를 남발하여 크게 비난 받았다. 기사에 따르면 1991년 시즌이 개막하고 7월 15일까지 시즌 전반기에만 김성근 감독이 10차례 안팎의 위장오더를 작성해 추문이 일었다는 것. 이 기사는 김성근 감독의 비신사적인 승부욕 때문에 빙그레 김영덕 감독과 LG 백인천 감독 등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야구지도자들에게까지 애꿎은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각 팀이 위장타순에다가 승수늘리기에 급급해 무리한 투수로테이션을 하면서 1991년 시즌 내내 팬들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고 이것이 김성근 등 일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들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되었던 것이다. #

    2.5.2. 이중오더 사건[편집]

    1991년 7월 14일, 해태와의 대구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예고제가 없던 당시 해태 우완 선동열과 좌완 김정수 둘 중 누가 나올지 모르자 일단 좌타자 일색인 오더와 우타자 일색인 오더 두 장을 작성해 놓았다. 게임 1시간 전 출전선수 명단을 교환할 시각에 삼성 배대웅 수석 코치가 조금 늦게 도착하여 해태 김봉연 코치가 박찬황 구심에게 먼저 오더를 건낸 것을 확인한 후 박찬황 구심에게 슬쩍 "동렬이죠?"라고 물었다. 그 의도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박찬황 구심은 별생각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배 코치는 양쪽 뒷주머니에 나란히 꽂고 나온 두 장 중에서 선동렬을 상대로 준비한 우완투수용 오더를 꺼내려다 낌새를 챈 해태 김봉연 수석코치에게 다른 쪽 주머니를 털렸고, 결국 두 장의 오더를 모두 빼앗겨 망신을 당했다.[2] 이것이 KBO 최초의 이중오더 사건[3]이다. 사실 이날 사건 이전에도 김성근 감독은 위장오더나 위장선발 등으로 여러차례 구설에 오른 바가 있었으나 이중오더는 심증만 있을뿐 물증은 없던 차였다. #

    당시 이 사건의 파장은 엄청났다. 웬만해서는 잘 나서지 않는 김응용 감독도 깊이 빡쳤는지 경기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고, 매스컴을 향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위. 이건 사기다"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김성근 감독은 언론을 향해 '오해'라고 항변비겁한 변명했지만 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KBO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 사건으로 김성근 감독이 KBO로부터 징계를 받자 대부분의 야구관계자들은 '약삭빠른 잔꾀도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또 삼성에게 해태의 오더를 알려준 박찬황 구심도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20만원이 벌과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성근 감독은 김응용 감독에게 사과 전화를 걸어 사과의 의미로 '내일 선발은 성준'이라고 이례적으로 미리 알려줬다. 하지만 그 다음날 성준은 1이닝도 던지지 않고 내려가며 위장선발을 시전했다(...) 김응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두번 뒷통수를 맞았다고 이를 갈았다. #

    2.5.3. 코치 및 선수단과의 갈등[편집]

    김성근 감독의 삼성에서의 두 시즌(1991년~1992년)은 코치, 선수단 및 팬들과 갈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년이었다. 새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이 삼성의 팀색깔을 완전히 부정하고 철저히 자신의 색깔로 바꾸려고 한 것이 팀내외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 이는 이미 김성근 감독이 선임되던 시점부터 예견되어왔던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삼성 감독에 취임한지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삼성이 감독 교체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강한 정신력을 강조하는 김성근 감독과 이미 미국식 야구를 섭력해온 삼성의 코치들과의 견해차가 발생한 것.



    또 김성근 감독은 삼성 감독 취임 인터뷰에서 포수 포지션이 삼성의 최대의 약점이라고 지적하며 이만수 포수에게 고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알렸다. 김성근 감독은 이만수가 자만해 있다면서 주전 포수를 박정환으로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취임한지 며칠 후 OB 포수 조범현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이만수의 공격력으로 그나마 팀성적이 유지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이만수를 교체하기는 커녕, 오히려 휴식도 없이 혹사에 가깝게 출장시켰다. 이해(1991년) 이만수는 118경기에 출장했는데 이는 이만수 본인의 16시즌 커리어 통산 최다출장 기록이다.[4] 하지만 이 와중에도 김성근 감독은 이만수 등 삼성 타자들이 원년부터 해오던 세레머니를 질책하고 금지시키는 등 긴장관계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세레머니를 금지시킨 후 타율이 떨어지자 나중에 김성근 감독은 다시 세레머니를 허용했다. 또 김성근 감독이 더블포지션제를 실시하는 등 삼성의 전통적인 수비시스템을 완전히 갈아엎으려 하자 야수진의 반발이 일어났다.

    2.5.4. 김성길 혹사 [편집]

    김성근 감독의 벌때 마운드와 이로 인한 투수 혹사도 팀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김성근감독이 부임하기 직전 삼성은 강력한 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수력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삼성이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배경은 투수코치 출신인 김성근 감독이 투수력을 끌어올려 주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삼성 투수진에 대한 처방으로 벌때 마운드와 혹사 운용을 도입했다.

    이에 몇몇 투수들이 혹사당했는데, 특히 만35세의 노장 마무리투수 김성길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혹사시켜 당시에도 큰 비난을 받았다. 혹사 때문에 김성길은 그해 엽기적인 기록들을 다수 남겼는데, 정규시즌에만 선발 3경기 완투를 포함하여 52경기 188이닝을 던져 16승 1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그해 최다출장 1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김성길은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는 등 강제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는 와중에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쌓아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9월 7일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연속 승리투수가 되어 같은 날 2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김성길의 가혹한 혹사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인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원등판해 80구를 던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었고, 불과 이틀만인 3차전에는 1회에 선발투수 좌완 성준을 이어 구원등판하여 성길아 우야노 이까지 왔는데 198구를 던지며 13회까지 완투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10회말 구원으로 투입되었고, 3차전에서는 다시 선발등판하여 1실점 완투승을 거두어 팀의 유일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혹사로 김성길은 밥숟가락을 들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 포스트시즌 당시 김성길의 가혹한 혹사로 김성근 감독은 큰 비난을 받았다. 삼성팬들도 사람 죽인다고 김성길 그만 올리라고 아우성을 쳤을 정도.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조기탈락한 것이 김성길에게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1991년 엄청난 혹사를 겪은 김성길은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부상을 얻었다. 이듬해인 1992년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방어율 5.14, 1승7패1세이브의 추락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시즌 종류 후 쌍방울로 트레이드됐다. 1993년 쌍방울에서 단 2승(5패)을 거둔 후 은퇴했다.

    2.5.5. 삼성 시절 미화, 왜곡 논란[편집]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흑역사인 삼성 시절의 실패를 자서전 등에서 미화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 12월 23일에 출간된 자서전 「김성근이다: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인생 이야기」 42페이지에서는 "지금까지 나는 거의 성적이 최하위인 팀의 감독으로 들어갔다. 태평양이 그랬고 쌍방울이 그랬다. 지금은 아니지만 내가 부임할 당시의 삼성이나 LG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하며 당시 삼성이 거의 최하위팀이었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인 1990년 삼성은 준우승팀이었으며, 김성근 감독이 경질된 이듬해인 1993년에도 역시 준우승을 거두었던 팀으로 결코 거의 최하위권팀이 아니었다.

    김성근 감독은 1990년 11월 2일 삼성 감독 취임 인터뷰에서 "정상의 수준에 있는 팀에 왔으니 정상에 오르고 말겠다."라고 말했다. 11월 9일자 신문에서도 “우승할 전력의 감독을 맡았으니 우승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1991년 시즌을 앞둔 삼성은 우승을 하기 위해 작정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여 선수들을 쓸어모아 삼성 역대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다. 삼성 프런트는 김성근 감독이 원한 '김성근 사단' 코치들을 모두 영입했을 뿐만아니라 김성근 감독이 요청한 선수를 모두 싹쓸이로 영입해서 선수단 규모가 60명에서 75명으로 15명이나 증가했고 팀의 연봉 부담액도 2억7천만원이나 늘었다. 삼성은 현금 트레이드 등을 통해 굵직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OB의 윤석환, 조범현, 신경식, 태평양의 이광길, LG의 최일언, 최홍석, 롯데의 허규옥 등 각팀의 간판선수들을 대거 영입하여 팀 창단이래 가장 완벽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의 싹쓸이 선수 영입 때문에 1991년 2월 4일 무분별한 선수 확충을 자제하자는 KBO 사장단 회의가 열렸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시즌에 돌입하자 김성근 감독의 삼성은 영 시원찮은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른 언론의 비판 기사 「김성근 감독 흔들리고 있다-"거품 야구" 자초」 「삼성감독 김성근 강팀에 안맞는 조련사」 및 팬들의 비난에 직면했는데,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삼성의 투수력이 약하고 전력이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그리 강하지 않다", "성준·유명선 등 주전급 투수들의 부상으로 가뜩이나 약한 마운드를 운영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삼성의 투수력이 형편없었다는 김성근 감독의 변명과는 달리 1991시즌 당시 언론은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 뿐만아니라 투수력에서도 리그에서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2009년 7월 15일에 출간한 자서전 「꼴지를 일등으로」에서 자신이 맡았던 시절의 삼성 선수단을 '엘리트 의식에 젖어서 자신이 통제할 수 없었다'며 본인의 흑역사였던 삼성 감독 시절의 저조한 성적을 선수 탓으로 돌려 삼성팬들로부터 비겁한 변명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는 사실 여부를 떠나 리더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조직에 대한 통제력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해온 김성근 감독 본인의 발언을 무색케 하는 궁색한 변명이었다. 「꼴지를 일등으로」라는 책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스스로 변명 하려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된 것.

    2.6. 해태 타이거즈 2군 감독 (1994~1995)[편집]

    2.7.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 (1996~1999)[편집]

    2.7.1. 위장선발, 위장오더 논란 및 선발투수 예고제 실시[편집]

    과거에도 위장선발, 위장오더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던 김성근 감독은 쌍방울 감독에 취임하고 나서는 이러한 편법을 사용하는 빈도가 더 늘어났다. 때문에 쌍방울 경기에서는 한타자용 선발투수 투입 혹은 타석에 서지 않는 타자가 양산되었다. 이에 야구계와 언론이 위장오더는 김성근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꼬집으며 김성근 감독을 비판했지만 그때마다 김성근 감독은 팀 사정상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른 감독들도 점점 이를 따라하기 시작하자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결국 1998년부터 KBO는 선발투수 예고제를 실시하기에 이른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 예고제에 대해 가장 격렬하게 반대했다.

    2.7.2. 박재홍 부정타격 논란[편집]

    1996년 쌍방울 감독이었던 김성근 감독이 신생팀 현대 주포인 신인 박재홍의 타격에 대해 부정타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성근 감독은 박재홍이 타격 후 왼발이 배터박스를 벗어난다며 '부정타격'이라고 주장했다. 배터박스 앞부분을 활용하는 박재홍은 타격 후 왼발이 배터박스를 걸치거나 나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박재홍의 타격에 대해 경기가 한동안 중단될 정도로 격렬하게 항의하거나 아예 선수단을 철수시키기까지 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듬해까지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논란은 꽤 오랜기간 프로야구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월 26일 규칙위원회를 개최해 야구 규정 6조3항[5] 등에 따라 박재홍의 타격에 대해 적법판정을 내렸다. 야구인들 사이에서도 박재홍의 타격 자세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당시 심판위원장으로 곤욕을 치렀던 김광철씨는 지금도 “박재홍의 타격 자세는 문제가 없었다. 아예 처음부터 왼발이 배터박스를 벗어나 있었다면 문제이지만 타격 후 자연스런 동작으로 연결된 점은 문제가 없다. 규정에도 자연스런 동작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KBO의 적법판정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의 이의가 제기되자 KBO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JBO)에 까지 자문을 구하기도 했는데 역시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당시 김성근 감독이 불쑥 박재홍의 타격 자세를 문제삼은 것은 잘나가던 현대의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았다.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심판진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이 계속 이의를 제기하자 결국 박재홍은 타격 자세를 오픈 스탠스로 바꿔야 했다. 하지만 박재홍이 타격자세를 수정한 이후에도 김성근 감독은 박재홍의 타격자세에 한동안 계속 이의를 제기하였다.

    훗날 김성근 감독은 당시 쌍방울이 모기업의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반면 현대는 자금력이 풍부해서 현대에 대한 오기가 발동했다고 털어놓았다.[6] 그래서 현대에 대해 박재홍 부정타격, 마운드의 높이 등을 이유로 싸움을 붙였다고 술회했다. 김 감독은 "그때 내가 그 얘기를 꺼내서 (박재홍 폼을) 고치느라 힘들었다"며 웃었다.


    2.7.3. 김현욱 다승왕 만들어주기 논란[편집]

    1997년 김현욱이 20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성근 감독의 김현욱 다승왕 만들어주기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중간계투요원인 김현욱을 다승왕으로 만들기 위해 잘 던지고있는 선발투수를 일부러 끌어내리고 김현욱을 등판시켜 야구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1997년 8월 29일 LG전에서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잘 던지던 선발 오상민을 5회 강판시키고 김현욱을 등판시켜 승리를 챙겨준 것이 그 예. 오상민은 1이닝만 더 소화하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김성근감독의 횡포(?)에 의해 눈물을 머금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성근 감독은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다승과 방어율,승률 타이틀은 결국 김현욱의 몫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며 '타이틀 만들어 주기'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시즌 막판인 9월에만 김현욱을 17번이나 등판시켜 6승을 챙겨주면서 기록 만들어주기 논란을 가열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현욱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연속 승리,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에 4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한달 동안 김성근 감독의 밀어주기로 7승을 추가한 김현욱은 시즌내내 한번도 선발등판하지 않고도 구원승만으로 20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다. 구원승만으로 다승왕에 오른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김현욱은 승리를 거둔 20경기에서 총 67 2/3 이닝을 소화하여 경기당 평균 3 1/3 이닝을 던지고 승리를 챙겼는데 이는 최소 5이닝을 완투한 후에야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는 선발투수들과 형평성 논란을 낳았다. 김성근 감독의 기록 만들어주기에 대해 기자들이 투표 거부로 응대하여 결국 김현욱이승엽에게 시즌 MVP를 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투수 골든글러브도 이대진에게 내 주었다.

    2.7.4. 김현욱 혹사 논란[편집]

    다승왕 만들어주기와는 별도로 김현욱 혹사 논란이 있었다. 1997년 김현욱은 70경기에 구원등판하여 무려 157 2/3 이닝을 던졌다. 임창용을 혹사시켜 인간백정, 서백정으로 불린 서정환 감독 시절에 임창용이 던진 이닝수가 138 2/3 이닝(1999년)이었다는 점을 보면 김현욱의 혹사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임창용이 1998년말 해태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면서 해태와 삼성 두 구단에서 스타였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은 반면, 김현욱은 비인기팀 선수인데다가 1993년 데뷔 후 1996년까지 총 승수가 고작 4승에 불과한 듣보잡 투수였기 때문에 그의 혹사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감이 있다. 김현욱은 무릎의 회전을 많이 이용하는 사이드암 투수였는데, 1997년 혹사를 겪은 후 그해 말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해서 1998년 시즌에도 68경기에서 129 1/3 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이때 무릎수술이 완쾌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복귀한 것이 김현욱의 남은 선수생활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김현욱은 1999년에 친정인 삼성으로 복귀하여 한동안 괜찮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선수생활 내내 고질적인 무릎과 오른팔꿈치 부상이 그를 괴롭혔는데 매번 등판 때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참아가며 던졌다고 한다. 특히 왼쪽 무릎은 1997년 수술 후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전하여 혹사당하면서 더욱 악화되어 여러차례 재수술을 고려했지만 수술 후에도 통증이 가시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담당의사의 소견 때문에 결국 계속 수술을 미뤄가며 김현욱 본인 스스로가 재활에 상당한 지식을 쌓아 스스로 몸관리를 하면서 버텼다. 2004년 시즌을 앞둔 기사에 따르면 김현욱의 왼쪽 무릎은 야구 선수의 것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손상돼 있어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과장을 좀 보태면 공을 던질 때마다 뼈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날 정도로 뻑뻑할 정도였다고 한다. 2004년 김현욱은 무릎부상과 오른팔꿈치 인대 부상이 악화되어 공을 던지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 FA자격 취득 요건을 3개월 앞두고 시즌아웃되었다. 김현욱은 7월 26일 “사실 FA가 되는 올시즌 정말 잘하고 싶었다. 그런데 몸을 다쳐 계획이 다 어긋났다”며 “이게 내 복인 걸 어떻게 하겠는가. 야구선수가 몸관리 잘못해서 다쳤으니 다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결국 김현욱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에 실패하여 2005년 5월 20일 은퇴선언을 하고 6월 2일 은퇴식을 가졌다. 김현욱은 혹사를 극복하기 위한 자기관리 및 재활에 큰 관심을 가져 은퇴 후 코치가 되고 난 후에 트레이닝에 큰 관심을 가졌고 2010년에는 요미우리에서 트레이닝 연수를 받고 아예 트레이너로 전향했다. (김현욱 관련 기사) : # # # #

    2.7.4.1. 변론[편집]


    하지만 김현욱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자면 김현욱의 부삼이 야구 경력을 끝내게 할 정도로 심해지게 한 것은 자신의 과도한 훈련법 때문이었다고 한다.
    # 김현욱은 혹사 논란에 대해 스스로가 트레이닝 코치로서"프로는 자기 관리가 생명이다. 피로가 쌓여 구위가 떨어질 수 있지만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관리를 잘 한다면 후유증 없이 꾸준히 던질 수도 있다" "안 아프기 위한 방법을 본인 스타일에 맞추면서 보강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쉬는 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근육은 자꾸 써야 한다. 전력으로 던질 필요 없이 가볍게 캐치볼을 하고 필요한 보강 운동을 하면 된다"와 같은 소견을 내며 "나 같은 경우는 허리가 고질적으로 안 좋아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운동을 했다. 코치님들이 말릴 정도였는데 나만의 루틴이라 계속 했다" "윤성환(삼성)이 하는 말이 있는데, 그 때 훈련만 줄였으면 2년 더 선수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와 같이 이야기했다.

    2.7.4.2. 반론[편집]

    문제는 저 기사에서 김현욱 본인은 과도한 훈련으로 자신의 선수생명이 끝났다 얘기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그걸 비슷하게라도 말한건 코치가 말릴정도라는 것과, 윤성환이 농담조로 2년은 더 했을거다 라는 말 뿐인데, 이는 역대급 혹사 와중에도 안 아프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이 기사를 근거로 하여 과도한 훈련이 김현욱의 선수생명 종료의 원인이 되었다 라는 주장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다.

    설령그럴리는 없지만 정말로 그 훈련들이(말이 훈련이지 캐치볼 등의 보강운동) 5, 6연투를 밥먹듯이 하는 것과 150이닝 넘게 던진 것 보다도 선수생명 단축의 원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 훈련을 한 이유 자체가 역대급 혹사 중에 자신의 몸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으로, 본질적인 원인은 소위 말하는 혹사에 있다 할 수 있다.

    2.7.5. 마운드높이 논란[편집]

    1998년 후반기 개막일인 7월 11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현대-쌍방울 전에서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가 규정보다 아주 높아 보인다."며 김병주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첫타자 조원우를 타석에 보내지 않아 경기 시작이 39분이나 지연된 끝에 퇴장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성근 감독이 퇴장당하자 쌍방울 프런트가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하도록 지시하여 경기가 시작되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쌍방울의 정식이의제기를 접수한 KBO는 이날밤 10시 40분께 이상일 운영부장이 토목기사 한 명을 대동, 수원구장으로 급히 가서 구장 시설계장과 양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 높이를 실측했다. 그 결과 마운드의 높이는 41cm(16.27인치)로 규정(10인치)보다 높게 나와 KBO는 수원구장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높이 이의 제기에 대한 당시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당시 메이저리그도 투고타저, 타고투저가 있을 때 마다 마운드높이 규정을 바꾸는 등 국제적인 기준이 일관되지 않았기에 KBO도 마운드높이에 대해 크게 제재하지는 않았고 각 구장이 마운드높이를 조절하는 것은 홈팀 어드밴티지로 여겨지고 있던 시절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높이를 항의하다 퇴장당하자 당시 언론들은 마운드가 높을 경우 현대 선발 정민태처럼 오버핸드 투수에게는 유리하지만 쌍방울 김기덕같이 언더핸드 투수에게는 불리하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 높이로 시비를 걸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김성근 감독은 부정 방망이 사건 때도 본인의 팀도 방망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팀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한 '누워서 침뱉기',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행태를 보여 여론의 비난을 받은 바가 있는데, 이번 마운드 높이 시비 역시 김성근 감독 자신은 언더핸드가 많은 쌍방울을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전주구장도 마운드높이가 규정보다 낮게 할 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구장의 마운드 높이를 문제삼는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행태를 반복되었다는 점에 비난이 더해졌다. 또 방망이 색깔이나 마운드 높이처럼 당시에 사문화되어 KBO가 실제로 규제하지 않던 부분에 대해서 트집잡기식 이의를 제기했다는 점, 팀이 연패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마다 상대팀의 트집을 잡아 자신의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이용하려 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앙금이 결국 빈볼 사건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점 등도 거론되었다.

    이 사건은 해묵은 쌍방울-현대 간의 마운드 높이 시비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그 시작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성근 감독이 팀이 재정이 풍부했던 현대에 대해 오기가 발동해서 마운드 높이, 박재홍 타격자세 등으로 계속 이의를 제기했던 것. 갈등이 더욱 증폭된 것은 현대와 쌍방울이 맞붙었던 1996년 플레이오프에서였다. 쌍방울은 전주구장 마운드를 평지처럼 평평하게 깎아[7] 현대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현대의 인천 공설야구장 마운드가 규정보다 높다고 계속 이의를 제기했던 김성근 감독이 반대로 홈이었던 전주구장의 마운드를 규정보다 훨씬 낮게 깎아버린 것이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현대는 주로 정통파 스타일 투수들로 낮은 마운드에 적응하기가 힘든 반면 쌍방울은 성영재, 김기덕, 김현욱 등 언더핸드 투수들이 주류를 이뤄 낮은 마운드에 유리했다. 현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마운드를 깎은 덕분인지 쌍방울 레이더스는 전주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연승했지만 인천과 잠실에서 열린 3,4,5차전에서 내리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마운드 깎는 노인 김성근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한뒤 3연패로 탈락한 후 "3차전부터 판정에 문제가 많았다."라면서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패인을 심판에게 돌렸다.

    당연히 마운드 높이는 해당시즌 규정에 따라 전 구장이 같은 높이로 유지해야하는게 맞다. 관행이라는 이유로 대충 넘겨왔단 KBO도 잘못이 있지만 별개로 원칙을 주장한것이 아닌 분위기 전환용으로 물고 늘어진것이기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것이다.

    2.7.6. 김원형 빈볼 사건[편집]

    1998년 7월 26일 당시 신문에 추악한 드라마로 대서특필된 빈볼 사건이 터졌다. 이는 96년부터 이어진 쌍방울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높이 시비 및 박재홍 부정타격 논란 등으로 앙금이 누적된 결과였다. 8회말 현대 이숭용김원형의 공에 왼쪽 다리 오금부위에 맞고 그라운드 밖으로 업혀나갔다. 그러자 현대 안병원이 9회초 쌍방울 조원우의 옆구리에 공을 맞혔다. 김원형과 박경완의 유명한 빈볼사건도 이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 중 하나였다. 9회말 쌍방울 투수 김원형이 현대 타자 박경완을 맞추라는 벤치의 사인을 받았지만 절친이었던 박경완을 차마 맞추지 못하고 위협구만 계속 던지다가 결국 심판에게 퇴장당한 것. 김원형은 경기 직후 "벤치에서 빈볼에 대한 사인은 없었다. 심판의 퇴장명령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훗날 벤치의 지시로 절친 박경완에게 빈볼을 던진 것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역시 김원형

    다음날인 7월 27일 경기에서도 쌍방울 성영재가 현대 박경완의 왼쪽 무릎을 맞추면서 전날 벌어진 추악한 빈볼 시비를 다음날까지 이어갔으나 현대 측에서 더이상 보복에 응하지 않으면서 일단락되었다. 한편 이날 빈볼을 던진 성영재는 경고를 받았다.

    2.7.7. 심판 폭행 사건[편집]

    1999년 6월 18일 당시 쌍방울 감독이었던 김성근은 두산과의 전주 홈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허운 1루심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6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는 심판을 폭행한 혐의로 김성근 감독에게 12경기 출장금지 및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김성근 감독은 "가슴으로 허운1루심을 밀쳤을 뿐 머리로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폭행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이에 KBO 사상 최초로 상벌위원회의재심이 열렸다. 6월 23일 상벌위가 재소집됐지만, 전주의 효자정형외과의원에서 발부한 의사의 소견서와 경기운영위원의보고서 등을 종합한 결과 폭행 사실이 확실하다고 판단되어 12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재확인했다.

    2.8.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 시절(2000)[편집]

    3. 21세기[편집]

    3.1. 2001년 (LG 트윈스 2군 감독-1군 수석코치-감독대행-감독)[편집]

    5월 20일 광주 해태-LG전에 앞서 해태 왼손 투수 최영완이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김성근 LG 감독대행이 "그 선수가 빠지면 우리는 어떡하라고."라고 발언한 것에 해태팬들이 분개했다. 최영완은 5월 18, 19일 LG전에서 6타자 3피안타 2볼넷으로 크게 부진했다. 김성근 감독대행의 발언은 상대팀과 선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

    8월 11일 3만500명의 만원관중을 기록한 잠실 LG-기아전에서 국내 복귀한지 며칠 안된 기아 이종범이 4대5로 지고있던 8회초 LG 신윤호로부터 극적인 역전 투런으로 잠실 첫홈런을 장식했지만 8회말 1사만루에서 김성근 감독이 두차례 스퀴즈로 재역전시켰다. 이 과정의 플레이에 대하여 기아팬들이 매너없는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

    이 경기는 사실 문제될게 없다. 연속 스퀴즈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 내는것은 만화같은 일인데 그걸 해낸 팀이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스퀴즈도 일종의 도박수라 실패했을때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는거라 아무나 못한다.

    3.1.1. 신윤호 혹사 [편집]

    2001시즌 내내 신윤호마구잡이로 등판시키며 혹사시키는 것에 대해 논란과 비판이 많았다. # # # LG팬들 뿐만아니라 타팀팬들도 신윤호를 혹사를 크게 걱정했을 정도. 한 언론 기사는 김성근 감독이 "눈앞의 1승에 너무 목말라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마무리 투수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소중한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물론 신윤호 선수의 혹사를 강한 정신력 등으로 미화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적어도 하루 이상의 휴식이 있기 때문에 결코 많이 던지는 게 아니다. 세이브 투수는 이런 식의 운용이 불가피하다"라고 변론했다. 2001시즌 신윤호는 선발로 첫 등판하여 승리를 따낸 후 바로 불펜으로 전환하여 시즌 동안 144 ⅓ 이닝을 던졌는데 이런 혹사의 결과로 신윤호는 32SP로 세이브 1위[8]와 15승(14구원승) 6패로 손민한과 함께 공동 다승 1위, 승률 1위(0.714)를 기록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신윤호의 통산커리어인 28승, 28세이브 중 절반 이상이 2001년 단일시즌 동안에 기록된 것이다.

    하지만 신윤호는 혹사의 여파로 다음 해인 2002년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2년 스프링 캠프 때부터 부상으로 조짐이 안좋더니 시즌 초부터 투구밸런스가 망가진 모습을 보여 2군으로 쫒겨가는 수모를 겪은 후 선발 전환을 시도했지만 결국 4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5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 2003년 이후 신윤호는 2008년에 은퇴할 때까지 6시즌 동안 단 7승만을 기록한채 결국 팔꿈치 부상으로 소리소문없이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신윤호 혹사와 이어진 부진으로 말이 많자 김성근 전 감독은 2002년 LG 감독에서 경질된 직후 신윤호가 망가진 것은 야구 월드컵에 나간 탓이라고 변명했다.

    3.2. 2002년 (LG 트윈스 감독)[편집]

    6월 21일 잠실 LG-기아 전에서 빈볼시비로 인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는 등 네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6회초 기아 타이거즈가 큰 점수 차(7점)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 도루를 하자 바로 연결된 상황에서 LG 투수 전승남이 기아 정성훈의 등을 때린 것이 시비의 발단. 그러자 이에 격분한 기아선수들이 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8회말 기아 김주철이 LG 김재현에게 보복구를 던졌고, 이에 LG 최창호가 9회초 기아 장성호의 왼쪽 종아리를 향해 빈볼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양팀은 수차례 그라운드에 난입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최창호(LG)와 김주철(기아)은 퇴장당했으며 각각 벌금 200만원과 10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LG 김성근 감독과 기아 김성한 감독에게 선수단 지휘 책임을 물어 벌금 500만원씩이 부과되었다. # 이 사건은 언론으로 부터 폭력으로 멍드는 프로야구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월드컵의 열기로 거의 텅 빈 야구장에서 진행되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7월 29일자 오마이뉴스에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비판하는 "팬을 위한 야구를 보고 싶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는 "투수교체도 많고, 번트도 많고, 견제구도 많은 경기는 팬들을 배려하는 경기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이기도 하다. 쌍방울의 감독시절 그런 전술로 최약체였던 쌍방울을 PO까지 끌어올린 적도 있다. 그러나 LG는 다르다. 오히려 기아보다도 잘치는 선수들이 즐비한데, 그렇게 많은 작전에 의한 야구를 구사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3.2.1. 이동현 혹사 [편집]

    2001년 신윤호가 혹사당한데 이어 2002년에는 시즌초부터 신윤호가 퍼지자 이동현혹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02년 이동현은 무려 78경기에 출장해 124 ⅔ 이닝을 소화하여 그해 최다출장 기록을 세웠다. 또 이동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10경기에 등판하여 3승을 거두는 등의 활약혹사을 했다. 당시 이동현은 진통제를 맞아가며 던졌다고 한다.

    2002년의 무리한 등판 때문인지 이광환 감독이 새로 부임한 2003년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선발로 전환하여 4승 10패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다가 2004년 여름 팔꿈치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후 장장 5년에 걸친 재활을 시작했다. 2004년 11월 첫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2005년 10월, 2007년 11월에 다시 수술을 받았다. 기나긴 재활을 거치면서 이동현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은퇴까지 결심했지만 박명환의 진심어린 충고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재활에 매진한 끝에 5년만인 2009년 5월 23일에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3.2.2. 오마이뉴스 인터뷰[편집]

    LG 트윈스에서 경질된 후 연말에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로 LG 트윈스팬들을 비롯한 야구팬들의 갑론을박이 있었다. #

    인터뷰는 김성근 감독에게 투수를 너무 혹사시키고 이기기 위해 번트만 댄다. 데이터를 맹신해 선수 교체가 잦고 경기를 지연시킨다. 경기가 재미없다.는 비판이 쏟아진다고 지적했다.

    투수를 혹사시켜 선수 생명을 끝나게 한다. 선수들을 믿지 않는다. 모든걸 혼자서 판단한다.는 비판에 대해서 김성근 감독은 "'선수 혹사시키지 않았다."면서 혹사를 전적으로 부인했다. 오히려 김 감독은 '혹사'라는 표현은 매스컴 용어라며 지적하며 무조건적인 사용에 반기를 들었다. 또 논점 흐리기 시전 또 논란이 되었던 신윤호 혹사 문제에 대해서는 신윤호가 망가진 이유는 야구 월드컵에 나간 탓이라고 말했다.

    시즌 중 4: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3번 타순에 대타를 세워 번트를 댄 것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우리 팀 상황을 보면 왜 번트를 대는지 알 거다. 다잡은 KS 6차전에서 번트로 확인 사살했어야 했는데 실패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승부의 세계는 무섭다. 꼭 확인 사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번트나 도루를 한다면?

    인터뷰는 김성근 감독이 타고난 야성의 기질과 고집으로 늘 프런트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고 이는 항상 불씨가 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가장 싫어하는 표현 중 하나가 '신바람 야구'였다면서 LG 프런트를 깠다. '신바람 야구'는 LG 트윈스 야구단의 캐치프레이즈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야구는 새로운 야구, 세련되고 현명한 야구라고 자평했다.

    3.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관련[편집]

    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당시, 무엇이든 한국 대표팀을 돕고 싶다고 발언했지만, 아무런 직책에도 선임되지 못했다. 2009년 2회 WBC 당시에는 리그 연속 우승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력을 인정받고 2008년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의 대표팀 용퇴로 감독 제의가 있었음에도 자존심을 이유로 거절하고[9] 건강상태나 팀 성적이 더 좋지 않은 1회 WBC 감독이었던 김인식이 선임되어 무수한 비난을 받았다. 다음은 김 전감독 측의 해명성 기사 (박동희의 오프시즌 MailBag) 김성근이 WBC 감독 거절한 이유, (박동희 in 캠프) 김성근 감독과의 대화

    그리고 김병현이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대표팀에 불참하자 김병현을 인격적인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였다. (기사) 이 정도 수위면 얄짤 없는 명예훼손, 참고로 당사자인 김인식은 "주변 사람이 나에게 전화해서 '김병현이 잘못했다'고 하더라. 해외로 가면서 여권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김병현의 성격상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김병현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할까봐 걱정된다. 대표팀이나 김병현을 위해서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 라고 인터뷰를 하여 김병현을 보호 하였다.

    3.4. 치바 롯데 마린즈 1,2군 순회코치 시절 (2006)[편집]

    3.5. 2007년 (SK 와이번스 감독)[편집]


    2007년 5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SK전에서 SK 김성근 감독이 구원투수 조웅천을 좌익수로 돌렸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린 ‘사건’을 두고 여론의비판이 쏟아졌다. 롯데 강병철 감독은 “웃음밖에 안 나온다. 고등학교에서나 있을 법한 선수 기용이었다. 한 마디로 투수들을 죽이는 행위”라며 김 감독에 직격탄을 날렸다. 한화 김인식 감독도 “SK 고등학교냐”며 쓴웃음을 지은 뒤 “미국이나 일본 같으면 난리가 났을 텐데 우리는 너무 조용한 것 아니냐”며 김성근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해 비판했다. LG 김재박 감독도 25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고교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거지”라며 김 감독의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밖에 야구계에서는 ‘코미디다’, ‘투수들을 죽이는 행위다’, ‘프로야구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다’는 등의 비난 의견이 비등했다. SK 홈페이지엔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 “쪽 팔린다”는 질책과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우리팀엔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투수코치를 불러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괜찮겠다’고 해서 조웅천을 좌익수로 잠시 기용했다고 해명했다.

    2007년 김성근 감독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에 투수를 교체해 상대방 벤치와 팬들을 빡치게 하는 경우가 여러차례 발생했는데 이에 따른 야구 매너 논란이 발생했다.
    2007년 6월 3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앞선 7회말 2사부터 김경태, 김원형, 이영욱이 1타자씩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SK는 14-3으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투수 윤길현가득염으로 교체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SK 최정이 7-1로 크게 앞선 5회초 2루를 훔친 것도 현대를 자극했다. 이에 대해 현대 선수들은 “시체에 매질을 한다”며 격분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감독들은 “아무리 승리가 중요하다지만 예의에서 벗어난 행동이다”며 질책을 퍼부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SK가 부관참시(剖棺斬屍)를 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 강병철 감독도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잘 나가는 SK가 굳이 상대의 감정을 자극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 역시 "SK 고등학교"라고 비판했다.
    사람 좋기로 유명한 현대 김시진 감독은 이에 빡쳐서 주먹감자로 응수하고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 롯데 로이스터 감독 등도 큰 점수차로 이길 때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 주기도 했다. 이러한 격앙된 반응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야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2007년 시즌 전반기에 SK를 중심으로 '고의성 빈볼'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언론도 선수 생명에 치명타가 될 수 있고 야구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빈볼 시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7월 7일 문학구장에서 롯데와 또 빈볼시비가 있은 후 김성근 감독은 되풀이되는 빈볼 시비에 대해 “어쩔 수 없다. 감수하고 가겠다. 그러나 싸움하러 경기장에 오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냉정하게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7일 마침내 KBO는 신상우 총재 명의로 8개 구단에 공문을 보내 "앞으로 빈볼에 대해 엄중 징계할 것"을 천명하며 강력 단속에 나섰다. '고의성 빈볼' 시비에 휘말리며 다른 팀들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SK의 김성근 감독은 KBO 공문을 받아본 후 "우리 프로야구는 빈볼에 대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다. 일본에서는 타자가 번트를 대려고 해도 투수가 몸쪽으로 공을 던진다"며 "직접 타자를 맞히려고 해도 생각 보다 쉽지가 않다. 고의성 보다는 제구가 안돼 맞히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의 사례를 들며 KBO의 방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2007년 시즌초부터 김성근 감독이 두산의 리오스의 투구폼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여러차례 이의를 제기하여 논란이 되었다. 김성근 감독은 두산 랜들의 투구폼도 함께 문제삼았는데, 리오스의 투구폼에 대해 보다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SK와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1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8월 21일~23일 3연전 내내 김성근 감독이 격렬한 항의하면서 리오스의 투구폼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겠다. 잘하는 것은 인정하면 될 문젠데 이해할 수가 없다. 이렇게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면 8개 구단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투수가 없을 것인데 트집을 잡아 프로야구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의 이의제기에 대해 황석중 심판위원장 대행은 "규칙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리오스가 다른 국내 투수와 비교해 빠른 투구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정지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후에도 한국시리즈에서까지 계속 리오스의 투구폼을 지적하였다. 뿐만아니라 김성근 감독은 리오스가 의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투구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빈볼보다 악질이며 한국야구를 깔보는 행위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증폭시켰다. 리오스의 투구폼 자체에 대한 논란과는 별도로 리오스가 의도적으로 이러한 투구폼을 계속사용하여 한국을 무시하고 있다는 김성근 감독의 관심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김성근 감독이 유독 두산의 두 외국인 투수의 투구폼 만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라이벌팀을 심리적으로 흔들어 놓으려는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KBO가 "리오스의 투구폼에는 문제가 없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음에도 김성근 감독의 이의제기가 계속되자 두산측은 "정말 문제 된다면 다른 팀은 왜 가만히 있었겠나.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에 목소리를 높인 건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유력한 팀의 에이스를 흔들어놓겠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김성근 감독이 박재홍의 타격자세를 두고 심판진들로부터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부정타격 의혹을 제기하며 라이벌팀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던 전례가 회자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김성근 감독이 다시 리오스의 투구폼을 지적하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런 면이 나온다면 어필하겠다고 경고하자 김경문 감독이 박재홍을 거론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심리전에 맞불을 놓기도 했다. # 나중에 리오스가 일본으로 진출한 후 보크판정을 자주 받았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도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아무 문제없이 던졌던 박찬호가 일본에서 보크판정으로 고생했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나라마다 보크에 대한 룰을 조금씩 달리 적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타당하다고 할 수는 없다.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역시 SK의 빈볼로 시작되었다. 5회 두산 최준석이 SK 로마노의 투구에 손을 맞았다. 이에 두산 이혜천이 5-0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SK 정근우의 등을 초구를 맞혔으며, 9-0으로 패색이 짙어가던 6회 1사에서 이혜천이 SK 김재현에게 원바운드볼을 던졌지자 김재현이 달려나갈 듯한 자세를 취하였다. 이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2차전까지 감정을 표출하지 않으며 참아왔던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이 끝나자 마침내 분노를 쏟아냈다. "선배들한테 페어플레이하라고 배웠다. 꼭 이렇게까지 해서 이겨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투수의 공 하나에 선수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2차전 때 안경현이 골절상을 입었는데 최준석이 또 맞으니까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볼카운트(2-1) 상 일부러 맞힐 상황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빈볼 난투극을 야기한 이혜천과 김재현 간의 빈볼 시비에 대해 "심판이 판단할 문제"라며 살짝 비켜갔다. 나아가 김성근 감독은 "사소한 것에도 오버하는 동작이 많아 쉽게 흥분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불쾌감을 표출하기까지 했다. 적반하장

    3.6. 2008년 (SK 와이번스 감독)[편집]

    2008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메이저리그 출신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하자 SK 김성근 감독이 극도의 경쟁심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이제 롯데에게는 질 수 없다. 롯데를 상대로는 어떻게든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로이스터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롯데와의 대결은 한국야구와 미국야구의 대결이라 볼 수 있다. 절대 질 수 없다"라고 밝혔다. 며칠 후 다른 인터뷰에서도 김성근 감독은 "일본 오릭스의 테리 콜린스 감독이 메이저리그식으로 팀을 운영하다가 실패했다"면서 로이스터호 롯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메이저리그 야구 도입에 대해 극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은 기회있을 때 마다 일본 야구가 우리나라 보다 한 단계 높으며 일본 야구를 배워야 한다고 말해 온 것과는 사뭇 상반된 반응이다.


    2007년 김성근 감독은 한국야구계가 변화를 무서워하고 손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지 못하다면서 야구계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은 "일본이다, 한국이다 하는 좁은 생각들을 해선 안된다. 나라와 나라가 아니라 야구인으로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축구는 외국인 감독이 이미 흔하고, 일본 프로야구 역시 외국인 감독이 4명이나 되지 않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데 모두 변화를 무서워하고 손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이 아직 안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2008년 4월 12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조영민을 120구나 던지게 '방치'하고, 바로 다음날 2군에 내려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에도 등판했던 조영민은 이날 2회에 등판해 15안타를 얻어맞으며 무려 9실점(9자책점)했지만 120구를 던질 때까지 교체되지 않은 것. 조영민은 경기당 평균 1.2이닝을 던진 전형적인 불펜투수였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컸다. 김성근 감독에 대해 투수혹사 논란 및 벌투 논란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던 와중에 발생한 일인데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빈볼 시비도 발생했기 때문에 이날 사건도 여러 이슈들이 믹스되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이틀 후 김성근 감독은 "(어차피 지는 흐름에서) 우리팀 투수 소모를 줄이려 했다."고 해명했는데, 얼마 뒤 논란이 일어났다. 김성근 감독이 조영민에게 120구를 던지게 하고 2군으로 강등한 진정한 이유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유인 즉슨 조영민이 4회 광주일고 선배인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엉덩이를 토닥이며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한데 대해 김성근 감독이 격노했기 때문. 김성근 감독은 "아무리 선배라도 필드에선 적인데 어떻게 미안하다는 태도를 취할 수 있는가"라고 말하며 조영민을 강하게 질책했다. 적이라면 선배라도 사과해서는 안된다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은 야구 매너와 관련해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한편 2008년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하던 조영민은 이날 벌투를 하고 2군으로 강등당했으나 열흘 후에 다시 1군으로 올라와 4월 30일 한화전에 등판했고 이후에도 심심치 않게 등판하여 2008년 시즌 통산 38경기 53이닝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해 시즌 막판에 군입대한 조영민은 제대한 이후에는 거의 기회를 잡지 못한채 2012년 SK에서 방출당했고 LG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더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2013년 은퇴했다. 2009년 이후 조영민의 등판기록은 2011년 3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6.00이 전부다.

    2008년 4월 19일 SK-두산 전에서 두산 1루 주자 김재호가 병살을 막기 위해 SK 유격수 나주환의 무릎을 걷어찼고 SK는 보복으로 투수 김준이 두산 유재웅의 몸을 맞혀 퇴장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빈볼 직후 살벌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날뻔 했으나 유재웅이 두산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선수단을 만류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두산 김재호의 행동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었던 SK선수들의 비신사적 행위와 이로인한 이대수의 부상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졌다. 경기 직후 김경문 두산 감독은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 사건으로 SK측은 나주환이 전치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나주환은 불과 며칠 후에 복귀했고 이를 본 두산 선수단은 더욱 빡쳤다고 한다. 이 경기에서 첫등판하였다가 유재웅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당한 SK의 신인투수 김준데뷔 경기 퇴장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고 바로 2군으로 강등된 후 김성근 감독이 SK 감독에서 퇴진한 이후인 2012년에야 다시 1군으로 올라오게 된다.

    다음날인 20일 김성근 감독은 "요즘은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한다."라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라는 말에 열받아 술을 마셨다."라고 말하면서 "야구가 아니라 격투기"라고 비난한 뒤, 김경문 감독의 말에 대해선 "상대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김경문 감독을 향해 "패자는 말이 없는 거야. 열심히 해서 이겨야 할 말이 있는 거지."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스승인 김성근 감독에게 예의없는 발언을 했다며 김경문 감독에게 집중적인 비난이 쏟아졌는데, 야구계의 원로인 한화 김인식 감독이 “나 같으면 직접 전화를 해서 따지고 말았을 것”이라며 김경문 감독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김경문 감독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20일 김경문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발언을 접한 후 "이제 그만해야지. 그런 일로 자꾸 얘기해 봐야 뭐 좋겠나."라고 말하며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22일 대구구장에서 김경문 감독이 거의 삭발을 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타났다. 김 감독은 "모두가 내탓이고 내 불찰이라고 생각하면서 머리를 깎았다. 사실 김성근 감독님은 스승이기도 한데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두산은 전통적으로 깨끗한 야구를 해왔는데 감독의 불찰로 두산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할 뿐이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사태가 수습되나 했는데...

    대구에서 김경문 감독이 삭발한 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안 LG 김재박 감독이 "막가는 SK. SK도 당해봐야 한다. 다른 팀이 다 SK를 벼르고 있다."고 말하며 김경문 감독의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사태는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김재박 감독은 "지난해부터 SK 수비수들이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다. SK 2루수와 유격수가 주자가 뛰어들어오면 무릎으로 먼저 베이스를 가로 막는다. 이는 엄연히 룰에 어긋나는 행위.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면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면 어김없이 내야수들이 블로킹을 한다. 게다가 무릎으로 막기 때문에 주자는 부상 위험에 노출된다. 이는 동업자 정신에 위배된다. 규정에 의하면 야수는 베이스를 주자에게 비워줘야 한다. 홈에서도 포수들이 블로킹을 하지만 원칙적으로 베이스를 막아서는 안된다. 지난해부터 SK 선수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 (SK 내야수는) 하나같이 전부 다 그런다. 일본인 수비코치가 그렇게 지도하는지 모르겠지만 잘못된 행동이다. SK와 경기를 할 때는 아예 주자들에게 절대 헤드퍼스트를 하지 말고 발을 들고 슬라이딩을 하라고 지시할 정도"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LG의 한 선수는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SK 경기를 할 때는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고 LG 관계자는 "SK전에서 도루나 진루 상황에서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 선수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라고 김 감독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같은 날(22일) 롯데 로이스터 감독도 이번 사태에 대해 "야구를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선수들이 다치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다음날인 23일 SK홍보팀과 김정준 전력분석팀장은 격앙된 표정으로 LG 김재박 감독에게 사안별로 증거를 가지고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SK측은 "우리가 몇 차례 베이스커버 도중 주자의 베이스터치를 방해한 부분은 인정하겠다. 하지만 우리가 확인한 결과 LG도 몇 차례 했던 걸로 확인했다. 현대 감독 시절 자기 팀 선수였던 3루수 퀸란이 베이스를 발로 막는 수비를 할 땐 왜 가만히 있었나. 김재박 감독이 이 부분을 지적하려면 자신들은 이 같은 일을 하지 않고 했어야 했다."라고 반격했다. 수비를 총괄하는 일본인 후쿠하라 미네오 코치도 김정준 전력분석팀장의 통역을 통해 김재박 감독이 일본인 코치진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후쿠하라 코치는 2루에서의 태그 동작을 시연까지 해가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후쿠하라 코치는 “상대방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

    이에 김재박 감독은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더 나아가 김재박 감독은 “조범현 감독 시절에는 SK수비가 분명히 그렇지 않았다. 지난해 우리 팀(LG)도 (SK 비신사적 수비에) 여러 번 당했다. 야구만 수십년 했는데….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두산에서 SK로 이적한 나주환도 두산에 있을 때 그렇게 수비하지 않았다. 나도 한두번 본 선수가 아니다."라고 맞대응했다. 하지만 인터뷰 말미에 "비난을 목적으로 한 말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더이상의 발언은 자제했다. 23일 밤 김재박 LG 감독이 민경삼 SK 운영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소모전을 중단하자는 뜻을 전해왔고 이에 김성근 감독이 "좋다. 빨리 끝내자. 계속 이 문제를 끌어서 뭐하겠느냐"며 김재박 감독의 제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

    2008년 6월 15일 KIA전에서 윤길현 욕설 파문이 발생했다. KIA 타이거즈/사건사고의 '1.3. 윤길현 욕설 사건' 항목 참조. 이 사건은 1차적으로 윤길현 개인의 잘못이지만 앞서 발생한 조영민 벌투 및 2군 강등 사건 등이 다시 조명되면서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후배도 오로지 적으로만 간주하는 김성근 감독의 지도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 당시 위협구를 던진후 뒤 최경환이 노려봤을 때, 윤길현이 사과를 했다면 감독에게 질책을 받고 벌투를 한 후 2군으로 강등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최경환에게 무조건 강하게 맞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과거 채병용 등 SK 투수들이 빈볼을 던지고 오히려 공을 맞은 선배 타자들에게 언성을 높은 사례들이 같이 언급되기도 했다. 사건의 후폭풍은 컸다. 6월 17일 잠실 두산-SK전에 KIA팬들이 외야에서 '윤길현, 그 더러운 입과 행동 모든 야구팬들은 잊지 않겠다', '선배에게 예의 갖추면 2군행…욕하면 1군 보장…', '김성근 감독님!! 1승보다 인성을 가르치시길…'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 KIA팬들은 경기 후 중앙출입구와 SK선수단 버스 앞에서 SK선수단을 향해 해명을 요구하며 점거 시위를 벌였다. 또 일부팬들은 계란세례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에 SK선수단이 호텔 관광버스 1대를 긴급 대절해 1루측 외야를 통해 빠져 나갔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KIA팬들이 선수단이 나오는 출입구로 몰려갔으나 간발의 차이로 버스가 출발해 우려했던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팬들은 SK 서울 숙소인 서울 모 호텔로 몰려가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광주로 한번 오기만 해봐라"고 말해 불씨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뒤늦게 윤길현을 당분간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KIA 팬들은 '윤길현의 징계'를 주장했다. 또 인터넷에서는 윤길현 징계와 문학구장 무관중 운동을 위한 아고라 청원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사건 발생 닷새째인 19일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과 김성근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사과를 했고 김성근 감독은 당일 두산전을 하루 결장했다. 잘못은 KIA에게 저질렀는데 왜 두산전에 결장을? 김성근 감독은 훗날 SK를 떠난 후, 당시 SK 프런트는 팀 이미지와 선수보호를 위한 대응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SK 프런트를 비난했다. 프런트가 감독 똥싼거 치워주는 기계도 아니고 적반하장 쩌네

    3.7. 2009년 (SK 와이번스 감독)[편집]

    2009년 4월 18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좌완 이승호를 1회만 던지게 한 후에 우완 카도쿠라로 교체하여 위장선발 의혹을 낳았다. 다음날 위장선발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김성근 감독은 왼손 선발인 어제와 오른손 선발인 오늘이나 한화 타순은 크게 변한게 없다면서 "오더가 똑같은데 무슨 위장이야?"라고 반문했다. 상대 타순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과 위장 오더는 별개의 문제 아닌가요? 감독님

    2009년 4월 23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롯데전에서 롯데의 주장 조성환이 SK 투수 채병용이 던진 헤드샷에 맞고 광대뼈 함몰 부상을 당했다. (사건 동영상) 조성환은 공에 맞은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압박붕대로 얼굴을 감은 채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성환은 왼쪽 안면부 함몰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이어진 8회말 2사에서 SK 박재홍은 빈볼을 예상한 듯 타석에서 크게 물러나 섰지만 롯데 김일엽이 던진 공이 정강이 부근으로 날아오자 박재홍은 마운드로 뛰쳐나가 주먹을 치켜들고 김일엽을 위협했다. 그러자 양측 선수단이 마운드로 몰려나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6분간 전개됐다. 결국 심판진과 양측 코칭스태프의 중재로 상황을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양팀은 다시 한번 충돌했다. 롯데의 공필성 코치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박재홍을 나무라자 박재홍도 이에 맞대응하며 공필성 코치에게 언성을 높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김성근 감독과 로이스터 감독이 직접 중재에 나선 뒤에야 상황은 종료됐다. # 이날 박재홍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50홈런-25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이날 행위로 빛이 바랬다. 얼굴의 세 곳이나 골절된 조성환은 경기 후 병원으로 찾아온 채병용과 SK 이만수 수석코치를 맞아 채병용에게 “내가 치러 들어가다가 미처 못피했다. 기죽지 말고 계속 잘 던져라.”라고 격려했다.

    2009년 5월 7일 부산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 엄정욱이 공 8개를 던지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후 좌완 고효준으로 교체되어 위장선발 논란이 발생했다. 이날 롯데는 우완 엄정욱을 겨냥하여 주전 라인업에서 우타 강민호, 박기혁 등을 제외하고 좌타 최기문, 박정준, 박남섭 등을 선발로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2009년 5월 19일 그간 선수 혹사 논란에 시달리던 김성근 감독이 "나는 절대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것이 파문을 일으켰다. 인터넷에 각종 패러디가 양산되었다. 이치로 "난 입으로 공을 치진 않는다", 이대호 "난 절대 많이 먹지 않는다", 이대형 "난 절대 도루하지 않는다", 박한이 "난 절대 시간을 끌지 않는다", 가르시아 "난 절대 삼진을 당하지 않는다"

    2009년 6월 18일 3회가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이 심판실로 직접 찾아가 항의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감독이 경기 도중에 심판실을 찾아간 것 자체가 한국 프로야구 판에서 처음 일어난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내규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종료 후나 경기 중에 심판실에 찾아와서 판정에 항의 또는 기물을 손괴하는 행위-제재금 100만 원 이하,
    ☞구단 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종료 후나 경기 중에 심판실로 찾아와서 폭행을 하였을 경우-제재금 300만 원 이하, 출장정지 10게임 이하,
    ☞구단 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후에 심판실로 찾아와서 사적인 환담을 나누거나 친목적인 언행을 하였을 경우-제재금 50만 원 이하’로 명기되어 있다.
    김 감독이 결코 찾아가서는 안 될, 금기시 돼 있는 심판실로 직접 찾아가 항의한 것에 대해 많은 야구인들이 비판했다. 판정의 시시비비를 따지면서 정작 김 감독 본인은 넘어서는 안 될 선인 심판실 문턱은 넘고 말았다는 것. 그라운드 안에서 이루어져야할 판정 시비를 심판실로 끌어들였다는 것은 은근한, 또는 직접적인 압력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KBO 내규를 위반하고 심판실을 찾아간 것은 자칭한 원칙주의자에도 걸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평. 당시 OSEN 기사는 “한국 프로야구현장의 큰 어른이자 최고액 몸값을 받고 있는 지도자의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 심판들이 성역으로 여기고 있는 심판실로 감독이 찾아가 시위하는 모습은 분명 정도가 아니다.”라며 김성근 감독을 비판했다. #

    2009년 6월 기자들과 인터뷰하면서 등산에 이야기를 하다가, 순위경쟁을 하는 두산과 기아를 개미로 비하하여 해당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2009년 6월 25일, ‘야구계의 6·25 사변’이라고도 불린 SK-KIA전에서 고의패배, 경기포기, 관중모독 져주기 시프트 논란이 발생했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지자 막판에 타자 최정을 투수로, 투수 김광현을 타자로, 투수 윤길현을 1루수로 기용하고 좌타자 타석에서 SK 수비진이 반대로 1루와 2루 간을 완전히 비워 놓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했다. 평소에 보기 드문 진귀한 장면들이 속출했던 이날 경기는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극단적인 경기 운용의 의도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다. 당시 유독 무승부가 많았던 SK의 김성근 감독이 무승부를 패나 다름없이 규정했던 당시 규정에 대해 항의하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지만, 고의패배, 관중모독이라는 비난도 거셌다.
    김성근 감독은 고의패배, 경기포기 등의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김 감독은 당시 정대현은 3이닝째 던지고 있었고, 윤길현은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전병두는 전날에 등판으로 무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정을 투수로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던 윤길현은 경기 전날도 출전했고 문제가 된 경기 당일에도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석연치 않았다. 또 김 감독은 좌타자 김형철 타석에서 1, 2루 간을 완전히 비워 놓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이만수 코치가 잘못 이해하고 시프트를 지시했다."는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을 했다.
    김성근 감독의 해명이 진실이었다고 치더라도, 평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경쟁팀들을 비난했던 김성근 감독의 다른 언행들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김성근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봉중근(2009년 9월 6일), 류현진(2010년 8월 22일)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부상에도 있어도 팬들을 위해 참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면서 상대팀 에이스와 감독을 동시에 깐 적이 있다.
    또 이날 경기는 마지막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는 KIA와 KIA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경기였다. 경기 막판에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자 최정을 투수로, 김광현을 타자로, 몸을 풀고 있던 윤길현을 1루수로 기용하고 끝내기 안타를 방치하는 '져주기 시프트'를 하면서 경기를 이긴 KIA에게 오히려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고 이겨도 이긴게 아닌, 반대로 SK는 져도 진 게 아닌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관중모독'이라는 KIA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각 포털과 KBO 게시판에는 KIA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KIA팬들은 "정말 KBO에 대한 항의할 의도였다면 KBO에 정식으로 항의하면 될 것아니냐."면서 김성근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 언론도 최선을 다해 이긴 팀에게 수치심을 준 경기, 승자도 패자로 만든 황당한 경기라고 김성근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랜 시간이 지난 2015년 5월 이러한 논란과 비판은 뒤로한 채 한 언론은 이날 경기를 언급하며 '무승부=패'로 규정하는 KBO의 승률 계산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한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로 포장하였다.

    2009년 7월 11일 삼성-SK전에서 삼성의 주전포수 진갑용이 SK 송은범의 타구에 맞아 척골 골절상을 입고 시즌 아웃되었다. SK와 삼성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는 와중에 일어난 일이라 고의사구 논란이 일었고 삼성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연승행진에 있던 삼성은 진갑용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2009년 7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롯데팬들이 SK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이는 4월 23일 롯데의 주장 조성환이 광대뼈 함몰의 부상을 입는 등 그간 SK에 누적된 앙금 때문으로 풀이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김성근 감독은 "보는 매너가 필요하다"라며 롯데팬들을 비판하여 논란을 확대했다.

    2009년 7월 19일 문학구장에서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이 "우리는 더러운 야구를 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구팬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는 5점차로 이기고 있어도 8, 9회 번트 한 번 한 적 없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SK를 16대6으로 앞서고 있던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나승현을 이정훈으로 투수를 교체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좀처럼 투수교체를 하지 않았던 로이스터 감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교체였는데, 이는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도 9회말 2아웃 이후에 정대현 등으로 투수를 교체하는 일이 잦았던 김성근 감독에게 보여주기 교체라는 해석이 많았다.

    2009년 8월 24일, 인터뷰에서 KIA랑 경기하면 유독 오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KIA랑만 하면 이상하게 판정에 문제가 생긴다. 우연인지 몰라도 그것 때문에 승패가 갈린다"라고 인터뷰 한 것이 논란을 야기했다. 심지어 김성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까지 "올해 KIA하고만 하면 심판 문제가 걸린다"며 시비를 야기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특정팀이 편파 이득을 보고 있다는식의 인터뷰는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언론에서도 이를 김성근 감독의 장외 심리전으로 해석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게다가 김감독의 인터뷰내용은 한동안 KIA를 싫어하는 야구팬들이 지역드립을 칠때 사용되기도 했다.[10] 더군다나 전해에 편파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인터뷰한 자료가 발굴되어 야구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

    2009년 9월 6일 LG의 에이스였던 봉중근SK와 선두경쟁을 하던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11] 팀이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이를 비판하였다. "마지막까지 해야지. 팬들에 대한 결례 아닌가. 또 봉중근 얘기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 야구계 풍토가 고쳐야 할 점이 있다. 3억~5억원 연봉 받는 선수들이 아프다는 건 의무감이 없는 것이다. 아파도 운동장에 나서서 최선을 다해 줘야지. 관중들은 그러한 것을 보러 오는 것 아니냐. 그런데 경기에 안 나오면 얼마나 실망하겠나. 기본을 모르는 것이다. 600만 관중이 오면 뭐하나. 부끄럽지 않게 야구를 해야지. 최종 순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봉중근을 보러 오는 팬들이 있을 텐데…. 이들을 기만하는 행위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불과 한 달 전에 봉중근이 SK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을 때 '봉중근 같은 투수를 혹사시키는 건 국가적 재원 낭비다.'라고 발언한 적도 있었기에 타팀의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말을 바꾼다고 비판받았다. 김성근 감독 스스로도 이러한 비판이 있을 것을 예상했는지 봉중근의 엔트리 말소를 비판하면서도 "결코 SK의 유·불리를 염두에 둔 말이 아니다. 야구인들에게 '순위'가 아닌 '팬서비스'를 우선 순위에 두자고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사족을 덧붙였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LG는 15일 경기 때 (승부가 기울자) 9회 박용택 타석을 시작으로 줄줄이 대타로 교체했다. 이런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며 LG의 선수 기용을 한번 더 비판하여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LG 김재박 감독은 "이젠 남의 팀 선수 기용까지 참견하시네요."라고 운을 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김재박 감독은 "솔직히 기분 나쁘다. 봉중근의 엔트리 말소는 전적으로 감독인 나와, 당사자인 봉중근, 구단이 협의를 해서 내린 결정인데 왜 다른 팀 감독이 그걸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봉중근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남은 경기 등판보다는 내년을 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뺐다.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했다면 16일 SK전에 낼 수도 있었다. 팬들도 다 이해하는 부분. 야구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에이스가 등판한다 해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 게다가 4강 경쟁에서 탈락한 팀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한 수순인데 그걸 가지고 다른 팀 감독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분명히 월권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봉중근이 팔꿈치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선발 등판을 했을 땐 김성근 감독께서 뭐라 하셨나. 그땐 정반대로 '저러다 고장이 나면 누가 책임 질 것이냐'고 하지 않았나"라며 김성근 감독의 내정간섭을 작심 비판했다. 김재박은 한이 쌓였는지, 훗날에도 “존슨 제외, 그분이 뭐라하실지라며 김성근 감독을 디스했다.

    2009년 9월 20일 한화전에서 한화 이여상이 SK 카도쿠라의 공에 맞아 손목 골절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되었다.

    2009년 9월 22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위장선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경기는 여러모로 시선이 집중되는 경기였는데, 우선 삼성은 시즌막판 4강 싸움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라 다승왕 후보 윤성환이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등판하는 경기였다. 또한편으로는 15연승을 달리고 있던 SK가 당시 기록인 16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느냐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16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다름아닌 삼성 라이온즈였다. 뿐만아니라 SK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여 1위를 달리던 기아타이거즈를 과연 따라잡는다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엔 SK 송은범이 선발로 내정되어 있었는데, 연습투구중 송은범이 통증을 느꼈고, 김성근 감독은 이 사실을 경기 직전'에야' 선동렬 감독과 심판진에게 통보하며 선발투수를 교체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 몇분전에 통보를 한 것이고 의사 소견서와 같은 증빙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규정에 의해 송은범은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선발투수는 최소한 한타자 이상을 상대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송은범은 1번 타자 신명철에게 5개의 공을 던지고 2루땅볼을 유도한 후 교체되었다. 우완 송은범을 대신해서 교체되어 나온 투수는 좌완'' 고효준. 야구계에는 선발투수가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교체될 경우 같은 팔의 투수로 교체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러한 관례를 무시하고 좌완 고효준을 올린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불구하고 고효준은 뛰어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고효준 이후에도 좌타자 일색의 삼성 타자진을 비웃듯 좌완 이승호, 전병두가 연달아 나오며 경기를 마무리 지어버렸다. 결과는 SK의 6대 1 승리. SK는 16연승에 성공하며 16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고, 삼성은 결국 2009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에 실패했다.

    송은범은 불과 몇경기 전에도 KIA전에 나와 세타자만 상대하고 [12] 아웃카운트를 잡지않고 교체되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2011년에 거의 유사한 위장선발 의혹 사건이 벌어지면서 다시 한번 재조명 되었다.

    2009년 10월 14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 나주환이 두산 포수 용덕한을 고의로 걷어차는 사태가 벌어졌다. 나주환의 발차기에 용덕한은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일어난 용덕한은 손에 쥐고 있는 야구공을 SK 덕아웃을 향해 던지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두산 팬들이 경기장에 오물을 투척하며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미 역대최악의 한국시리즈로 기억되는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정근우, 채병용, 조동화 등의 행위를 기억하고 있는 두산팬들은 이일로 다시한번 크게 분노하게 되었다.

    2009년 포스트시즌에서 SK의 장외 사인(관중석 수신호)사인훔치기 논란이 붉어져 나오면서 큰 파문이 일으켰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SK 2루주자가 두산 사인을 훔쳐 보고 타자에게 신호를 보냈고, 관중석에 앉은 SK의 김정준 전력분석원 등이 수신호로 선수들에게 시프트 등을 지시했다는 것이었다. 두산 측은 이에 공식적으로 항의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김경문 감독이 아쉬움 섞인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두산 선수들과 코치진이 SK의 사인훔치기와 관중석 수신호 사실을 KIA 선수단에게 알려줬고, 이에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KIA코칭스태프가 직접 SK 전력분석팀 바로 뒤에 앉아 SK의 수신호를 확인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때 KIA 김동재 코치가 주심에게 항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곧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다. 장외 수신호 논란과 관련된 야구 규정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는데 이를 정리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 # SK의 장외 수신호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 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에 따라 부적절하다는 해석을 내리고 향후 적발될 시 전력분석원의 퇴장 및 남은 경기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SK 측은 "선수에게 직접 한 게 아니라 수비코치를 통해서 전달됐다. 시즌 중 다른 팀도 하는 일이다. 금지한다면 앞으로 하지 않겠다."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관중석 사인을 시인한 꼴이 되어버렸다. SK 측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시 관중석에서 수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적발되어 KIA 벤치에 알려지면서 2차전, 4차전에서도 문제가 되었다.
    SK의 관중석 수신호는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KIA의 항의로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SK는 2007년, 2008년 한국시리즈때도 수신호를 통해 정보들을 전달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인훔치기 및 관중석 수신호 논란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도리어 기자들과의 기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 김성근 감독은 이 문제를 처음 기사화한 기자에게 덕아웃에서 직접 "지금 같은 중요한 때에 그런 기사를 쓰는 게 아니다"며 화를 냈다. 김 감독은 그 기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인을 훔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라면서 "8개 구단 모두 상대를 분석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며 논점에서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 이에 해당기자와 기사를 놓고 가벼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시즌 중 타팀이 사인훔치기를 했다면서 엉뚱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른 팀에게 의혹의 화살을 돌리려 했다. #
    공식 인터뷰에서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당시 '사인 훔치기가 있었다'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김성근 감독이 대노하기도 했다. # 2차전이 끝난 후 가진 공식인터뷰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한쪽 다리를 걸쳐놓고 앉은 채 기자가 질문하자 김 감독은 기자의 말을 끊으며 "기분이 좀 나쁜데 그런 식으로 (앉아서) 물어보지 말라. 예의를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고 일순 회견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지기도 했다.

    SK 프런트가 장외 수신호를 사실상 시인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2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위에서 신호? 최종적으로 모든 이동이나 작전지시는 내가 내린다. 전력분석팀에서 그럴 권한이 없다. 위에서 신호하는 대로 움직이면 벤치의 나는 뭐냐"고 말하면서 장외 수신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사인훔치기 의혹에 대해서 김성근 감독은 “사인을 빼앗기는 팀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사인 훔치기를) 당한 뒤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프로답지 못한 자세다"라고까지 말해 주말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성근 감독의 발언을 들은 KIA 측은 "대회 요강에 나온 금지사항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

    그러나 정작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하자 김성근 감독은 "KIA가 한국시리즈 내내 사인을 훔쳤다"라고 주장하여 논란을 야기했다. KIA팬들은 열번째 우승을 차지한 잔치집에 찬물을 끼얹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08년 윤길현 욕설사건 당시에는 구단 단장과 김성근 감독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식사과를 했으며, 윤길현은 2군으로, 김성근 감독은 자진하여 1일 결장했다. 그러나 2009년 한국시리즈 당시, 정근우에게 욕설을 한 기아 타이거즈의 서재응은 오히려 SK에게는 사과하기 싫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수긍하지 않았다. 당시 언론도 KIA에 호의적인 기사를 많이 쏟아내기도 했다.

    3.8. 2010년 (SK 와이번스 감독)[편집]

    2010년 5월 31일 성균관대에서 한 '리더십과 직업관' 초청강의에서 "롯데는 모래알 같은 팀"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어 "로또로 번 돈은 쉽게 쓰게 된다. SK는 피땀 흘린 돈이지만 롯데는 그렇지 않다. 이기고 지는 데 아쉬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 팬들이 분노하였고 파문이 확산되자 김성근 감독은 롯데 로이스터 감독과 배재후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13]

    논란의 배경에는 당시 KBO의 두 개의 큰 조류였던 김성근식 야구와 로이스터식 야구의 대립[14]과도 관련있다. (관련 기사 '김성근 식이냐, 로이스터 식이냐') 애초에 김성근 감독은 첫 외국인 감독인 제리 로이스터가 롯데에 선임되었을 때부터 "이제 롯데에게는 질 수 없다. 다른 팀은 몰라도 롯데를 상대로는 어떻게든 이긴다"라고 말하며 적대감을 표출한 바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로이스터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롯데와의 대결은 한국야구와 미국야구의 대결이라 볼 수 있다. 절대 밀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로이스터가 선임되기 전인 2007년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계가 변화를 무서워하고 손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한국 야구계를 비판했지만 정작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자 말을 바꾸어 극도로 배타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은 과거에도 일본야구를 높이 평가한 반면 메이저리그식 야구와 대립각을 세웠는데, 메이저리그 연수 후 국내에서 자율야구를 표방한 이광환 감독과의 갈등을 벌인 것이 대표적이고, 삼성 감독 시절 구단이 LA 다저스와 합동 훈련을 추진할 때 반발하기도 했다. 각설하고 2008년 시즌 초에 롯데가 선두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언론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SK의 김성근 감독의 관리야구, 데이터야구와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메이저리그식 자율야구를 비교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이에 김성근 감독이 더욱 자극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김성근 감독과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는 여러면에서 대조를 이루었는데, 세밀한 작전과 잦은 투수교체를 했던 김성근의 SK야구와는 달리 로이스터의 야구는 노피어 정신으로 휘두르는 빅볼 야구를 추구했다. 당시 롯데는 작전을 거는 경우가 타팀에 비해 확연히 적었고 실책도 많은 편이었고 불펜이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러 단점들을 오로지 방망이의 힘으로 극복하는 스타일이었다. 투수교체가 빈번했던 SK와 달리 로이스터는 선발이 5점 이상을 얻어터져도 좀처럼 교체하는 일 없이 7회 정도까지 끌고간 후 교체했다. 훈련량에 있어서도 차이가 컸는데, 엄청난 훈령량으로 유명했던 김성근식 야구와 당시에는 파격적일 정도로 팀훈련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선수별로 훈련을 하건 휴식을 취하건 자율적으로 했던 로이스터 야구는 여러모로 대척점에 있었다. 김성근 감독이 있는 동안 SK가 3회 우승을 한만큼 김성근의 야구가 높이 평가받았지만, 7년 연속 최하위권에 있던 롯데를 단숨에 3년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로이스터 감독에 열광하는 이들도 많았다. SK가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이미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정도로 전력이 탄탄했던 반면, 만년 최하위였던 꼴데를 강팀을 변모시킨 로이스터식 야구가 더 낫다는 평도 심심치 않았기에 김성근 감독의 자존심을 크게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또 2009년 4월 23일 채병용의 사구로 조성환이 안면함몰 부상을 입은 후 SK와 롯데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된 후, 2009년 7월 19일 롯데가 SK를 16대6으로 앞서고 있던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나승현을 이정훈으로 교체한 사건이 있었다. 좀처럼 투수교체를 하지 않았던 로이스터 감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교체였는데, 이는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도 9회말 2아웃 이후에 정대현을 투입하는 일이 잦았던 김성근 감독에게 '보여주기' 교체라는 해석이 많았는데, 이 사건도 김성근 감독을 크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김성근 감독이 롯데에 적대감을 가지게 된 이유가 그동안 롯데가 김성근을 한번도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로 기용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그때까지나 지금이나 프로야구 원년 6개 팀(후신 팀 포함) 중에서 김성근을 한번도 감독이나 코치에 기용하지 않은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과거 마산상고 감독을 역임하는 등 부산/경남권 야구와 인연이 있었음에도 롯데에서 끝까지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 원한이 생겼다는 것. 과거 1993년 시즌종료 후 롯데 강병철 감독이 구단의 만류를 끝내 뿌리치고 빙글레 감독으로 가자 뒤늦게 새로 감독을 구해야 할 처지에 놓인 롯데의 감독으로 언론에서 삼성 감독에서 경질되어 야인이 된 김성근 감독을 유력하게 꼽고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감독 경력이 없던 김용희 코치를 내부승진으로 신임감독으로 임명했다. # 애초에 삼성이 김성근을 경질한 결정적인 계기가 1992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게 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2010년 7월에 당시 2군 감독이었던 이만수 감독에게, 한 2군 코치가 아버지 기일 때문에 고향에 다녀와도 되냐고 양해를 구한 일이 있었다. 마침 경기 없는 월요일이여서 이감독은 이를 허락했는데, 나중에 김성근 감독은 "전쟁 중인 장수가 어떻게 전선을 이탈해 개인의 사사로움을 취할 수 있느냐"며 크게 화를 낸 일이 있었다.

    2010년 8월 15일 KIA 윤석민의 공에 롯데 홍성흔이 손목이 골절당하는 부상을 입자 17일 김성근 감독은 "제구력 없으면 몸쪽 투구 자제해야"라는 발언을 했다가[15]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말았다. 이는 이전부터 계속되던 KIA와 SK간의 빈볼 등으로 인한 시비가 누적되던 차에 생긴 일이었다. 팬들은 채병용 등 사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SK의 감독이 할 말은 아니라는 평. 사실 윤석민의 공이 깊게 날아와서 미처 못피하고 다친것은 아니고 홍성흔도 순간 배트 내밀다가 맞은것이다.

    2010년 8월 22일 "류현진 역시 잘 던지긴 하는데 팀이 어려울 때 안 나온다. 에이스라면 팀이 어려울 때 나와서 이겨줘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소년가장 류현진을 까버리면서 한화팬들을 분노케 했다. 이 역시 진의는 류현진이 아니라 기용권자인 한화 한대화 감독을 겨냥한 발언이었다고. 이번에도 김성근 감독이 타팀의 선수기용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상대방의 기를 꺾으려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여론이 일었다. 그런데 늘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을 피해 로테이션을 짜는 것은? 당시 로테이션상 8월 22일 SK-한화전에서 SK 김광현과 한화의 류현진의 맞대결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8월 8일 롯데전에서 조성환의 타구에 맞아 정강이 부상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어서 한대화 감독이 로테이션을 조정해주고 있던 차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8월 13일 김성근 감독은 22일에 있을 한화전에 김광현을 세울 것임을 먼저 밝힌 후 "이번에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으면 한대화 감독이 피하는 것이다."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결국 류현진이 8월 22일 SK전을 거르자 김성근 감독이 "에이스라면 팀이 어려울 때 나와서 이겨줘야 한다"며 류현진과 한대화 감독을 동시에 까면서 한화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던 것이다. SK전을 거른 류현진은 9일만에 넥센전에 등판했지만 아직 제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29경기에서 마감해야 했다. 하지만 불과 석달전인 5월 23일 김광현과 류현진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을 때는 한대화 감독이 자신감을 보인 반면에 김성근 감독은 “류현진이 최고 좋을 땐 조심해야 된다”, “(승산이 불투명한 경기에 넣기엔) 김광현이 아깝다”, "붙여야 할 지 고민스럽다"라고 말하며 맞대결을 달가워하지 않는 심산을 비췄다. 5월 2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은 무산되었다.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이어 6월 1일 SK전에 류현진을 투입할 것을 예고하며 다시 한번 류현진-김광현의 맞대결을 희망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애매한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6월 1일 김광현이나 로테이션상 등판이 유력시되던 송은범 대신 이승호를 깜짝 선발로 투입하여 류현진 등판 경기에 버리는 카드로 사용했다.

    2010년 9월 15일 SK대 롯데 19차전을 앞두고 전날 롯데가 사인을 훔쳤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롯데 3루 주루코치가 SK포수의 사인을 훔쳐 1루 주루코치에게 전달하고 1루 주루코치는 다시 사인을 타자에게 전달하여 타자가 투구 내용을 파악했다는 것. 김성근 감독은 "1루 코치와 3루 코치가 순간적으로 탁탁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 대해 항의한다고 반발하며 강하게 부인하자, 김성근 감독은 "사인을 훔치다 걸렸으면 사과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1년전 SK가 사인을 훔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김성근 감독이 사인을 빼앗기는 팀이 잘못이다라고 말한 바 있었다. 뿐만아니라 사인 훔치기를 당한 뒤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프로답지 못한 자세다라고까지 말한 바 있기 때문에 논란이 크게 가열되었다.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 또 3루 주루코치가 상대포수의 사인을 훔쳐 1루 주루코치에게 전달하고 1루 주루코치가 다시 사인을 타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도 야기되었다. 논란이 크게 확산되자 김성근 감독은 "(롯데 측이) 사인을 훔치지 않았다면 아닌 거지"라고 말하며 한발 물러섰다. 아니면 말고 김성근 감독의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에 대해 많은 야구팬들이 비판했다.

    김성근 감독이 지나치게 빈번한 어필로 지적받고 있는 가운데 9월 15일 "김성근 감독 어필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분석 기사가 나왔다. 김성근 감독은 SK감독 이전인 쌍방울 감독 시절에도 빈번한 항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양준혁이 덕아웃에 앉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한 것에 대해 크게 논란이 일었다. 양준혁은 포스트시즌 전인 9월 19일 은퇴식은 하였으나 아직 현역 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16]상으로는 덕아웃에 앉을 수 없었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의 양해를 얻어 덕아웃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의 양준혁 이외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의 박기혁 등이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덕아웃에 있었다. 10월 14일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때 "양준혁이 덕아웃에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김성근 감독은 "인간적으로 양준혁과 나는 친하다. 선 감독과의 인간관계도 있다. 그러나 원리원칙에 벗어나는 일이 너무 많다. KBO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양준혁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다. 양준혁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삼성이 조심할 문제다. KBO도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양준혁이 삼성 덕아웃에 앉는 건 엔트리에 없는 코치 한 명이 더 앉는 것이나 다름없다. 만약 양준혁이 벤치에 앉으면 결국은 항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원칙론을 펼치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양준혁은 한국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팀 버스에서 혼자 남아 쓸쓸히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나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거의 확정되고 삼성의 패색이 짙었던 마지막 4차전에는 스스로 덕아웃에 들어가 삼성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미 SK의 우승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SK측에서는 굳이 이에 대해 항의하지는 않았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은 4차전에서 양준혁이 벤치에 앉은 것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근 감독의 원칙론이 논란을 야기한 것은 몰인정하다는 등의 다른 비난을 다 떠나, 정작 김성근 감독 본인이 스스로 내세운 원칙론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9년 포스트시즌에서 부상으로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던 SK의 김광현, 전병두가 한국시리즈 때 덕아웃 벤치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 이후 2015년 한화 감독 당시 아직 1군 등록되지 않은 외인선수 로저스가 덕아웃에서 관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규정을 지키려는 모습이 없었다. 규정으로 보면 심판원 내보내야 하나 상대팀의 지적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는 관례가 있기에 양준혁 사건 이후로는 어느 팀이든 별말이 안나오고 있다.

    한국시리즈 내내 선발투수 없는 변칙적인 야구 위장선발 를 펼친 SK에 대해 삼성 선동열 감독은 시리즈가 끝난 후 “졌으니 할 말은 없다”면서도 “SK는 선발의 의미가 전혀 없는 팀 같다. 이렇게 되면 야구가 이상해지고 거꾸로 가는 것 같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김성근 감독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

    3.9. 2011년 (SK 와이번스 감독-중도퇴임)[편집]

    2011년 시즌 전에 이만수 코치가 자신의 미국야구 경험담을 바탕으로 야구동화 <사인볼과 나의 꼬마 친구>를 출간한 일이 있었다. 이코치는 가장 먼저 김 감독에게 이 동화를 선물했으나, 이를 받은 김 감독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감독에게 사전보고를 하지 않고 책을 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기사에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나 코치가 책을 출간하거나 인터뷰할 때 감독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는 문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것이 일본문화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감독에게 사전보고를 하는 것은 책이나 인터뷰에 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만수 코치가 발간한 어린이용 야구동화에까지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지나치는 지적도 나왔다. 아무튼 이 일로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코치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기사는 전했다.

    2011년 4월 21일 위장선발로 등판한 이승호가 예상외의 호투로 1378일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화제가 되었다. 사실 이승호의 선발 등판은 LG 타선에 혼란을 주기 위한 '위장 선발'의 의미가 강했다. 당초 SK의 선발 투수로 예상된 투수는 3경기 3승을 올리고 있는 '우완 에이스' 송은범이었다. 송은범은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6일의 휴식을 취해 싱싱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일단 이승호의 선발기용으로 LG 라인업에 혼란을 준 이후 이승호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송은범을 투입해 경기를 잡겠다는 '야신' 김성근 감독의 계산이었다. 그러나 야신의 예상은 또 다시 빗나가고 말았다. 3이닝만 막아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승호가 무려 6.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기 때문이다.

    2011년 5월 12일 대구 삼성-SK전에서 위장선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경기는 원래 우완 송은범이 선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송은범이 불펜피칭을 하다가 경기시작 15분전에 갑자기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는 것. 김성근 감독은 삼성 벤치에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1회초가 끝난 후에 심판진에게 선발투수를 좌완 고효준으로 교체하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선발 교체를 위해서는 의사의 소견서와 같이 부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자료가 요구될 뿐만아니라 먼저 상대팀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관례였다. 송은범의 부상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었던 심판진은 규정에 따라 선발투수의 교체를 허락하지 않았다. SK벤치는 송은범을 등판시킨 후 "선발투수는 첫타자가 아웃되거나 안타를 칠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는 규정에 따라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후 바로 고효준으로 교체했다.
    과거에도 위장선발과 이중오더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던 김성근 감독인지라 이날 SK의 선발교체가 위장선발 논란에 휩싸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삼성 측에 한마디의 언질도 없이 경기 시작 후(김성근 감독은 1회초가 끝난 후 심판진에게 선발투수 교체를 요청했다.)에야 선발투수를 교체 얘기를 꺼낸 점은 위장선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더군다나 예정된 선발투수가 사정이 있어 교체할 때에는 반드시 같은 손 투수로 바꾸는 암묵적인 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은 이를 무시하고 우투 송은범을 내리고 좌투 고효준을 올렸다. 당시 SK 덕아웃에는 우완 매그레인도 있었다. 매그레인은 5월 5일 경기에서 66구를 던진 후 일주일간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였다. 물론 선발투수를 이런식으로 롱릴리프로 올릴 수는 없다는 옹호론도 있었지만 선발과 불펜의 구분이 딱히 없는 등판을 하고 있는 SK인지라 이러한 쉴드도 통하기 힘들게 되었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서 구원(?)등판한 고효준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4이닝 동안 64구나 던지며 무실점의 훌륭한 투구내용을 보이면서 SK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위장선발 의혹이 더해졌다. 더군다나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들이 있었던 터라 논란이 더욱 가열되었다. 특히 2009년 9월 22일 삼성전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은데, 상대팀, 선발투수, 교체된 투수까지 똑같다! (해당 항목 참조) 2009년 9월 22일 경기처럼 이날 경기에서도 고효준 이후에도 전병두, 정우람, 이승호좌완들을 대거 등판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마치 삼성 덕아웃을 비웃듯이 2009년 9월 22일 경기와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자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설령 이러한 의혹들이 모두 오해에 불과하고 정말로 송은범이 팔꿈치에 통증으로 피칭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상대방 벤치에 미리 양해도 구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같은 우완 투수로 교체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매너들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선발의 부상을 감지하고 나서 상대에게 통보하지 않은 것, 그리고 선발과 다른 팔 투수로 교체한 것은 결과적으로 위장선발과 다를 바 없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앞서 언급된 미리 양해를 구하고 같은 팔 투수로 교체하는 암묵적인 룰이 생겨난 것이고... 이날 김성근 감독의 운용은 초짜 감독이었던 류중일 감독에 대한 계산된 도발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과거 김성근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부임하여 수비 시스템을 뜯어고치려고 했을 때 당시 류중일을 포함한 삼성 야수, 코치들이 그 방식이 삼성 실정에는 맞지 않다고 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훈이 이날 경기를 두고 '풍류공 송은범'이라고 까기도... 개그맨 박석민의 삽질은 무시하자

    2011년 6월 23일 무등 KIA전에서 부진한 에이스 김광현에게 147개의 공을 던지게 해서 벌투성 혹사논란이 있었다. 이는 김광현이 2경기 연속으로 무너진 것에 대한 벌투로 풀이되었다. 이날 김광현은 5회를 마친 상황에서 이미 김상현에게 연타석 쓰리런으로 6실점하여 투구수는 91개에 달했다. 이 시점에서 선발투수를 교체가 예상되었지만 6회에도 김광현이 다시 등판하여 관중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다시 장외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7회에도 등판하여 다시 한 점을 내주었고 투구수는 125구에 달했으나 8회에도 등판하여 총 147구를 던진 후 완투패했다. 9회초에 경기가 끝났기 망정이지 김성근 감독은 밸런스를 찾기 위한 훈련차원이라고 해명하며[17] 잠시 가라앉는가 싶었으나, 7월 19일 '2010년 한국시리즈 이후 뇌경색으로 입원했다'는 폭로[18]기사가 나오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이 당시 김성근의 행보나 인터뷰 등을 보면 김광현의 뇌경색 사실을 숨기고 싶었던 모양. 실제로 이 기사가 떠 버린 이후 김광현에 대해 '다시 보고 싶지 않다. 보면 마운드에 올리고 싶어지니까' 식의 인터뷰를 하면서 '김광현은 이제 재활에 치중하게 할 것' 이라고 말한 걸 봐도...

    2011년 8월 2일 LG 트윈스 전에서 LG가 3대 1로 앞서나가고 있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이 LG 선발 박현준이 경기 도중 손바닥의 로진을 입으로 부는 투구 습관에 대해 두 번이나 장황한 항의를 했다.

    첫번째 항의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박현준이 투구를 재개하자 김 감독은 한번더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박현준이 입김을 부는 동작이 부정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김성근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심판진은 투수가 로진을 많이 묻힌 채로 투구할 경우 로진이 날려 타자의 타격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박현준이 입김으로 로진을 털어내는 것을 옳은 행위라고 판정했다. 김성근 감독이 들어가자 LG의 野石 박종훈 감독이 발끈해서 항의를 했다. 박종훈 감독은 선수의 투구습관을 가지고 왜 항의하느냐고 어필했고, 아울러 한번 항의를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다시 항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을 심판에게 전달했다. 네이버 중계창에는 별 걸 가지고 다 항의를 한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김성근 감독의 트집은 이날 호투를 벌이고 있던 박현준에게 SK 타자들이 맥을 못추고 팀이 끌려가다가 승부처에서 박현준을 흔들어 놓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었다. 경기가 속개된 후 박현준은 김성근 감독의 의도를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오히려 로진을 꽉꽉 묻히고 로진가루를 더 크게 부는 등 기싸움에 눌리지 않는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 LG팬들의 칭찬을 받았다. 경기가 속개된 후 박현준이 SK의 안치용정상호를 연속 내야플라이로 처리하며 5회말을 마무리하자 네이버 중계창의 LG팬과 SK 안티팬들은 권선징악 내야플라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승리투수가 된 박현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 시절부터 해오던 습관이었다. 그 전까지 누구도 그런 행동을 지적한 적이 없었다. 솔직히 어필 내용을 듣고 오히려 승부욕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박현준은 2009년에 SK에 입단하여 2010년 7월 LG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김성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은 다음날(3일) 해명을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날(2일) 경기 후 직접 알아본 몇가지 내용를 덧붙였다. 경기 후에 박현준이 로진을 얼마나 쓰냐고 물어본 일, 일본 지인에게 전화로 물어본 내용, 자신이 박현준의 투수 시간을 직접 다시 측정해본 것 등등. 또 갑자기 스피드업 규정 얘기를 꺼내 전날 박현준의 투구와 연결지었다. "내가 계산해 봤더니 박현준이 손 위에 로진백을 올린 뒤 통통 치는 동작과 훅 부는 것까지 5초~6초는 걸리더라. 한 경기로 치면 15분~20분이 걸린다는 얘기. 그 동작들을 다 하고 난 뒤에 사인을 본다. 그럴 땐 12초 룰이 뭔가 싶다"며 심판들이 스피드업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처음에 5초~6초 걸린다고 말했을 뿐 전체 동작이 12초 넘게 걸린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실제 박현준이 12초룰을 어기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어쨌거나 이날(3일) 김 감독의 발언은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발언이다. 김성근 감독이 전날 항의한 내용은 박현준이 로진을 부는 행위 자체에 대한 것에 국한되어 있었고 이는 규정에 위배되는 일이 아니었기에 주심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김성근 팬들은 이날(3일) 김성근 감독의 발언을 바탕으로 역사왜곡을 시작했다. 이들은 2일 경기에서 김성근 감독이 로진을 많이 묻힌 행위에 대한 항의를 했고 이는 규정에 따른 정당한 항의였다면서 사실을 날조했다. 과거 로진의 과다하게 묻히는 행동은 규제대상이 아니었지만 2010년부터 로진을 과다하게 묻히는 행위를 직접 규제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또 2010년의 야구규정 개정이 스피드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 팬들은 김성근 감독의 8월 3일 발언 중 스피드업 관련 발언과 교묘히 연결해서 사실을 왜곡했다. 심지어 김성근 팬들은 사건당일(2일)에 심판진들이 결국 김성근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였다고까지 왜곡했다. 그러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성근 팬들의 날조된 주장과 이를 바로잡으려 팩트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뒤엉켜 키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왜곡된 사실이 인터넷에 널리 떠돌면서 안타깝게도 사건의 진상을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건의 팩트는 김성근 감독은 사건 당일 '로진을 부는 행위'에 대해서만 어필을 했고, '로진을 많이 묻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필하지 않았으며, 심판진들은 규정에 따라 김성근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병두 혹사논란. 전병두가 시즌 종료 후 11월 17일에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았다. 전병두는 이후 현재까지 수년째 재활 중에 있다. 많은 SK팬들이 그의 복귀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도 그의 복귀는 요원한 상태. 이미 2009년에 133이닝을 던저 혹사 논란이 일었고, 당장 다음해에 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실제로도 2010년 한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혹사논란을 비웃듯이 여전히 2010년, 2011년에도 활약했다. 정규시즌 이외에 포스트시즌에 혹사당한 것도 있고, 특히 선발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등판한 것 때문에 무리가 갔다는 의견이 있다.

    2011년 11월 한 잡지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SK 프런트와 이만수 감독을 대놓고 디스했다. 특히 이만수 SK 감독이 수차례 전화했음에도 받지 않았다는 인터뷰가 과장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만수 감독을 지칭 '그 놈은 아니다. 예의 벗어난 놈'이라 독설을 하여 구설에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이만수 항목 참조.


    2011년 12월 9일 일구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감독을 대하는 김성근 감독의 불편한 안색이 역력하다.

    2011년 12월 박찬호의 한화 복귀를 특혜라며 반대하면서 이미 특별지명된 김병현, (자기 팀이었던) 추신수 복귀시의 문제를 근거로 들어 대인배 박찬호가 자신의 연봉 전액을 전액 유소년 야구발전 기금으로 기부하면서 논란을 정리하였다. 반면 자신의 팀인 고양원더스의 정영일, 남윤성이 해외진출후 복귀시 제재조항을 원칙대로 적용하여 2년간 프로팀과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독소조항이라며 반발했다.#

    3.9.1. GQ 인터뷰 논란[편집]

    2011년 11월, 남성 패션 전문지 GQ와의 인터뷰에서 김성근 전 감독이 이만수 감독에 대해 그 동안 팬들 사이에서 나돌던 소문이 사실임을 긍정하는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만수 부분만 부각되어 기사화되었지만 사실은 이만수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의 인터뷰 내용은 한국 야구의 현실, 나아가 한국 사회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 한국 야구의 미래에 대한 걱정 등이 담겨있다. GQ인터뷰,인터뷰 전문1,인터뷰전문2 감독직에 있을 때는 공인으로써 하기 힘들었던 속마음을 여실히 드러낸 인터뷰기 때문에 인간 김성근에 대한 이해를 위해 꼭 읽어봐야 할만한 인터뷰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당연하게 김성근 전 감독의 이 인터뷰로 프로야구 팬 커뮤니티들은 그야말로 난장판의 키배 마당이 되었다. 그리고, 누구를 옹호하고 누구를 비판하는가가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판이하게 갈려 눈길을 끌고있다.

    사실 GQ 인터뷰 전체를 살펴보면, 이만수 감독에 대한 비난보다는 SK측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비중이 크다. 특히 프런트나 구단 사장에 대한 언급은 어찌보면 이만수 감독에 대한 비판보다도 더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언론에서 김성근이 이만수 깠다는 것이 집중 부각시키다보니 이런 점들이 많이 가려졌다. 이만수 감독을 언급한 부분도 앞뒤 살펴보면 이만수 감독이 전화를 안 했다는 사실 자체를 무작정 비난한 것이 아니라, 이만수가 마지못해서 전화한 것을 마치 자기 의지에 의해 수십 번 전화한 것처럼 언론플레이했던 것, 그리고 구단의 높으신 분들과 이만수 감독의 관계를 통틀어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전화를 받고싶은 시기와 이만수가 전화한 시기는 불과 하루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을 볼 때 이만수가 전화를 여러번 했다는 발언은 잘못이지만 자신이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도 변명에 가깝다. 김성근의 의도는 이만수가 표적이 아니라, 이만수를 통해 SK를 깐 것. 물론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동안 이만수 감독의 언행에 김성근 전 감독을 염두에 놓고 볼 때 논란이 될 점이 매우 많았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한 편 김성근의 재계약이 논의되던 6월 이만수가 사퇴를 고민했다는 인터뷰에서 둘의 사이가 주위에서 배신, 예의를 운운할 만큼 가깝지는 않은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아무튼 그동안 감독으로서 여러 구단들과 숱하게 트러블을 빚었지만, 임기 중이라면 몰라도 아예 파탄이 난 뒤에는 구단이나 후임자에 대해 이 정도로 직설적인 반응을 보인 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 전 감독의 임기 중에 SK와 이만수 감독 측이건 김성근 전 감독 측이건 간에 뭔가 문제가 있어도 단단히 있었던 것이라는 게 사람들의 해석. 하지만 과거에는 지금처럼 인터넷 등 매체가 발달하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다른 팀에서 감독자리를 얻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발언을 자제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GQ인터뷰도 내년 감독 자리가 다 결정되고 난 시점에서 나온 것이고.

    또한 한국시리즈 끝난 뒤에 나온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동안 김성근 전 감독이 그나마 SK에 대해 마음을 썼다는 뜻이 아니었나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시즌 중에 이런 식으로 말했다면 쫓겨난 뒤에 앙심품고 밖에서 팀 흔든다는 비판을 들었을 테니까. GQ가 관심법으로 그런 김성근 감독의 마음까지 해아려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인터뷰 일정을 잡은 것이로군요?
    반면 김 전 감독이 내심 NC, LG등 국내 감독복귀에 대한 희망을 갖고 그동안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가 이것이 모두 좌절되자 작심하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자서전 발매에 맞춘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이만수와 SK 프런트에 대한 독설 기사가 올라온 직후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인신공격 및 이만수 옹호발언들이 은근히 조직적이고 노골적으로 올라왔다고 하고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김성근 지지성향 팬들에 의한 이만수와 SK 프런트에 대한 비난도 계속되었다.

    이후 프레시안 김은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이 SK 감독으로 있었을 적 프런트와 사장의 만행에 대한 내용들을 언급하였다. # 인터뷰 내용으로 미뤄 볼때, 해당 인터뷰 전에 있었던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으나 이는 통편집 된것으로 보인다.

    3.10. 고양 원더스(2012~2014) 감독 시절[편집]

    3.10.1. 2012년[편집]

    2012년 상반기 리더쉽 강의에서 '임태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독님이라면 쓸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잠시 생각하더니 "나는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사건은 용납하지않는다. 임태훈은 경기장 안에서는 뛰더라도 밖에서는 없는 사람으로 있어야 한다."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대답을 했다.
    또 이 강연에서 여전히 김광현이 망가진 것은 이만수가 땡겨서 썼기 때문이라며 이만수 탓으로 돌렸다.


    2012년도 6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도 신영철 사장을 비롯한 SK 프런트를 맹렬히 까는 인터뷰를 하였다.#

    문제는 인터뷰 도중 뜬금없이 차우찬 이야기를 꺼내며 류중일 감독을 까고 하향평준화 드립을 쳤다는 점

    "또 예를 들어 차우찬이 얻어맞는다고. 왜 깨지는지 지금 고치지 못하잖아, 몇 개월째. 그건 틀린 거 아니야? 선수 자신도 그렇고, 벤치도 그렇고. 다 문제가 있는 거야, 이거. 왜 그런 건지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있는데? 김태균이 지금 4할 이상 치잖아. 왜 공략 못 하는지, 그거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겠냐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데, 무너뜨릴 수 있는데, 그거. 왜 못 무너뜨리느냐고. 프로가 아니지, 그건 프로가 아니지." 송은범, 테임즈: ???

    막상 한화로 복귀한 2015년 송은범의 상태를 보면 기가 찰 발언이다.내로남불

    심지어 저 인터뷰어의 질문은 리그 수비에 대한 지적이었는데도 뜬금없이 남의 팀 선수를 가져와 류중일 감독을 깠다는점에서 수많은 삼성팬들의 반감을 샀다. 더군다나 본인이 "밖에서는 모른다. 각 팀 마다 사정이 다 있는거다. 밖에서 보는것과 안에서 보는것은 다르다" 이런발언을 했었다는 점에서(...)

    삼성팬들은 왜 내부사정도 모르는 사람이 자꾸 가만히있는 류중일 감독한테 쉽게 야구한다느니, 문제가 있다느니 하며 입을 터냐면서 류중일 감독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

    2012년 7월 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성적하락으로 비난받는 후임 이만수 감독에 대해 "요새 야구하는 거 보니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궁지에 몰린 이만수를 왜 구단이 안 살리는지 안 짜르는지 모르겠다. 그건 화가 난다. (구단의)얼굴인 감독이 난타 당하고 있어도 그냥 놔둔다는 건 프런트의 태만이다. 내가 볼 때 무슨 의도가 있나 싶다"라고 말하며 SK프런트를 까면서 이만수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SK구단과 이만수 감독 사이에 모종에 커넥션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은연중에 내비췄다. 또 언론이 자신과 이만수 감독과의 불화설을 다루면서 진실을 완전히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

    2012년 8월 류현진윤석민에게 스타의식에 젖어 자기 공을 던지지 못던진다고 비난하기도 했다.[19] 더불어 이번 시즌에서 프로야구가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최악의 시즌 그리고 타이중 참사 이후 재평가가 시급한 어록이 되었다
    대첩 항목을 챙겨보신 모양
    하지만 이듬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후 나름 호투를 하고 있고, 5월 29일 완봉까지 거두자 류현진은 여전히 안 변하고 잘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스타의식 그대로 미국에 가져가서 잘 던집니다. 감독님. 심지어 박찬호보다 뛰어나다 라는 말까지 했다.[20]

    2012년 9월 12일 LG-SK전에서 LG 김기태 감독의 경기포기 논란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김기태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각팀의 팬뿐만아니라 타팀의 팬들까지 가세한 격렬한 논쟁의 와중에서 처음에는 야구원로로 명성이 드높은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김기태 감독이 해명을 하는 와중에 사실상 경기포기를 시인하는 발언이 나오고 말았고, KBO가 징계를 내린 과정이 알려지자 # 기존에 얻었던 공감이 상당수 빠지게 되었다. KBO가 김기태 감독에게 내린 징계가 그 나름의 사유가 있었다는 것을 김성근 감독이 고려하지 않았던 것.

    이외에도 KBO 관련 이야기를 제외한 인터뷰 부분은 댓글이 수천개가 달리는 논란을 일으켰다. 김성근 감독 발언의 요는 경기에 있어서 감독의 행동은 평가의 대상도 될 수 없으며, 비난을 각오한 감독의 행위에 대해서는 오히려 칭찬을 해줘야 한다는 것.

    듣고보면 참 두루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몇몇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우선 팬들이 감독의 행동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 외에는 뭐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봉쇄된다는 점이다. 감독의 행동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 자체를 벌이지 말라는 것은 SK 시절 김성근 감독의 변화로 언급되는 팬들과의 소통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음을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항상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던 김성근 감독 본인의 말에 어긋난다는 점이다. 감독이 작전을 걸다가 실패한 것 같은 부분이라면 몰라도 문제가 된 경기포기 사건은 관중모욕이란 평가까지 나왔던 경기였다. 이는 김성근이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좌우명인 일구이무(一球二無)정신('이 공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라, 공 하나가 곧 인생 전체다)과도 배치된다. 김성근 감독은 2009년 9월 6일 LG가 봉중근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했을 때 기본을 모르는 것,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 부끄러운 야구라고 비난하며 "최종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롯해 여러차례 최선을 다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셋째로 "감독의 선수기용 문제는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부분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기존 김성근 감독의 지론 중 하나인 야구에 있어서 감독이 전권을 쥐고 외부에서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일치한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과거 다른 팀의 선수기용에 대해 거론하며 퐈이어를 불러 일으킨 전례들이 있기 때문에 까이고 있다.

    참고로 김성근 감독 본인도 SK 감독시절 2009년 6월 25일 SK-KIA전 2009년 6월 25일 기아전에서 경기포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해당항목 참조)

    3.10.2. 2014년[편집]

    고양 원더스 감독으로 있으면서 높은 승률이 자랑하며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고양 원더스 해체 이후 분위기가 식어가면서 이에 대해 냉정하고 비판적인 견해가 늘어가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프로구단들의 주안점은 승패가 아닌 선수 육성에 있다. 고양 원더스 역시 프로에 올라가지 못한 선수들의 육성과 재발견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는 뜻을 표방하며 나섰으나, 선수 육성과 배출에는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오로지 홀로 승부에 집착하며 이기기 위한 야구를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었다. 일례로 원더스는 퓨처스리그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2014년 원더스 투수들이 교류전에서 던진 총 715.2 이닝 중에서 외국인 투수가 던진 이닝이 무려 552 이닝에 달한다. 국내 선수들을 육성할 생각은 있으신건지 외국인 선수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프로팀으로 많은 선수를 보냈기에 전력이 더 약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국내투수들에게 등판 기회를 부여했을거라는게 중론. 프로팀 진출 선수를 여럿 배출한것이 중점으로 칭찬 받아야 하는데, 여기다가 프로에 못가거나 쫒겨난 선수들을 데려다가 금방 프로 2군을 이기는 팀을 만들었다는 멋진 이야기를 덧붙이려다 보니 논란이 생긴 샘이다.

    2014년 11월 7일 청와대 강연에서 "리더는 세상 모든 손가락질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내 뒤의 사람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는 "자기 팀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팀에게 피해를 주면서 욕을 벌어먹고 있는 본인의 행태를 스스로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또 "리더라면 자기 팀 뿐만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세상의 모든 손가락질을 받을 짓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리더라 할 수 있나"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또 이날 강연에서 김 감독이 "조직이 마이너스가 되고 본인이 플러스가 되는 사람은 본인도 망하고 조직도 망가뜨린다”라고 한 말이 꼭 김성근 감독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것 같다고 꼬집은 이도 있었다. 또 김성근 감독은 "지금 사회에 비정함이 부족하다. 비정함 자체가 애정에서 나오는 감정", "리더는 존경받는 자리에 오르면 안된다. 지난간 다음에 존경받는 자리에 서는 것" 등의 궤변 넌센스한 말들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어 "더럽든 재미없든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야구가 더럽다는 사실을 스스로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김성근감독은 청와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세상 모든 손가락질을 이겨내야 리더가 될 수 있다.", "비난에 대해 해명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다."와 같은 말을 하였는데, 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무직 공무원이 절대로 가져서는 안되는 마인드를 역설한 것이다. 선출직이 아닌,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는 정무직 공무원이 이러한 마인드를 갖게 된다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 체계가 근본적으로 부정당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 정무직 공무원은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임명되기 때문에 민의를 무시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 임명권자의 의도만 신경쓰게 되는 것. 그 특수한 위치때문에서라도 반드시 국민의 비판, 목소리를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다. 그러나 이를 비난, 손가락질로 매도하는 한편 이에 대해 해명하는걸 시간 낭비라 언급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굳이 위와 같이 행정학적으로 들어갈 필요 없이 당장 독재가 어떤 마인드로 이뤄질지 생각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이는 야구계의 전문가(?)를 섭외해다 리더십 특강을 하게 한 청와대의 문제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해당 분야의 특수성은 생각하지도 않은채, 리더십의 전문가인 것처럼 저런 말을 했다는 것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 거절하는게 최선이지만, 정 하고 싶다면 최소한 행정 분야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파악이라도 하는 것이 강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이다. 이를 무시하고 한 해당 발언은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행동이며, 타국의 정부, 행정학계가 보게 된다면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3.11. 2015년 (한화 이글스 감독)[편집]

    3.11.1. 유창식 벌투 논란[편집]

    3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 시범경기에서 유창식에게 벌투성으로 117개를 투구하게 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날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김 감독의 벌투를 비난하는 측과 이에 대한 반박의 치열한 키배논쟁이 발생했다. 언론에서도 유창식의 벌투를 계기로 김성근 감독의 벌투 논란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3.11.2. 유창식 15연속 볼 논란[편집]

    4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계투로 올라온 유창식이 15연속 볼질을 해대는대도 교체를 하지 않았다. 투수 교체는 어디까지나 감독의 권한이고 선발투수 쉐인 유먼이 많은 이닝을 소화 못하고 내려간 마당에 유창식을 길게 쓸 수 밖에는 없었다고는 하지만 과거 LG 트윈스의 감독이였던 김기태가 당시 16개 연속 볼을 던졌던 레다메스 리즈를 교체 안한 것에 대해서 비판을 했던 과거 전력이 있기에 또다시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문제. 결국 팬들 사이에서 시범경기때 유창식의 벌투 때문에 컨디션과 제구가 나빠졌다는 의견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이틀후 기사에서 '예전 같았으면 15개가 되기전에 교체했겠지만, 불펜의 준비가 안되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변론했다. 정작 리즈 사건때도 LG 후속 계투가 준비가 안되어있긴 했지만(...)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3.11.3. 이동걸 빈볼 사건[편집]

    더 자세한 내용은 이동걸 빈볼 사건 참고 바람.

    3.11.3.1. 사건의 전개[편집]

    황재균의 두번째 빈볼 및 벤치클리어링 장면 영상1 영상2

    4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롯데의 황재균정훈이 1회, 4회, 5회에 연속으로 네 번이나 사구에 맞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5회에만 정훈과 황재균이 두번 연속으로 빈볼에 맞았다. 이 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벤치클리어링은 2012년 시즌 이후 처음이었다.[21] 린드블럼은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4회말 황재균 첫번째 빈볼 상황 :
    4회말 롯데가 11: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황재균 타석 때, 초구가 정확하게 황재균의 등으로 날아와 꽃혔다. 박재홍 해설위원이 "고의성이 분명히 보인다."고 말했다.

    5회말 황재균 두번째 빈볼 상황 :
    벤치클리어링의 계기가 된 네번째 빈볼 상황을 복기하면 다음과 같다. 이동걸이 던진 1구가 황재균에게 날아들자 황재균이 일단 피했고, 다음 2구는 더 깊숙히 황재균에게 날아왔으나 이것도 피하였다. 이동걸이 맞추질 못하자 포수 허도환이 아예 타자 몸쪽으로 자리를 고쳐 잡아 앉았고 3구째에 드디어 황재균을 맞춰버린 것. 황재균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를 맞추려고 하는거 같아, 일부러 맞아줬다고 밝혔다.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한화의 이동걸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심판의 퇴장 지시가 있자 김성근 감독은 그라운드로 직접 걸어나와 심판진에게 구두 항의했다.

    이에 한명재 캐스터는 "이건 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홍 해설위원은 "지금의 상황을 누가 납득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네요.", "앞선 상황과 지금 두번 연속, 어찌보면 표적이거든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투구였는지... 하지만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은 어느 누가 봐도 명확한 의도된 몸에 맞는 볼이었기 때문에...", "앞선 상황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의도된 이런 모습은 근절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멘트했다. 참고로 이 날 경기는 선데이나잇베이스볼이라서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빈볼 직후 김성근 감독은 한화 이글스의 주장 김태균김회성과 교체시킨데 이어 최진행, 이용규까지 다 교체시켰다. 이는 보복구에 대비해 자팀의 주축 선수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는 이날 한화로부터 네 개나 빈볼을 맞고도 보복구를 일절 던지지 않았다. 경기 직후 롯데 이종운 감독은 "남의 팀에 피해를 주면 자신의 팀에도 피해가 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똑같이 할 가치가 없어 참았다. 앞으로 우리팀, 우리 선수들을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야구로 승부하자."하고 말했다. 황재균선수 잘못이 아닌거 같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였다.

    3.11.3.2. 빈볼 원인 논란[편집]

    롯데가 딱히 비신사적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한화의 집요하게 빈볼을 던졌는지에 대해 한동안 의견이 분분했다. 그나마 1회말 황재균이 7점차 상황에서 도루를 한 것에 대한 빈볼이라는 의견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이도 확실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정작 6점차 상황에서 먼저 도루한 오승택이 있는데 오승택에게는 빈볼이 날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이날 두번 빈볼을 맞은 정훈도 열심히 안타친 것 말고는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정훈이 두번이나 빈볼을 맞은 이유는 완전히 오리무중이다.현재로서는 딱히 다른 이유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기 때문에 1회에 도루를 시도한 것이 주원인이었다는 설이 지지를 받고 있다. 다음날 한화 선수단 측이 롯데의 1회 도루를 언급하여 이것이 사건의 직접 원인인 것으로 정리되었다.

    하지만 오승택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복없이 주축 선수인 황재균, 정훈을 겨냥한 점에 대해서는 상대 팀의 주축 선수에게 빈볼을 가하여 전력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11.3.3. 사건의 파장[편집]

    이 날 경기는 선데이나잇베이스볼이라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여서 파장이 더욱 컸다.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크게 다루었다.
    4월 13일 KBS 뉴스 : ‘빈볼 논란’ 해명에도 비난…동업자 정신 실종?
    4월 13일 SBS 뉴스 : 프로야구 빈볼 논란…궁지에 몰린 '야신'
    4월 13일 채널A 뉴스 : 두 번 빈볼·주포 교체…야신이 지시했나?
    4월 13일 MBN 뉴스 : '등짝을 맞혀라'…빈볼은 전략? 범죄?
    4월 13일 TV조선 : 한화, 빈볼을 던졌어야 했나?
    한 언론 기사는 사태의 원인 및 김성근 감독의 과거 행적을 재조명하면서 현재의 논란이 결국 김성근 감독의 자승자박이라 꼬집기도 했다.

    3.11.3.4. 야구 불문율 논란[편집]

    빈볼의 원인으로 지목된 1회초 7점차 상황에서의 도루가 야구의 불문율을 어긴 행위냐는 점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3.11.3.5. 김성근 감독의 해명과 이에 따른 논란[편집]

    사건이 벌어진 후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가 여러 매체를 통해 쏟아졌는데, 이에 대한 2차적 논란이 파생되었다.

    우선 김성근 감독은 "벤치에서 빈볼 사인 안 냈다"고 말하며 사구지시 의혹을 철저히 부인하여 이에 따른 논쟁이 야기되었다.(하단 '빈볼 지시자 논란' 항목 참조)

    뿐만아니라 김성근 감독은 "야구는 매너를 갖춘 스포츠다."라고 말하면서 매너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심지어 부산 3연전 동안 롯데가 매너를 갖추지 못했다. 3연전 내내 예민하고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롯데가 매너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제와서 말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롯데와 분위기가 이상하게 뜨거워졌다."라며 말하는 등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빈볼을 던지고도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구체적인 사안도 없이 상대방이 매너없다고 비난하는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대해 많은 팬들이 경악하며 강한 분노를 표했다. 네번이나 빈볼을 던진 감독이 오히려 상대방이 매너를 갖추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방귀뀐 놈이 성내는 격이라는 것. 문제가 된 이동걸의 빈볼이 아니더라도 과거 비신사적 플레이로 숱한 비난을 받아왔던 김성근 감독이 할 말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김성근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대 벤치에 대한 언급은 신중해야 된다. 야구는 매너를 갖춘 스포츠기 때문 그리고 "어제(12일) 경기에 대해 딱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쪽 (이종운 감독)의 발언에 기분이 나빴다. 예의가 아니다.라며 김성근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추측으로 김성근감독을 겨냥한 발언을한 이종운감독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15일 KBO의 징계가 내려지자가 김성근 감독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전에 없이 힘든 기색을 보이며 야구공을 맞는 빈볼도 아프지만, 정신적 빈볼도 아프다,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징계 소식을 들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니 괜히 돌아온 것 같다", "막내가 울면서 전화했었다. 괜찮으니까 울지말라고 했다."라면서 눈이 그렁그렁해지기도 했다. 또 "어떻게든 야구판을 바꾸고 싶다. 예전에도 나 혼자 싸웠고 지금도 나 혼자 싸우는 것 같다."라며 홀로 외롭게 싸우고 있는 투사임을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떳떳하다는 듯이 "책임질 것 있으면 책임 질 것이다. 내일이라도 옷을 벗으라면 벗을 수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에 대해서는 "선배 입장에서 야구계 전체를 봤다. 더구나 상대방 감독이 초년감독이어서 맞대응 하면 안되겠다 싶었다."라면서 후배의 잘못을 참고 배려해주는 대인배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 김성근 감독은 "이같은 문제로 리그 자체가 앞으로 뻗어나가는 데 발목이 잡히고 있다."라며 비판의 날의 세웠다. 도대체 누구를 향한 비판인가? KBO의 징계에 대해서는 항상 그랬듯이 “그래도 KBO가 내린 결정이니 따라야하지지 않겠나."면서 악법도 법이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로 한화팬이 돌아선다면 너무도 슬픈 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3.11.3.6. 이동걸 소모품 논란 및 동정론[편집]

    이 경기에서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한 이동걸 선수는 다음날 "지금은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2군에서 오랜 무명선수 생활을 하다가 1군에 콜업된 날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한 이동걸의 딱한 처지가 알려지면서 이동걸 선수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었다. 특히 조영민, 김준 선수 등 유사한 사례가 거론되면서 이동걸 또한 징계를 받고 2군에서 몇년동안 썩다가 선수생활을 조기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 # 이처럼 본인의 의지에의한 사구가 아닌것이 정설인 상황에서 이동걸을 동정하는 기사가 나오기도하였다.

    이동걸은 10경기 출장 금지를 당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이동걸 동정론이 크게 인 덕분에 이동걸은 5경기 출장금지라는 이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언론과 여론의 질타가 계속되자 사건발생 사흘만에 김성근 감독은 이동걸을 계속 품고 간다고 대외에 천명했다. 이에 여론은 리더로서 김성근 감독의 대인배적 면모에 다시 한번 감동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강윤기의 야구터치 : 이동걸의 야구인생을 책임진 리더 김성근. 하4월 25일 SK전에서는 이동걸를 내리고 권혁을 올리자던 투수코치의 조언을 뿌리치고 그를 믿고 계속 마운드에 둔 김성근 감독의 기용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한화 이글스 1군 불펜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동걸이 빈볼 사건에 얽혀 십자포화를 쏘던 민훈기라던가...민훈기라던가....기자들은 이동걸의 첫 승에 대해 아무런 기사나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다.

    3.11.3.7. 빈볼 지시자 논란[편집]

    사건 다음날 김성근 감독이 빈볼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자, 김성근 감독이 직접 빈볼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측과 김성근 감독이 부인한 만큼 그의 직접 지시가 아닌 한화 고참 선수의 지시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3.11.3.7.1. 이동걸 스스로의 판단으로 빈볼을 던졌다는 입장[편집]
    처음에는 이동걸이 스스로 빈볼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2군에서 오랜 무명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 막 1군으로 콜업된 이동걸이 빈볼을 던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허도환이 사인을 전달한 후 완전히 황재균의 몸쪽으로 이동해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이동걸이 스스로 빈볼은 던졌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소멸되었다.
    3.11.3.7.2.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입장[편집]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해도 그것을 부인하는 것이 프로야구계의 불문율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만약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것이 입증되면 KBO 규정에 의해 해당 감독은 벌금 및 5경기 이상 출장금지 등 중징계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감독이 5경기 이상 출장금지를 당하게 된다면 해당 팀이 막대한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제 빈볼의 지시자가 감독이든 고참선수든 간에 대외적으로는 항상 고참선수가 빈볼을 지시한 것으로 발표하거나 아니면 아예 빈볼지시자를 밝히지 않는다. 실제로도 지금까지 모든 빈볼시비에서 감독이 빈볼을 던졌다고 시인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감독 지시에 의해 빈볼이 일어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마다 항상 해당 감독들은 한결같이 철저히 이를 부인하면서 결국 누가 빈볼을 지시했는지 모른 채 사건이 잊혀지거나 그냥 팀내 고참선수가 지시한 것으로 발표되곤 했다. 이는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어느 리그나 마찬가지다. 극히 드문 사례가 있는데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엔 감독은 본인이 직접 빈볼을 지시했다고 용감하게 밝혔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 역시 마찬가지로 과거 숱한 빈볼 의혹 때마다 철저히 빈볼 지시를 부인해 왔다. 김 감독은 "46년간 감독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빈볼을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을 뿐만아니라 심지어 "천성이 빈볼을 지시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하여 빈볼 지시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 했다.

    이러한 야구계의 암묵적인 불문율과 어차피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야구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누가 지시했냐를 찾을 생각이 없다. 야구인 출신 해설위원들이 한결같이 주어없이 고의성 짙은 빈볼이라고 얘기하거나 아니면 고참 선수가 빈볼을 지시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이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

    사건 직후 야구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익명서베이에서는 보다 솔직한 이야기가 나왔다. 익명의 한 코칭스태프는 "이동걸의 빈볼 상황은 덕아웃 지시 없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만약, 고참 선수가 지시했다면 보통 1개의 빈볼, 위협구로 끝이 난다. 3구를 연속으로 몸쪽으로 던진 건 분명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했다. 익명의 한 선수도 "2개 연속 볼이 들어가고 3구째에 빈볼이 나왔다면 100% 덕아웃 지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김성근 감독이 사구를 지시했을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김성근 감독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인지 어느정도 예측이 된다"라는 뼈있는 말은 남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도 있었다.
    3.11.3.7.3. 선수단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입장[편집]
    김성근 감독은 장악력이 높아 다른 팀과 달리 자기 철학대로 자기 소신대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계에서도 '이번 빈볼 사태가 김성근 감독의 허락 없이 가능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물증은 아무것도 없다. 선수들에게 확인해 봐도 모른다는 반응이다. 감독의 스타일을 놓고 빈볼 논란이 벌어지는 점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상당히 억울할 것 같다 -허구연[22]
    지금 투수조에서 지금 한화쪽.. 이건 감독이 사인을 내는게 아니거든요 투수코치들이랑 선배들이 이제 이거를 하는건데 난타를 당하니까 화풀이로 이렇게 하는건데 사실은 잘못된 거죠 - 정수근[23]
    글쎄요 그 제가 볼때는 이동걸 선수 혼자 했던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또 벤치에서 작전이 나왔던거 같지도 않고요. 선수단에서 나온 것 같아요. 요즘은 예전에는 감독의 지시로 나올때도 있었는데 최근에 제가 선수생활 할 때도 마지막부터는 거의 그런거 없었거든요... 선수단 내부에서 갈등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경현[24]

    4월 12일 발생한 빈볼사건을 김성근이 지시했다는건 어떤 근거도 없는 억측이다. 아주 간단하게 야구팬과 야구인들의 반응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야구 팬’과 ‘야구 기자’ 들은 김성근에게 잘못을 집중시켰으나, 이와 반대로 야구 해설자나 전직 야구선수 등 ‘야구인’들은 빈볼은 선수단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여태껏 빈볼사건은 감독이 아닌 빈볼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와 고참 선수들이 비난이 대상이 되어왔다. 야구단의 전권을 장악하는 김성근의 스타일 때문에 고참들이 빈볼을 던질수 없다는 주장은 어떤 근거도 없는 단순 추측일 뿐이며, 빈볼 사건은 결과적으로 감독의 암묵적 승인을 받는다는 주장 또한 프로야구를 경험해보지 않은 야구팬들이 추측하는 말일 뿐 야구인들의 대다수가 감독이 빈볼을 지시하지 않는다고 대외적으로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방조는 할지언정 모양 빠지게 직접 시키는 일은 없다는 말.

    빈볼사건 발생직후 이동걸이 스스로 빈볼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이내 버로우 당하자, 이번에는 고참인 김태균, 허도환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이 사건 다음날 인터뷰에서 "김태균이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을 내가 말렸다."라고 말하면서 김태균 빈볼 지시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정황상 김태균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태균은 4회에 첫번째 빈볼을 맞은 황재균에게 신인투수를 대신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는 것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었는데, 이랬던 김태균이 5회에 또 빈볼을 지시했다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또 김태균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내용은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기사에만 나왔을 뿐이고, 정작 김태균 본인의 입을 통해서는 기자회견 자청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일절 입장표명이 없었다. 김태균의 성격상 실제로 본인이 빈볼을 지시했다면, 아무리 김성근 감독이 기자회견을 말렸다 하더라도, 기자들에게 한마디 코멘트도 없이 가만히 김성근 감독 혼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지켜볼 리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빈볼 지시자로 지목되고 있는 허도환도 빈볼을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 허도환은 트레이드로 한화로 온지 일주일도 안된 선수다(...) 허도환은 그렇게 나이도 많지 않을 뿐만아니라 2007년 두산에 입단하여 단 1경기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던 기록만 남긴채 방출당했다가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및 공익근무를 거쳐 2011년에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선수로 실제로 선수생활한 기간은 3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도 경력의 선수가 네번이나 빈볼을 지시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김태균과 허도환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반박당하자, 이번에는 배영수, 안영명 등 투수조의 고참이 빈볼을 지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특히 배영수와 안영명은 과거 빈볼로 수차례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 이들이 빈볼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배영수가 투수조의 제일 최고참급이고 과거 여러차례 빈볼구설에 오른적이 있었다. [25] 그 해 5월 27에는 배영수가 직접 KIA의 4,5,6번 타자에게 각각 1,2,2개 씩의 몸쪽 공을 던져서 5,6번 선수를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보냈다.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빈볼 사건에서 고참 1인만이 빈볼을 던지라고 지시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수출신 전직 프로야구선수인 최원호의 말을 보면 빈볼사건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프로에서 지금 투수로 선수생활을 한다고 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어릴때부터 학교에서 야구를 상당히 잘했던 친구들이에요. 잘했던 친구라고 하는건 승부욕도 상당히 강하고, 주변에서 어떤.. 왕자병을 만들어줄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에서 야구를 했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자존심이 강하고 더 승부욕이 강하고 그래요 투수들이. 그런 상황에서 투수들이 제일 화가 나는게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번트를 댔다든지 도루를 한다든지 가뜩이나 열받아 죽겠는데 이런 행위가 나오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게 되요 사실. 근데 투수들이 투수들끼리 주로 이야기를 한다고요. 그러다보니 다 같은 생각인거에요. 야수랑 같이 얘기한다면 야수쪽에서 “뭐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사실 투수는 대부분 투수들끼리 이야기해요. “야 이거 너무 한거 아니야” “너무하죠” 이제 이런 식으로 같이 불을 지피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26]

    최원호의 말을 보면, 빈볼은 특정 1인이 던지라고 지시하기보다 투수조 내부에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한 개인의 탓이라기보다 선수단의 비뚤어진 경쟁심이 불러오는 화에 가깝다.

    4월 12일 사건에서 한화선수들이 황재균 선수에게 4차례나 빈볼을 던진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허나 선수단을 철저히 자기 발밑에 두는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 때문에, 김성근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폭격 수준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는건 과도한 마녀사냥이라 할 수 있다. 이 빈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주장 김태균은 기자회견이라도 열겠다고 감독에게 자청할 정도였다. 기사

    3.11.4. 안영명 위장 선발 논란[편집]

    5월 12일 삼성-한화전 선발투수였던 안영명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허리근육통으로 교체한 후 이틀만인 14일 삼성-한화전에 또다시 안영명을 선발투수로 예고하여 위장선발 의혹이 일었다. # # # # # 한화의 로테이션상 14일 경기의 선발은 배영수의 선발등판이 유력했다. 언론에 따르면 배영수는 14일 경기에서 불펜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어 안영명 위장선발 + 배영수 등판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기자들과 안티들은 소설을 써댔지만 실제로 이날경기에서 배영수는 투입되지 않았다. 수 년만에 對삼성 위닝시리즈는 덤

    다만 5월 14일의 경기의 안영명의 등판이 위장선발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안티들의 과장에 가깝다. 안영명은 그날 1과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3실점으로 털리고 강판당했기 떄문이다. 1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바로 홈런을 내주고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3실점한 선발투수를 한 발 빨리 교체했다고 위장선발 논란이 일어나면 야구판 잠잠할 날이 없을 것이다. 안티들의 주장을 따르자면 그나마 잘 던지는 투수인 안영명을 버리는 패로 쓰고, 거기에 더해 극초반에 3점을 주면서도 위장선발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소린데, 그게 되면 김성근은 야신이 아니라 그냥 신이다(...)

    17일의 선발 예고를 보면 이 논란의 본질이 더 잘 보인다. 17일 넥센전의 선발로서 다시금 안영명이 예고된 것. 당시 안영명은 허리통증 이전까지 평균자책점이 리그 전체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공이 좋았던 상태였는데, 앞의 두 경기에서 통증과 초반폭망(...)으로 인해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따라서 스윕 위기를 막기 위해 (퀵후크와 불펜의 이른 가동을 각오하고서라도) 선발로 한 번 더 올리게 된 것. 이는 결국 삐그덕거리는 한화 선발진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선발투수들이 워낙 안습이다보니 안영명을 무리하게 기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다시 말해 안영명이 1주일에 3번 등판하게 된 것은 위장선발 어쩌구의 문제가 아닌 혹사인 것이다.

    17일 경기에서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화는 한 주 동안 안영명이 선발등판한 세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그 승리를 위해서 그나마 믿음직한 투수였던 안영명을 팍팍 굴려야 했던 점은 변하지 않는다. 고육책이라고 하면 그뿐이긴 하지만, 기책을 써야 겨우 이기는 팀은 강팀이라고 하기 어렵다. 장기전은 페넌트레이스에선 선발이 5~6이닝을 막아주고, 불펜이 2~3이닝을 막고 마무리를 등판시키는 식의 운용을 할 수 있는 팀이 당연히 강하다. 이런 기사도 참고할 만 하다. 4월 MVP 한화 안영명은 어떻게 몰락했나 (한화팬들의 집중 비난을 받자 나중에 기사 제목이 "‘4월 MVP’ 한화 안영명의 뜻밖의 부진"으로 바뀌었다.) 결국 이 일주일은 안영명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한화 선발진의 현실과 리스크를 무릅쓰고 기책을 건 김성근 감독, 그리고 앞뒤 안 들여다보고 비난하기를 즐기는 몇몇 야구팬들이 자아낸 해프닝이었다. 17일을 전후로 위장선발 운운한 몇몇 팬들이 없었으면 이 단락 전부가 밑의 혹사 부분의 하위 항목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한화로선 다행스럽게도 안영명은 논란 이후 첫 번째 선발 등판인 5월 23일 kt wiz전에서 보란듯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3.11.5. 혹사[편집]

    5월 16일 기준으로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 시즌 초기라지만 마무리이면서도 규정 이닝을 넘긴 적이 있던 윤규진이나, 410 대첩에서 '혼의 51구'를 던져야 했던 권혁[27], 중간계투로 뛰다 겨우 하루 쉬고 다시 오랜만에 멍멍이 모드로 선발 등판해야 했던 안영명 등... 게다가 박정진이 혹사 논란에 있는 와중에 5월 16일 김성근 감독이 "박정진, 이제 비로소 프로 됐다"라고 발언하여 혹사 미화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16일 현재 박정진은 한화가 치룬 총 38경기 중 거의 2/3에 해당하는 23경기에 출전하여 28 2/3 이닝을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이 절대로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는다고 항변하며 이에 대한 근거로 데이터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 # 기실은 송창식처럼 볼이 좋을때 마구 땡겨쓰다가 퍼진다 싶으면 선수보호한다고 미화해가며 다시 구위가 올라올때까지 자주 올리지 않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혹사가 아닌 것처럼 나타나게 된다. 여러 선수들을 이런 방식으로 돌려가면서 기용하면 팀 전체 방어율은 2~3년 정도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또 김 감독은 "박정진과 권 혁은 이제 본인이 '나가겠다'고, '괜찮다'고 말한다. 자신의 한계를 올리고 있다. 그게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5월 17일에도 한화 신드롬, 김성근 감독이 '한계'에 던지는 메시지라는 기사가 혹사미화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에서 김성근 감독은 권혁, 박정진 등의 연투, 혹사 논란에 대해, '한계'를 극복하는 선수들의 '프로다운 자세'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박정진은 지난해만 해도 연투가 되지 않았다. 권혁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의식이 바뀌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대해 정신력으로 모든 걸 다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 쌍팔년도식 야구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윤규진이 시즌 초반 연투후에 2군에 간 이후 혹사 논란에 주로 언급되는 것은 권혁과 박정진이지만, 정대훈이나 김기현 같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받는 불펜 선수들도, 김성근 감독이 4월말 인터뷰에서 자기는 그런걸 하지 않는다고 주장함으로서 일종의 혹사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3연투는 물론이고, 5월 19일, 20일, 21일, 22일 4연투를, 그것도 22일 kt전에는 7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연달아 등판을 시켰을정도로 혹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현은 8월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 연속 믿기지 않는 5연투를 하기까지 이른다. 비로 취소된 25일 경기를 제외하고 한주 내내 연속으로 던진 김기현의 경기당 투구수는 비록 적지만, 불펜투수들의 피로는 어깨를 풀기 위한 연습피칭에서부터 쌓이기 마련이고 휴식일이 없이 계속 던지면 쌓이기만 한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한 혹사다.

    시즌 초기에는 일간스포츠 이상서 기자가 한화 투수진은 혹사당하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혹사 논란에 대한 반박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애초에 크게 의미가 없는 스탯을 사칙연산까지 실수해가면서[28] 사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29] 한화 불펜 투수들이 압도적으로 굴려지고 있다는 것은 한화팬들도 인정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만 한화팬들의 이야기를 보면, '팀 사정상 대체할 선수가 없으니까 운 좋아서 다른 선수가 발굴되기 전까지는 그냥 이대로 간다'라는 것. 박정진이나 권혁의 휴식->윤규진의 무리->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는 윤규진까지 망가짐의 수순이다[30].

    3.11.5.1. 권혁[편집]

    권혁 혹사 일지. 기사요약 : 권혁은 역대급 혹사 중이다.
    권혁과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 불펜 투수 비교. 기사요약 :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혹사당하고 있는 불펜 투수보다 권혁이 훨씬 많이 혹사 당하고 있다.
    10패 투수 권혁 기사요약:명색이 승리조란 선수를 승패무관한 상황까지 연투시키더니, KBO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불펜투수가 패전왕을 차지하게 생겼다.

    시즌 초부터 투수 권혁의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권혁은 불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우고 있다. 불펜 투수가 규정 이닝에 들어선 것은 1999년 임창용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3연투를 시킨적이 없다면서 혹사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말이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있었던 시점에 이미 권혁은 4월 1일 두산전 0.1이닝, 4월 2일 두산전 2.0이닝, 4월 3일 NC전 0.1이닝을 던지면서 3연투를 한적이 있었고, 안영명 또한 4월 7일 LG전 0.1이닝, 4월 8일 0.1이닝, 4월 9일 2.1이닝로서 3연투를 한적이 있는 상황이었다. 추가로, 이 기사가 나온지 한주도 지나지않아 권혁은 4월 30일 KIA전 2.0이닝, 5월 1일 롯데전 1.2이닝, 5월 2일 롯데전 0.2이닝으로 3연투를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의 혹사를 지적하는 기사는 아직 별로 없다. 지지팬들의 반발과 저항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있다. 반면 오히려 이런 등판을 권혁의 투혼이라는 말로서 찬사를 보내는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다. 3연투 투혼 박정진-권혁, 한화의 3연승을 이끌다 이창호의 야구, 야구인 : 권혁이라 쓰고, 투혼이라 읽는다 감동을 던지는 남자 투혼의 화신 권혁 권혁 "힘드냐는 질문은 그만! 나는 행복합니다" 불꽃남자.. "우리는 권혁이라 쓰고 투혼이라 읽는다

    권혁은 시즌 내내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 가리지 않고 감독의 의중에 따라 기준없이 줄곧 등판하고 있으며, 이는 5월 21일 SK와의 경기에서 6점차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2이닝을 던짐으로서 다시 또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7월 2일 KIA와의 경기에서 7점차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또 다시 논란이 되는 중이다. 그리고 7월29일 두산전에서는 팀이 10대2로 8점이나 앞서는 상황에서도 등판해 더욱더 논란이 되었다.

    거기에 7월달 월간 성적이 피안타율이 3할이상에 방어율도 6이 넘어버렸다.

    심지어 8월 30일에는 결국 불펜투수가 100이닝을 돌파하고 70경기를 등판했다. 9월 5일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는 122게임을 플레이 했으니, 한화 이글스 경기를 무작위로 찍었을 때 권혁이 등판했을 확률이 대략 57%라는 것. 참고로 선발투수가 4일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번 등판했을 때 36경기를 등판할 수 있다.

    3.11.5.2. 박정진[편집]

    7월 2일 현재, 불펜투수 이닝 소화 1위는 권혁이지만, 최다경기출장은 박정진이다. 해당 기간의 권혁, 박정진, 아래에 있는 송창식, 그리고 비교대상인 동기간 불펜투수 이닝 3위[31] 조상우를 비교해보면, 박정진의 이름은 이 리스트에서 절대로 제외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경기수 이닝 상대타자 투구수
    권혁 44 65 1/3 290 1199
    박정진 48 63 2/3 258 1020
    송창식 32 55 2/3 241 1006
    조상우 38 52 2/3 212 845

    현 상황을 이어가면 박정진은 92.2경기에 등판해서 KBO역사상 최초로 90경기 이상 출장기록을 세우게 된다. 참고로 역대 투수 최다 경기는 2004년 류택현과 2008년 정우람이 기록한 85경기이다. 참고로 류택현은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철저하게 좌타자만을 상대했기에 출장수에비해 적은 이닝인 50이닝만을 던졌다.

    3.11.5.3. 송창식[편집]

    5월 6일 kt전에서 5경기 연속 등판한 송창식을 두고 혹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송창식 역시 많은 이닝을 소화 중에 있다. 물론 언론에서도 '전천후 만능투수' 송창식의 투혼을 조명하고 있다. 5연투 마지막날을 기점으로 송창식은 페이스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사흘만에 방어율이 2점대에서 4점대로 치솟았다. 다행히(?) 덕분에 혹사 우려가 제기되었던 송창식의 등판 간격도 정상화되고 있다... 그런줄 알았는데... 또 5월 16일 경기에서 선발이였던 배영수가 무너지자 박성호가 단 0.1이닝만을 던지고 송창식이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4이닝 81구를 던졌다. 혹시 선발투수 전환? 물론 언론에서는 송창식의 역투에 찬사를 보냈다. '81구' 송창식, 3실점으로 가려지지 않는 역투 역투라 쓰고 혹사라 읽는다. 송창식은 올 4월 25일에도 5이닝 95구를 던진 바 있다.

    3.11.6. 5월 23일 kt전 불문율 논란[편집]

    5월 23일 kt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9회 초 강경학의 도루와 9회 말 한화의 투수교체건으로 kt 신명철이 격하게 항의한 것이 이슈화 된 것.

    상황은 한화가 6-1로 앞서고 있던 9회 초 1사 이후 대타로 나온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 한 후 도루를 성공하여 2루로 진루 한 것이 시작이었다. 강경학은 발이 느린 포수 허도환으로 교체되었고 9회초에 더이상 득점없이 9회말로 넘어와 7회부터 던지던 박정진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고 물러나고, 다음 투수 김민우가 김상현을 삼진 처리하면서 남은 아웃 카운트는 1개. 김민우로 경기를 끝내려나 했는데 여기서 윤규진이 아웃 1개를 잡기 위해 올라와 2루타를 맞은 후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여기에 kt의 신명철이 경기 종료 직후 한화에게 격하게 불만을 표출 하였는데 해당경기 해설을 한 이용철의 말을 빌리면 사실상 경기가 넘어간 9회에 도루와 지나친 투수교체가 kt 선수들을 자극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kt의 모 선수[32]배트를 덕아웃 구조물에 휘둘러 부러뜨린 후에 뾰족한 파편을 마운드 근처로 던지기까지 했다. 한화 선수들은 파울라인 밖에 위치해서 다칠일은 없었지만 매우 보기 안 좋은 행동이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강경학의 도루는 벤치의 사인이 난 것이 아니었고 강경학의 도루는 뭔가 착각한 것 같아서 문책성으로 교체한 것이다 라고 인터뷰 했다.

    9회에 두번이나 투수교체를 한 것은 SK시절에도 종종 보여주었던 방식이라 원래 하던 식의 운용이라 넘어갈 수 있었고 도루건의 경우도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수습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실제로 KBO 리그의 타고투저 경향을 감안하면 5점차 리드는 안정권의 리드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중론이고[33] 이 상황에서 불문율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해 SBS스포츠 주간야구에서는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비추기도 했다. 5점차가 났다고 경기를 포기하고는 상대팀의 도루나 투수교체를 불문율을 어겼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

    3.11.7. 6월 21일 사회인 야구단 구장 강탈 논란[편집]

    <사건을 제보한 게시물>

    6월 21일 창원에서 사회인 야구단이 예약한 야구장 사용이 취소된 사건이다.이게 김성근의 구설인가

    김성근 감독은 이전 경기에 빈타로 패배하는 경우 특타를 실시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마산 원정경기에서 특타를 하는 구장으로 창원의 야구장을 빌렸던 것. 그런데 창원지역에서 사회인 야구단 선수였던 엠팍 유저가 본래 사회인 야구단이 미리 예약한 것을 취소시키고 경기장을 강탈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글에 대해 일부 야구팬들은 한화 구단이 사회인 야구를 죽인다. 사회인 야구를 지키자, 프로 야구단 한화의 권위주의라는등, 사회인 야구단에 대한 배려가 전무했다는등의 비판을 쏟아내었다.

    3.11.7.1. 해명[편집]

    그런데! 이 날 특타는 선수 휴식 차원으로 처음부터 스케쥴을 잡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위의 논쟁은 사실 관계의 문제부터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하지만 한화가 21일 오전 특타를 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올라오면서 해당 게시물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의 진위 여부 자체가 문제 되었다. 원 글을 보면 해당 글 게시자는 당일 한화가 해당 경기장에서 특타를 '할 게 뭔지'라고 하면서 특타훈련을 한 것으로 단정짓고 있고, 사회인야구 경기를 준비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듯한 어조로 서술을 하고 있기에 이와 배치되는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은 것이다.

    이후, 최초 게시물 작성자의 피드백에 따르자면,

    3일전에 취소를 당한 것은 맞다고 한다. 허나, 최초 본문에서 당일 취소를 당한 늬앙스를 풍겼기에 이리저리 극딜 당하는 중. 본 사건에 대해서도 특타 예정으로 취소자체를 당한 것은 맞지 않느냐는 의견과, 한화를 지명해서 공격한 사건이라는 의견등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그러나 애초에 경기장 스케줄은 경기장 관리사 측 에서 결정 하는것이며, 한화 구단은 경기자 관리사 측 에게 한번 찔러보듯이 물어 보았을때 허락을 하면 사용하고 안된다고 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애초에 이런 것으로 김성근, 한화 구단에게 트집을 잡을수는 없다. 사건에 대해 언급했던 유저는 특타로 인해 경기가 취소당한 것은 맞다며 취소전 일정을 게시물에 첨부했지만 본인의 부적절한 글 게시로 인해 한화의 이미지를 실추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결국 글 작성 과정의 오해로 인해 한화와 김성근 감독이 잠시나마 억울하게 욕을 먹은 것. 그나마 정확한 사실관계가 금방 밝혀졌기에 다행이라 하겠다.

    3.11.8. 최진행 도핑양성 출전강행 논란[편집]

    최진행 금지 약물 복용 기사

    6월 25일 한화의 외야수 최진행이 금지약물이 스타노조롤을 복용 했음을 도핑을 통해 밝혀졌다.

    이전에 김성근 감독의 발언은,
    김성근 (당시 SK 감독) : "어떤 선수가 약물을 했다는 이야기는 야구계에서 다 아는 비밀 아닌가. 지금도 몇몇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약물과 관련된 얘기가 들리고 있다. 1년에 한 번 하는 도핑 검사로는 효과가 없다. 약물 검사가 더 강화돼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확한 대처를 해야 한다"

    이라 밝혔으나 최진행 사태가 터지자
    김성근 "본인이 약 성분이 안 적혀 있어서 그냥 집에서 먹은 것 같다. 스프링캠프부터 그렇게 열심히 하고 아픈 상태에서도 열심히 해줬다"며 "아쉽고 또 팬들께 죄송스럽다. 본인은 모르고 먹었다고 한다. 약 성분 기록이 적혀있지 않아서 먹은 것 같다. 안타깝다"

    라 밝히며 본인팀의 문제가 되니까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약물 복용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추측까지 있다. 4월에 이미 트레이너가 약물을 복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사실과, 행여 그 기간에 금지약물임이 몰랐다고 하더라도 도핑검사 결과를 일주일전에 구단에 통보 했는데 그 통보를 받고도 일주일 간 최진행을 출전시켰다는 것은 약물 복용한 선수임을 알고도 악용 한거 아니냐는 것이다.Ball이라는 네티즌의 일침. 최진행, 어제의 수훈갑이 갑자기 약물이라니...
    5월 25일에 최진행이 소명까지 하면서[34] 이미 약물 복용을 알고도 출전 시켰음이 거의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거기다가 김감독은 최진행의 약물복용에 대해 KBO에서 징계했으니 구단 자체징계를 하지 말라고 구단 프런트에 언급한것이 밝혀져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비판이 있다.#. 나아가 우리도 소화제를 먹을 때 그냥 먹지 무슨 성분인지는 따지지 않지 않나.라고 발언해서 금지약물과 소화제를 동일선상에 놓고 있는 상태이다. 엠팍의 유저들은 저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는 평.#

    약물에 특히나 민감한 야구팬들은 한화 구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8월 6일, 김성근 감독은 최진행 선수가 징계 풀리는 즉시 기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참고로 최진행 선수의 징계는 2015년 8월 8일까지이다. 약물 복용한 선수가 벌써 돌아온다고? 선수 본인이 경기에 출전하여 3방향으로 인사를 올렸다고 한다. (이건 규정을 강하게 하던지해서 이런 사태가 발생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선수도 그렇고 팬도 그렇고 서로 상처만 준다)

    메이저리그에서 약물한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죽도록 까임받고 타 종목에서도 선수 취급 못 받는 걸 생각해보면(ex 박태환) 김성근의 이런 발언들은 단순히 자기 선수 옹호를 넘어서 스포츠맨 정신이 아예 없는 수준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하긴 애초에 그런게 있었으면 이 항목이 이렇게 길지도 않았을 것이다)

    3.11.8.1. 김성근의 두 발언은 전혀 모순이 아니다[편집]

    위의 주장에서는,

    김성근은 약물 검사에 대한 강화를 원한다는 발언과 팬들께 죄송하며 최진행은 고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발언이 상충된다고 말한다.그리고 이렇게 주장하는 이들 중 일부는 김성근은 이중인격자다라며 원색적인 인신공격까지 퍼붓는다. 하지만 김성근의 발언은 전혀 상충되는 것이 아니다.

    김성근은 오히려 최진행 선수를 대신해 야구팬에게 사과함으로써 약물은 잘못된 것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견지했다. 만약 위의 주장대로 김 감독의 두 발언이 상충되려면 김성근은 위의 발언에서 최진행의 잘못에 대한 사죄를 할게 아니라 약물 복용 검사에 대한 완화를 주장하거나 약물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비판했어야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러지 않았기에, 위의 주장은 명백히 김성근 감독의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3.11.8.2. 모순은 아니나 논리가 없다?[편집]

    1번 반론에 대해
    발언자체의 모순이 없다는 말은 논리가 있는 말이나,
    김성근은 오히려 최진행 선수를 대신해 야구팬에게 사과함으로써 약물은 잘못된 것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견지했다.
    라는 말에 논리적 근거가 없다.

    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본 주장이 논리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은 "발언 자체의 모순이 없다"라는 주장이 논리적이다라고 말한 본인의 말을 부정하는 말로써, 그 자체가 이미 모순이다. 위 주장에서 말했듯 김성근은 약물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약물 파동이 자기 선수단에서 일어나자 그에 걸맞게 약물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사죄를 했으니 일관성을 가진 것이 맞기 때문이다. 이에 논리성이 없다고 말하는건 그냥 논리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35]

    3.11.9. 동양권 선수에 대한 개방 발언[편집]

    김성근 제언, “KBO, 동양권 선수에 문 열자”
    “지금 1군 선수는 물론 각 팀이 보유하고 있는 육성선수들이 얼마나 많나. 그런데도 다들 선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아권 선수들에게는 문을 열 필요가 있다”
    재일교포 선수들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선수 영입 제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드래프트의 혼란을 걱정한다면 드래프트를 열지 않고 필요한 팀만 영입하면 된다. 필요 없는 팀까지 굳이 선수를 영입할 이유는 없다”
    “몇몇 팀들이 고양 원더스의 선수를 영입했던 때처럼 하면 될 것 아닌가”

    언듯보면 축구의 아시아 쿼터제와 비슷한 말 같아 보이지만, 그 내용은 비교가 안되는 과격책이다. 우선 숫자에 대한 제한이 없고, 드래프트가 문제면 자유계약하자는 발언이다. 즉, 구단이 동양권 선수라면 몇명이건 제한 없이 2군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발언이다.

    당연히 댓글이 폭발했다.

    실질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야구는 대만과 한국, 일본만이 하고 있는데, 쓸만한 인력풀에 해당하는 것은 일본뿐이기 때문이다.[36]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경우 일본통에다가 2006년까지 일본에서 타격 인스트럭터 경험이 있으니, 자신의 인맥을 통하여 인적자원 수급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편법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상 드래프트나 용병 제도를 회피해서 해외선수를 수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면탈하는 편법이기에 프로야구 저변 발달이 아닌 얇은 선수진을 해결해보려는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의 말대로 하면 드래프트나 용병 쿼터제를 벗어나서 아시아권 선수는 아무런 제약 없이 영입이 가능하게 되버린다.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따라 예를 들자면 니시오카가 소속팀에서 은퇴선언하고, KBO의 특정팀에 아무런 제약없이 입단이 가능하게 된다. 과거 해외파 선수들에 대하여 특별 드래프트까지 거쳤던 선례에 비추어봐도 말이 안되는 방법이다.

    3.11.9.1. 반론[편집]

    쓸만한 인력풀이 대만, 한국, 일본 뿐이면 어떤가? 그 3개 국가에 대해 개방한다해도 인력풀이 이미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거기다 일본의 육성형 용병 선수의 개념을 전폭적으로 도입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여타 아시아 국가들의 재원을 육성 선수의 개념으로 발굴해낸다면 그 인력풀은 비단 3개 국가에 한정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한국의 프로야구는 안그래도 얇은 선수층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하는데, 구단은 올시즌 KT가 가세하며 질좋은 선수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기만 했다. 적은 수의 한정된 국내 육성 선수들에 비해 KBO는 지나치게 몸불리기에만 나섰으니, 이는 KBO 전반의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게 당연한 프로 리그에 이는 심각한 실태이기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각 구단이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꾸릴 수 있게 해줘야한다. 한정된 인재풀로 개천에서 용나길 바랄게 아니라 리그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라도 각자의 팀들이 다양한 성장 전략을 도모할 수 있게끔 합리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선수단을 수급하는게 프로야구의 저변을 넓히는게 아니라 단순한 술수라고 말하는데 해외로 눈을 돌려서 프로야구의 질적향상을 노리는 것 역시 엄연히 프로야구의 저변을 넓히는게 맞다. 메이저는 술수의 리그

    그리고 위에서는 편법이니 술수니 악의적인 표현만을 일삼고 있는데, 편법이란 정상적이지않은 절차를 거친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만약 위와 같은 제도가 도입되어 김성근이 자신의 인맥풀을 이용해서 다른 선수들을 수급한다면 그게 어떻게 비정상적인 일이란 말인가? 이는 다른 사례를 보자면 명확해진다. 이를테면 유럽의 특정 축구팀에서 감독이 자신의 명성,친분,권위 등을 이용해 다른 선수를 영입했다고해보자. 이걸 두고 그 감독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않았다, 편법을 썼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여기에 절차를 비정상적으로 거친 행위라곤 존재하지 않는다.

    또, "과거에는 없는 새로운 일을 하자"고 말하는데 "과거에는 그런 일이 없었기에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말하는건 단순히 궤변이다 . 단순히 "과거에는 하지 않았다", "선례가 없다" 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서 언급하는 새로운 일의 타당함에 대한 직접적인 논증이 아니기에 완벽한 논거가 될 수 없다

    3.11.9.2. 반론의 반론[편집]

    반론의 논지 중 김성근이 자신의 인맥풀을 이용해서 다른 선수들을 수급하는 것은 편법이 아니다 라는 논지는 이미 시행중인 룰에 관한 논의라면 옳은 논지일지 모르나 김성근 제언의 대한 논의이므로 위의 논지는 문제가 있다. 이는 기득권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의 재정을 요구 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단기적으로 기득권자에 상당한 이익을 안겨 줄 수 있는 행위이다. 예를 들어 볼모의 땅을 대량 구입하여 해당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이나 고속도로 건설을 주장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3.11.9.3. 재반론[편집]


    우선 두 가지 맥락에서 위의 주장은 반박된다. 우선 비유 자체가 틀린 비유다. 왜냐하면 불모지를 구입하고 그 곳에 고속도로를 놓자는 것은 볼모지 소유자 혼자서 이득을 취하고자 공공재를 낭비하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인데 그에 반해, 인재풀은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반론의 의견에 따르자면 프로야구의 질적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김성근이 기득권이기에 문제다라는 소리가 있는데 애초에 기득권이라함은 이미 권력 내지는 권리를 가진 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김성근은 저러한 방침 내지는 법제가 생겨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없는 것이기에 그 것을 기득권층이라고 묘사할 수는 없다.

    두 번째, 김성근에게 득이 되나 안되나 말고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고속도로를 놓자는 것에 대한 이유나 명분이 가치 우선 순위로 따지자면 김성근 개인이 득을 얻느냐 마느냐라는 김성근 개인의 내력 문제보다 훨씬 중요하다. 만약 위의 주장대로 김성근 개인이 득을 본다하더라도 김성근의 주장 자체가 합리적이고 그 주장이 프로야구에 거시적으로 봤을 때 득이 된다라면 그 말은 한국프로야구도 득이고 김성근 개인도 득인 것 뿐이다. 기득권층 운운하는 것은 김성근 개인의 이익 하나만을 위해 다른 것을 착취했을 때나 문제되는거지, 만약 김성근의 주장 자체가 타당하다면 그건 윈윈 전략인거다. 그럼 무슨 문제란 말인가? 오히려 주장의 타당성보다는 상대에 어떤 내력이 있는지 흠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은 하나의 인신공격과 다를바 없으며 소모적인 비난의 전형적인 작태다.

    3.11.9.4. 재반론의 반론[편집]


    상기한 재반론은 프로스포츠계의 본질적인 목적을 망각한 주장이다. 도대체 어디에 있어 프로야구계 전체가 득이라는 것인가? 프로야구는 본질적으로 흥행을 목적으로 하며 각 구단이 참여하는 이유는 사회 환원도 있겠지만 구단을 통한 기업 홍보에 방점이 찍혀있다. 리그 전체의 수준발전 역시 프로야구 자체의 흥행을 위한 것일 뿐이다. 수준이 떨어지면 야구를 안볼테니까. 그토록 각 구단이 순위에 연연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프로야구의 본질적 목적이 이러한 상태라면, 구단 운영에 있어서 프로야구 구단이라는 재화는 위치재라 할 수 있다. 즉, 각자가 가진 가치는 그 구단의 플레이 수준보다 상대적인 위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제도를 도입한다면 이는 윈윈이 아니며, 김성근감독 개인 팀의 상대적 우세로 인해 오히려 김성근감독의 구단이 아닌 다른 구단에는 손해가 된다. 애초에 저변을 확대한다 해서 얼마나 리그 수준이 상승할지 모르며, 실제 상승한다 해도 NPB, MLB의 존재로 인해 크게 상승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통해 한명이 큰 이득을 취하게 된다면 각 구단에 있어 이는 당연히 손해일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수준이 높아지길 바란다면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게 차라리 몇십배는 더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할 때, 동아시아로 이를 한정한 것은 소위 말하는, 명백히 속보이는 짓이라 볼 수 있다.

    3.11.10. 탈보트 디스 논란[편집]

    2015년 8월 6일 LG전을 앞두고 미치 탈보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후 탈보트를 실패한 투수로 지칭하며 "계속되는 실패를 더 이상 기다려 줄 수 없다. 실패한 투수보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디스해 논란을 빚었다.[37]

    시즌 초 잘던지던 탈보트를 4일 등판시키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가 다시 페이스를 되찾은 상태에서 자기가 조급증에 4일 등판으로 땡겨써서 무너진 것은 생각 안하고 실패한 투수라고 디스한 것에 실망한 사람이 많다. 게다가 정작 송은범에 대해서는 딱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보면 자기 사람만 챙기는 것이 도를 넘은 거 아니냐는 평도 있다.

    탈보트가 외국인 용병이라고 해서 탈보트의 성적이 안 좋기 때문에 김성근의 말도 받아들어야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탈보트도 한화의 선수이며 다른 선수들과 같은 조건에서 평가를 받아야만 하는 것도 배제할 수 만은 없다. 비록 즉시 전력을 위해 돈을 주고 영입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와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FA선수나 연봉을 받는 선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FA선수들도 거금을 주고 데려와 그 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1,2년 기회는 더 준다. 탈보트도 용병이지만 한국에 와서 공을 던지는 투수로서 그런 다른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또, 탈보트가 1,2일 빨리 나와 컨디션이 무너진 것은 프로로써 자신이 빨리 되잡아야 된다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물론 되잡아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그것은 프로가 아닌 그 이상의 선수도 계속된 예정에서 더 빨리 등판은 투수로써 어깨의 부담과 피로가 누적될 수 밖에 없고, 투수가 어깨의 피로가 누적되면 그건 풀리는 데 상당한 오랜 시간이 걸린다. 메이저리그의 투수들도 월드시리즈에서 3일 로케이션으로 등판하게 되면 어깨의 피로로 다음 시즌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로써 탈보트가 부족하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않는다.

    개막전 후부터 계산
    4일 휴식 ▷ 4월 2일 두산전 5이닝 무자책
    4일 휴식 ▷ 4월 7일 LG전 4.1이닝 3자책
    4일 휴식 ▷ 4월 12일 롯데전 0.2이닝 6자책
    5일 휴식 ▷ 4월 18일 NC전 5.1이닝 6자책
    10일 휴식 ▷ 4월 29일 기아전 3.1이닝 5자책
    5일 휴식 ▷ 5월 5일 kt전 3.2이닝 7자책
    4일휴식 ▷ 5월 10일 두산전 2이닝 3자책
    10일 휴식(2군) ▷5월 21일 SK전 5.1이닝 1자책
    6일 휴식 ▷ 5월 28일 기아전 6.2이닝 무자책
    5일 휴식 ▷ 6월 3일 넥센전 7이닝 2자책
    5일 휴식 ▷ 6월 9일 삼성전 9이닝 1자책
    4일 휴식 ▷ 6월 14일 LG전 6이닝 3자책
    5일 휴식 ▷ 6월 20일 NC전 5.1이닝 4자책
    5일 휴식 ▷ 6월 26일 SK전 6.2이닝 0자책
    5일 휴식 ▷ 7월 2일 기아전 5이닝 5자책
    5일 휴식 ▷ 7월 8일 두산전 3이닝 4자책
    5일 휴식 ▷ 7월 14일 롯데전 5이닝 1자책
    6일 휴식 ▷ 7월 21일 kt전 6이닝 3자책
    4일 휴식 ▷ 7월 26일 삼성전 6.2이닝 3자책
    4일 휴식 ▷ 7월 31일 기아전 4이닝 6차책
    4일 휴식 ▷ 8월 5일 SK전 1이닝 5자책

    정리하면 4일 휴식 후 등판할 때 총 29.2이닝 29자책 방어율 8.79
    5일 휴식 후 등판할 때 총 50이닝 30자책 방어율 5.4 였다.

    방어율이 5.8이라도 이는 별로 좋은 성적이 아니며 실패란 표현은 객관적이니 문제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이번 논란의 요지가 뭔지도 모르는 주장이다. 논란의 핵심은 과연 감독이 선수에게 실패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팀과 선수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는 것이다. 탈보트는 방출된 선수도 아니고 김성근 감독도 객관적으로 발언 운운해도 될 제 3자가 아니다.

    3.11.10.1. 반론[편집]




    3.11.10.1.1. 김성근의 발언은 적절한가?[편집]

    또, "탈보트는 5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연달아 실패한 투수다"라는 말의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이라하더라도 그 발언 자체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는 프로 야구와 프로 감독의 자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행동이다.우선 자신의 팀의 현황이란게 항상 좋을 수 만은 없다. 그래서 팀의 현황을 말하는게 항상 팬이나 감독의 입장에서 달가울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언론을 통해 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팬에 대한 도리이면서 의무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프로라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팬들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기에 팬들과의 상생을 바라는 모든 프로팀이라면 팬들에게 팀의 운영 현황에 대해 전달해야하는 저마다의 도리가 있다. 그렇기에 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팀의 수장인 감독들은 개개인이 싫든 좋든 메스컴과 밀착해서 팬들을 이해시키고 팬들에게 팀의 정보를 전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번 일도 그 일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김성근 감독은 탈보트를 2군으로 내리는 이유를 팬들에게 설명한 것인데, 이는 감독이 자신의 팀에 대해 팬들에게 설명하는건 프로 야구 감독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감독의 메스컴 이용은 분명 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 간혹가다 감독들이 팀의 운영 현황이나 팀의 앞으로의 방향, 혹은 팀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입털지마", "득도없는데 왜 말해"라는 식으로 발언 자체를 틀어막으려는 독선적인 경향을 띄는 야구팬들이 있는데 이는 모두 앞의 내용을 간과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터뷰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부분을 외면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터뷰들은 야구 운영과 관련된 각종 논제들을 공론화한다는데서 그 논제들에 대한 각종 토의를 유발하고 팀의 방향성을 조정하게끔하기 때문이다. 팀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 놓여있다하더라도, 운영의 측면에서보자면 감독이나 팀이 꼭 마주해서 해결하지않으면 안될 일들이 존재하다. 그리고 감독은 자신의 팀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려들어 팬들에게 팀의 현황을 이해시키려 노력해야 팬들도 납득을 하고 지지를 하면서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세간의 의견을 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조정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행동은 팀이 옳은 길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끔 만드는 생산적인 행동이며 팬을 위시하는 프로 감독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말할 수 있고, 김성근 감독이 탈보트를 2군으로 내린 이유에 대해 팬들에게 설명한 것은 오히려 프로 감독다운 일을 했다고 볼 수 있다. [38] [39] [40]

    3.11.10.1.2. 탈보트는 정말 실패한 투수인가?[편집]

    일부 야구팬들은 탈보트가 현재 국내 투수들의 성적을 감안하자면, 탈보트는 실패(부진)한 투수가 아니기에 저러한 표현은 타당하지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들은 대게 탈보트가 외국인 선수라는걸 간과한 주장이다. KBO에서 용병이란 존재는 어느 정도의 개인 성적을 담보해야"만"하는 즉시전력이며, 용병은 각 팀마다 오로지 3명 밖에 보유할 수 없는 한정적인 자원이다. 거기다 용병 선수는 해외의 거대한 인재풀에서 다양한 선수를 즉시 수급할 수가 있기에 각 용병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더욱 비판적일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일반적인 국내 선수들과 동일선사에 두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소리다. 8월 7일 기준으로 탈보트의 성적은 22경기 100이닝 8승 8패 ERA 5.80인데, 탈보트 역시 앞의 기준에 미루어보자면, 이닝이면 이닝. 방어율이면 방어율, 심지어 국내 선수들과 견주어보아도 어느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더군다나 이러한 성적은 앞에서 말했듯, 보장된 즉시전력감이라고 말하는 용병의 성적이다. 이게 부진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부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는 논란이 될 이유가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3.11.10.1.3. 탈보트의 부진은 김성근 탓이다?[편집]

    일각에서는 김성근이 탈보트를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시킨 것이 피로도를 쌓았고, 그래서 시즌 내내 부진한 것이다 라는 "4일 로테이션 혹사설"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논거로 메이저의 월드시리즈 사례를 거들먹거리는데 애초에 메이저의 선발 투수들은 160경기라는 기나긴 시즌을 4일 로테로 풀시즌을 치룬다. 그들의 논리 대로라면 팔이 가루가 되어야한다 메이저의 모든 선수들은 누적된 피로도로 인해 탈보트의 몇 배는 부진해야한다. 하지만 실제로 메이저 투수들이 그러하던가?이게 입증되려면 커쇼는 8월엔 김혁민이 되어있어야 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하는 월드시리즈 로테이션은 3일 로테이기 때문에 탈보트의 사례와는 매우 다르다. 3일 로테와 4일 로테의 차는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월드 시리즈는 대부분의 투수가 처음부터 역투를 거듭하곤 하기 때문에 탈보트의 일반적인 선발 등판, 4일 로테이션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메이저리거들이 월드시리즈 이후에 부진한건 시즌 내내 4일 로테로 리그를 진행해왔다가, 월드 시리즈에와서 3일 로테와 역투를 거듭해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그러한 피로도가 다음 시즌에 영향을 주는거지 탈보트처럼 4일 5일 로테 왔다갔다했다고 그 시즌에 퍼지는게 아니다. 거기다, 탈보트는 2군으로 내려간 경우도 있었고, 조기강판도 잦았고, 5일 내지는 6일 로테도 있었다. 메이저에 비하자면 피로도가 쌓일 여유조차도 없는 널널한 일정인 셈이다. 또한, 올시즌에는 우천 취소로 유난히도 KBO의 많은 경기가 지연되었다. KBO의 개막전이 미국보다 8일 가량 빨랐는데, KBO 리그 일정이 MLB보다 10경기 내외로 덜 진행되었다라는 사실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이를 미루어보자면 탈보트가 김성근 감독이 4일 로테이션으로 기용해서 부진하다'라는 논리는 억지 주장이라는걸 알 수 있다.

    왜 억지주장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위의 표는 탈보트의 투수 로테이션과 세부 기록을 기록한 표이다.
    검은색 – 6일 이상 휴식/ 파란색 – 5일 휴식/ 빨간색 – 4일 휴식으로 표시하였으며, ERA 6.00 이상, IP 4이하, WHIP 1.5이상은 음영을 주어 표시를 하였다. (5/10은 탈보트가 보크 항의로 퇴장한 날)

    표에서 알 수 있듯이, 5일 로테를 보장한 4/18~5/10 사이에도 탈보트가 꾸준히 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탈보트에게 5일 로테를 보장하여 “시즌 초에 잘던졌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말이다. 탈보트는 5/10일에 보크 퇴장을 당하고 2군에서 밸런스와 멘탈을 가다듬은 후에야 1선발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1군 복귀 후 6/9일에는 1실점 완투까지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완투후인 4일 로테인 6/14일에도 무난하게 퀄리티 스타트하는 모습이었다.

    6/14일 이후 다시 5일 로테로 돌아갔으나 탈보트의 ERA는 들쑥날쑥하며 꾸준히 잘한 것이 아니라 ‘퐁당퐁당’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2~4/12일 연속 3번 4일 로테에서 점점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마지막 3번째에서는 초전박살이 나는 기록을 탈보트는 이미 남겼다. 이와 같은 양상으로 7/26~8/5일 연속 3번 4일 로테에서 탈보트는 점점 나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8/5일에는 똑같이 초전박살..
    2번째까지는 한화 선발 로테이션 사정상 어쩔 수 없다지만 마지막 8/5일 경기는 이미 나온 데이터 상 김성근 감독의 무리수가 있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김성근이 4일 로테로 당겨써서 망했다라는 의견에는 허점이 너무나 많다. 위의 설명과 기록만 봐도 그 말은 확대, 왜곡되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또한 김성근이 “5번 등판해서 모두 실패했다“에서 5번 모두가 4일 로테가 아니라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3.11.10.1.4. 다른 투수들과의 처우에서 형평성의 차이가 있다?[편집]
    또, 김성근이 탈보트와 송은범을 다르게 처우하며 자기 식구만 챙긴다는 주장이 있는데,배영수는? 이 역시 터무니없는 트집이다. 김성근 감독은 애초에 송은범은 성공적이라고 옹호한 적 없다. 송은범도 객관적인 시점에서 보자면 엄연히 이번 시즌 실패한 투수이다. 오히려 김감독은 송은범도 조금만 부진해도 강판시키고, 부진이 길어진다싶으면 2군으로 내렸다.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탈보트와 똑같이 취급한 것이다. 선수의 잔류 문제에 있어서는 탈보트와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용병이라는 엄한 잣대가 들이밀어져서 더욱 가혹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그게 김성근 감독이 송은범을 두둔한다는걸 말하는건 아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송은범에게는 탈보트처럼 "실패한 투수다"라고 말하지 않았기에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에게도 더한 쓴 소리를 마다하지않았다. 위의 링크는 5월달의 기사로,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든걸 바꿔야하며, 일정 기대 수준까지 올라오기 전까지는 1군으로 올리지않겠다"며 언론에 대고 송은범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책한 바 있다.

    3.11.11. 권혁 휴식 번복 논란[편집]

    권혁이 8월 들어 잦은 연투로 인해 구위가 떨어지며 꾸준히 실점하자 김성근이 권혁에게 휴식을 주면서 특별관리하겠다고 했다. '권혁을 살려라', 특별관리에 나선 김성근 감독 그러나 이 기사가 나온지 반나절도 되지 않고 나서 권혁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이중적인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 "권혁 마무리, 오늘부터 투입 가능" 가뜩이나 팬들이 윤규진의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되어 혹사에 매우 민감해 있는 터라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에 많은 팬들이 혹사를 비판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권혁이 8월 17,18일 이틀에 걸쳐 링거를 맞았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링거투혼 권혁…바람의 언덕에 오르는 ‘희망불꽃’ 혹사를 투혼으로 포장했다니 세상에 3일 휴식을 줄 것이라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인터뷰와 상충되는 발언을 하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다.



    3.11.12. 청주구장 CCTV 논란[편집]

    2015년 9월 3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 경기 중 KIA 김기태 감독이 덕아웃에 일반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불펜용 CCTV 이외에 자유롭게 줌 인 및 각도 조작이 가능한 CCTV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항의해 논란이 일었다. 보통은 덕아웃에 불펜 투수들의 워밍업 상태를 볼 수 있는 카메라를 2대 가량 설치해 두지만, 이 카메라는 홈 플레이트 주변을 비추고 있었으며 덕아웃에 따로 설치된 컨트롤러를 통해 배율 조절이 되므로 상대 덕아웃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상대 투·포수가 내는 사인을 캐치하는 것이 가능해 논란이 되는 것. TV의 존재는 경기 전에 상대측에서도 알고 있었을 수 있으나, 컨트롤러의 존재와 그 조작방법을 상대팀에서까지 알고 있었으리란 법은 없다. 그러나 청주시가 밝힌 바에 따르자면 본 카메라는 한화 구단과 무관하게 청주시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었다 .따라서 한화 측에서도 카메라가 조작이 가능했으리란걸 알지 못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 카메라에는 감독이 보는 화면에 무엇이 나오는지 감독이 화면을 보고 있긴 한건지 감독이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는지 일거수일투족 모두 감시당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만약 김성근이 카메라를 악용했다면 관찰이 직업이자 목적인 카메라 감독이 그걸 좌시했을리가 없다. 그리고 김성근과 한화 구단이 해당 카메라를 악용했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않기 때문에 김성근과 한화 구단이 카메라를 통해 부정적인 이득을 취했다라는 일각의 주장은 아직 섣부른 음모론 수준에 그쳐있다. 무죄추정의 원칙과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잡지 않는 이상 따지기 힘든 사인훔치기 논란인 이상 설비자체에 문제 제기되는 정도로 끝날 것이다.

    CCTV를 보고 놀라는 김기태 감독모니태

    결국 KBO차원에서 해당 설비를 경기 중 차단 하라는 결정이 나오는 정도로 끝났다.|기사사실 이게 당연하다

    어필 이후 양 팀은 모니터를 끄고 경기하기로 하였으나, 이후 방송화면에서 한화 측 덕아웃에서 계속 해당 TV를 켜고 경기하는 것이 중계되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방송화면상에 화면은 경기와 아무 상관없는 화면이다.

    한편 뭐라하건 그란도 시즌야갤러들은 이 사건을 가지고 한화를 맵핵야구라고 골려먹기 시작했으며, 각종 창작물 ( |명탐정 눕난, 신종 보안업체) 들이 쏟아지고 있다. 꼴갤러들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빼앗겼다고 아쉬워 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상황에서 이런문제 못잡았다고 롯데가 이긴날임에도 델동님을 깟다.

    그러나 이 사건의 일차적 책임은 어디까지나 경기 내적으로 심각한 반칙을 초래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한 청주 구장관리 책임이 있는 한화 구단에게 있으며, 그 이상으로 엮어서 과도하게 비난을 퍼붓는 것은 위험한 행위이다. 비록 한화 이글스가 외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건 사실이나, 게임 내적으로 이를 이용해서 사인을 훔쳤다는 어떤 증거도 나온 바 없기에 맵핵 드립은 말그대로 드립으로 치부하고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성근 감독은 평소 위장 오더나 사인 훔치기 등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한다"고 비난 받았었기에 이번에도 덩달아 엮여서 욕을 먹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카메라 설치를 지시했다거나, 그것을 이용해서 사인을 훔쳤다는 정황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상, 김성근 감독이 사인 훔치기 등의 혐의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각에서는 김성근이 구단의 감독이기에 장비 설비마저도 모두 체크했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김성근은 구장 감독관 내지는 관리자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경기 이후에, |KIA 김기태 감독 의도된 승부수?라는 기사가 올라왔고,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기자를 질타했다. 설령 김기태감독이 흔들기 의도가 있었다 한들, 경기 중 충분히 발생가능한 문제를[41] 사전에 예방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김기태의 대응에 '적절했다' 호응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그냥 지나가면 끝날 문제를 김성근 감독은 또 위의 기자랑 같은 논조의 KBO의 발표가 경솔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감정 섞인 성토를 했고, 당연히 반응은 대폭발했다.

    김성근 감독은 9월 3일 인터뷰에서,
    김 감독의 방에는 신문이 사라진지 오래다. 팬들의 반응은 물론 언론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해는 항상 작은 것부터 생긴다. 내가 말을 안 하는 게 더 낫다. 무슨 말을 해도 내가 말한 것과 다른 의도로 나간다. 그냥 내가 속이 뒤집어지고 마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음과 같은 심경을 토로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지난 3일 취재진과 함께한 자리에서 "(CCTV 모니터 관련 어필을) 왜 이닝중에 하는가. 야구는 페어해야 한다"며 "그간 KIA와 경기를 하면 (여러 일들이) 많았다. 그렇게 서로 쌓이고 쌓여 있는 상황이라면 KBO가 (논란 등에 대한 결과 발표 등을 할 때) 조금 더 신중했으면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피력했다.

    라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이를 상실할만한 발언을 했다.

    먼저 본인이 "무슨 말을 해도 내가 말한 것과 다른 의도로 나간다면서" 마치 기레기들의 왜곡으로 피해를 보는 것처럼 인터뷰를 했으나, 경기 중에 부정행위가 될 수 있는 카메라를 끄고 진행하자는 김기태 감독의 요청이나, (어쨌든) 그런 카메라가 있는 것이 문제기에 당연히 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한 KBO에 대해 페어하지 못하다느니, 경솔하다느니 등의 발언을 하면서 마치 한화는 전혀 잘못이 없는데 물고 늘어지는 김기태 감독과 KBO가 잘못이라는 식으로 어필한 것이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오해로 불릴 수조차 없는) 개드립을 치며 "오해는 작은 것부터 생기는 것"이라 말하니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닝 중에 (그것도 사인 훔치기라는 중대한 부정행위에 결부될 수 있는 사안에) 어필을 하는 것이 언페어 하다는 것은 그야말로 넌센스. 발견당시 바로 항의한 것이야말로 페어하게 게임을 진행하려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당시는 양현종이 한참 막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기아팬들이 오히려 감독이 흐름을 끊어서 어깨를 식게 한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이야말로 심판이 인정한 로진 부는 행위에까지 이닝중에 두번이나 나와 어필 하던 사람이다. 본인의 별로 중요치도 않은 것을 가지고 꼬투리 잡는 어필은 페어한 어필이고,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어필은 언페어한 어필인가?

    또한 KBO의 후속 조치 역시 그야말로 당연한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도대체 무엇을 신중히 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미 부정행위에 쓰일 수 있는 카메라가 적발됬는데 김성근의 발언대로라면 그런 카메라조차도 "신중히" 철거해야 한다는 말인가? 당연하게도 이 인터뷰 역시 기아팬들의 분노를 사는 동시에, 야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KBO의 다크나이트 김성근 감독의 페어플레이.txt
    기아팬들의 분노1
    기아팬들의 분노2
    기아팬들의 분노3

    3.11.13. 혹사 미화 인터뷰 논란. 그 첫번째.[편집]

    모든 논란의 근본 원인이 압축되어있다. 안 좋은 쪽으로

    로저스를 2군에 내려보낸 뒤 한동안 인터뷰를 사절하다가 2015년 9월 5일, 중앙일보에 김성근 감독을 인터뷰한 [사람 속으로]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 라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9월 들어 투수들을 엄청나게 혹사시키면서 승리도 못챙기는 막장 경기력으로 3연패에 빠졌고, 3연투한 송창식을 하루 쉬고 다음날 선발 등판시키겠다는(!!) 작년에 혹사로 그렇게 욕을 먹었던 김응용 감독은 아득하게 초월하는 미친 투수 운용으로 팬덤이 폭발한 상태인데다가, 여기에 내용마저 혹사 미화로 점철되어 있어 기름을 부었다.
    “권혁은 직구의 힘이 떨어지면 얻어맞는 투수지. 힘을 빼서 커브를 섞어 던지면 타자들이 못 쳐. 그런데 힘으로만 덤비면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얻어맞아.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혹사가 아니야. 권혁이 성장하는 과정이지.”
    “정신 자세가 달라졌어. 원래 박정진은 연투(連投)가 안 되는 투수였다고. 시즌 초 어느 날 코치한테 ‘연투가 어렵다’고 했다는 거야. ‘너, 몇 살이야?’라고 물었더니 마흔이래. 그래서 ‘그렇게 할 거면 야구 그만둬’라고 했지. 20년 가까이 한계를 못 넘은 거잖아. 이후로 싹 달라졌어.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게 됐지.”
    “ 사람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 한계를 정해 놓으면 사람은 거기서 멈춰. 나도 펑고(수비수의 훈련을 위해 땅볼이나 뜬공을 때려주는 것)를 두 시간씩 치면 숨이 차고 심장이 막 뛰어. 그럼 좀 조절하고 다시 뛰면 괜찮아. 난 그렇게 강해졌지. 2010년엔 두 어깨 인대가 끊어졌다고. 팔을 어깨 높이까지밖에 들지 못해 유니폼도 혼자 못 입었어. 그런데 스트레칭하고 강화 훈련하니까 괜찮아졌어. 오버워크를 해서 한계를 넘는 거지. 전쟁에서 발목 삐었다고 걸을 수 있나. 뛰어야지.”
    “선수들에게 사명감을 가지라고 얘기하지. 야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니까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야. 얼마 전에 로저스를 1군에서 뺐잖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리기에 ‘지고 나서 신경질 내면 뭐 하느냐. 너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했지. 개인이 불만을 참을 줄 알아야 팀이 살아. ”
    “아니다. 끝까지 ‘내일이 없는 야구’를 할 거야. 2009년 막판 SK가 19연승(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할 때도 그랬다고. 당장 내일 선발투수가 없이 다 쏟아붓고도 힘이 생겼어.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상대가 질릴 만큼 붙어서 싸워야 돼. 끝까지 지지 않으려고 하면 상대가 우리를 힘들어 해. 그럼 다음엔 이길 수 있어. 그러니까 포기할 수 없지. 감독이 포기하기 시작하면 선수가 미리 경기를 버리거든. 그럼 팀이 엉망이 돼.”

    야구 팬 :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주옥같다
    혼자 소년만화 찍으시는듯
    살려조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투혼이라고 무마할 셈이냐!!
    먼저 권혁. 권혁은 9월 5일 현재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구원 역대 최다패인 11패를 찍었고, 70경기에 등판, 104이닝 동안 190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삼성에서 순수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이 21경기 105와 2/3이닝 1916구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권혁은 올해 순수 구원으로 말그대로 선발 투수만큼 던진 것이다. 게다가 그 중엔 사흘 연속등판이 7차례, 당연히 6월까지 3.62였던 평균자책점은 8월 이후엔 6.97로 두배를 찍었고, 어깨 피로 누적으로 공을 놓는 지점이 왼쪽으로 15cm 이동해 투구 밸런스가 망가진 상태이다. 권혁은 그야말로 80년대에나 볼법한, 아니 KBO 역사상 역대급을 찍을 수 있는 혹사를 이미 달성했고 여전히 혹사페이스 속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시즌 초에 권혁이 마구잡이로 등판할 당시, 그럼 누구 내보내냐고 일갈하던 사람들마저도 질 때, 이길 때, 5점차, 8점차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권혁만 투입한 김성근한테 질려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정말 내년 시즌에 권혁을 못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모든 지표가 역대급 혹사를 가리키고, 모든 팬들이 한목소리로 김성근의 무한 혹사를 비판하고 있음에도, 김성근은 귀를 틀어막고 권혁이 혹사가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얻어맞는 이유는 단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라는 망언을 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 말대로 권혁의 투구 페이스가 혹사가 아닌 성장하는 과정이라면, 대한민국 프로 야구 역사상 혹사를 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 투수는 아무도 없다. 김성근 감독은 무슨 RPG게임도 아니고 경험치만 먹이면 선수가 성장하는줄 아시는거 같은데, 선수 팔은 엄연한 재산이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은퇴한 후에 해설위원하는게 성장인가 저런 마인드는 본인부터가 혹사로 선수 커리어가 끝장났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믿기지 않은 발언이며, 너도 당해봐라 혹사를 옛날과 달리 절대악으로 인식하는 현대 야구에서는 그야말로 감독으로서 실격에 가까운 구시대적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정우람이 감독을 망쳤다기엔 너무 오래전부터 김감독의 손에 갈려나간 투수들이 많다

    인터뷰 내용을 조목조목 뜯어봐도 김성근 감독은 권혁이라는 선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냥 굴리기만 하고 있다는 냄새가 팍팍 난다. 우선 권혁은 애초에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가 아니다. 선동열 시절 쌍권총 라인에서 혹사와 전성기를 겸해 빛나던 시절에도 권혁이 주무기는 큰 키의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구속의 직구와 슬라이더였다. 이 신체적 장점은 부상과 슬럼프 이후에도 남아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게 된 2010년대 이후에도 삼성 시절 권혁은 좌완 원포인트로 꾸준히 기용되었다. 운영이 어렵다면 짧게 끊어가면 충분하다는 계산이었다. 다만 권혁이 팀을 옮긴 건 원포인트로서 포지션보다는 셋업맨이나 마무리로 더 많은 투구 기회를 얻고 싶어서였을 뿐. 결코 이런 혹사를 당하는결과를 바라고 옮긴 것은 아닐 것이다. 배영수나 옛날 정현욱과 달리 삼성팬들이 권혁을 거의 비난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기다 권혁 보고 "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넌 예전에 산에 오르지 못했어. 그러니 욕하는 사람도 없었지."라고 비판하는 것도 우스운 꼴이다. 전성기 권혁은 삼성 철벽 불펜의 일원이었으며 홀드왕 출신이다. 비록 오승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당시 선동열식 삼성 야구에서 팔꿈치를 갈아가며 권혁과 권오준이 오승환의 앞에서 삼성의 멱살을 잡고 우승을 끌고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야구팬은 없다. 그 덕분에 권혁은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었고, 야구 선수로서 큰 꿈인 우승반지도 여럿 확보했다. 고로 권혁은 이미 정상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김성근감독은 언제나 삼성 구단에 억하심정이 있는 듯하지만 암울했던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 삼성 구단 역사에서 투수 분업화 이후 1군 필승조의 핵심에 오른다는 건 김 감독의 말처럼 선글라스나 만져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거기다 선동열은 투수 부문에서는 (그 훈련 방식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도) 어떤 감독보다도 기준이 깐깐한 사람이었고 권혁은 거기서 살아남았다. 권혁은 이미 성공한 선수였다.

    그 다음으로 박정진. 나이 마흔이 다된 박정진을 그렇게 굴려놓고 한다는 변명이 저거다. 회사 사장이 실적 안나온다고, 밤낮 안가리고 야근에 특근 시키면서 "당신 몇살이야? 그딴식으로 할거면 회사 그만둬"라고 말하며 과로는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면 그 회사에 몇명이나 남아있을까? 그러다 과로사라도 하면 본인이 책임이라도 져주는가? 노오력이 부족하다면서 정신력으로 모든 걸 땜질하려는 시도가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 보고 싶다면 당장 2차 대전 당시의 정신승리력만을 강조하며 총검들고 전차에 돌진하고 죽창으로 전투기를 잡으라 했던 일본군 항목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세 번째 발언은 김성근 감독의 근본 사상을 드러내고 있는 발언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의 한계점을 넘어야할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마치 위플래쉬에 나오는 플레쳐 선생을 보는듯하고, 여전히 그놈의 정신력 타령이 계속되고 있다. 김성근 감독 말대로, 사람이 어떤 한계를 지어놓고 그 속에 안주하려고만 하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이 과연 선수들이 한계를 지어놓고 그 속에 안주하려 들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가? 혹사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단지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을 폄하하는 범인의 마인드일 뿐이란 말인가? 팬들이 멍청해서 혹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 메이저 리그가 겁쟁이라서 한계를 뛰어넘지 않으려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력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한계를 자각한 상태에서 발휘해야할 미덕이지, 아무 상황에서나 정신승리하라고 갖다 붙이는 말이 아니다. 본인의 신체적 능력이 감당을 하지 못할 정도로 굴려서 다시는 못쓸 정도로 망가뜨려놓고, 정신력이 부족해서 극복하지 못했다? 그런 논리대로면 사회에서 일류가 되지 못한 사람들은 다 정신력이 부족해서인가? 아닌게 아니라, 국가대표까지 했었던 권혁한테는 "아직까지 산을 올라가본적도 없다가 산에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니 힘든것"이라 말하고, 박정진한테는 "20년 가까이 한계를 못넘은 투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단지 정신력으로 모든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면, 금강불괴가 아닌 선수는 없을테고, 일본군은 2차대전에서 승리했을 것이며, 북한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호령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의 몸이 한계를 넘으면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총든 상대 앞에서 정신력만 믿고 돌격하면 벌집이 되며, 밥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정신력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떠들어봤자 배고플 뿐이다. 그리고 설령 김성근의 살인적인 혹사 속에서 혹여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가 한 두명 나온다 할지라도, 그 동안 그 한계를 넘지 못하고 쓰러져간 선수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팀의 에이스인 로저스를 1군에서 내렸던 이유가 단순한 질책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도 이거대로 어이없는 일인데, 로저스는 공식적으로 연봉 70만 달러, 실제로는 약 100만 달러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시즌이 50경기 남은 시점에서 산술적으로 10경기 정도밖에 등판할 수 있는 로저스를 한화 구단이 데려왔다는 것부터가 놀라운 일이었고, 오버 페이 논란까지 일어났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저스가 10경기에 등판한다 치면 한 경기에 10만 달러씩 지불하는 꼴이었기 때문에, 로저스 영입은 포스트 시즌을 향한 한화 구단과 김성근 감독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 로저스는 이러한 오버페이 논란을 잠재우며, 5경기 동안 3승 2 완봉승 1 완투승의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의 구세주로 군림했다. 이런 로저스를 김성근 감독은 단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2군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게다가 로저스가 딱히 2군으로 내려갈만한 커다란 잘못을 한 것도 아니다. 로저스는 용병임에도 높은 친화력을 보이며 한화 선수단에 빠르게 융화되었고, NC전에서 글러브로 2차례 주심 쪽을 가리키며 불만을 표시하고, 덕아웃에 들어와 글러브를 집어던진 행동 역시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감정 표출인데, 국내외 선수들에게서 가끔 나오는 행위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조금 더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성적도 나쁘면서 크게 화날 일도 아닌데 성질만 부리는 경우가 아닌 잘하는 주전급들의 저런 행동들은 보통 승부욕으로 보고 넘어가준다. 김성근 말마따나 팀을 위해 희생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지는 않는다.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승부욕이 크게 상승하는것으로 유명한 클레이튼 커쇼의 여러 행동이나, 심판 판정으로 덕아웃 안에서 빈곳간에 헬멧을 집어 던진 강정호도 김성근 감독 입장에선 2군에 보내야 할 만큼 팀워크를 헤치는 행동인가? 분명 평정심을 약간 잃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한 두 마디의 말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프지도 않은 100만달러 짜리 투수를 2군에 처박아 두는건 길들이기를 목적으로 하는 전형적인 꼰대질에 불과하다. 게다가 로저스가 경기에 못나오는 동안도 연봉은 그대로 나가고, 5경기에서 완투만 세 번한 투수를 "마음에 안들어서"라는 이유로 내려보내는건 승리하기 싫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이다. 승리를 그토록 최우선으로 여기는 김성근 감독이, 로저스는 내려보내고 양아들송은범은 계속해서 올리는 모순된 행동에 한화팬들은 기가 차고 있다. 또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질책성 2군행을 지시하는 감독한테, 단기계약 하러온 용병이 과연 열심히 던지고 싶어할까? 이런 김성근 감독의 길들이기로 인해 로저스와의 재계약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런트는 휴식 차원에서 로저스를 내려보냈다고 말했는데 그걸 정면으로 반박했기 때문이다. 당장 프런트의 입장에서는 경기당 1억 원을 소모하는 로저스에 대해 예산 및 운영 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팀 재정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팀 입장에서는 못해도 7~8이닝을 너끈히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두 번을 뛸 수 있는 시간에 2군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불펜이 붕괴된 상태에서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된다. 5위 와일드카드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위해 뛰어온 선수, 엄청난 투자를 한 구단, 의아하지만 믿고 견뎌준 팬들의 기대를 감독의 독단 때문에 가을야구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비판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똥꼬집으로밖에 볼 수 없는 "내일이 없는 야구" 이론. 본인의 전략이 SK시절에 통했다고 해서, 몇년째 암흑기를 겪으며 뎁스진이 허약해진 한화에 통하리란 보장은 전혀 없으며, 실제로 8점차에도 상대방 기선을 제압한답시고 8점차에 권혁을 올렸다가, 막상 꼭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소 잡는 칼을 못쓰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당장 내일 선발투수 없이 모든 힘을 다 쏟아붇고도 힘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 힘을 쏟아부은 결과가 불펜진의 역대급 혹사로 인한 과부하고, 그 좋았던 불펜진은 다 퍼져서 이제는 누가 나와도 혹사 소리를 듣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악착같이 붙어서 마지막까지 지지 않으려 노력하면 상대도 힘들어하지만, 팀 내의 선수들은 그보다 몇배로 힘들다. 한가지 확실한건 위 인터뷰에서 공언한 말마따나 김성근 감독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한 경기도 버리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불펜진들은 죽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승리를 바라는 야구하고도 동떨어져 있는데, 김성근 감독이 권혁, 박정진한테 비정하리만치 "한계를 돌파하라"며 닥달하고 있는 반면, 송은범은 그 성적으로 아낌없이 선발보장을 받으며 여전히 마운드에 올라가고 있다. 송은범은 한화 이글스에서 와서 평균자책점 8점대로 말 보시다시피 밑바닥을 찍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선발로 출전하며 매 경기마다 다른 의미로 야구선수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는 중이다. 팀 내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로저스는 징계로 2군에 내려갔고, 대타 작전은 하는 족족 실패하며, 데이터 야구의 대가라는 평이 무색하게 감에 의존하는 야구로 일관한다. 이 정도라면 투수들 보다도 먼저 본인의 한계를 인정해야할 판이다.

    인터뷰 말미에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맨 앞에 서고 싶어. 2005년 일본(롯데 마린스)에서 내가 정식 코치가 된 게 한국인 최초였지. ...(중략)... 기회가 된다면 외국 구단에서 감독도 하고 싶지. 뒤에서 남을 욕하는 사람 말고 욕을 먹어도 맨 앞에 서서 먹고 싶다고.”라고 말한 것을 보면 결국 김성근 감독은 한화의 구원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한화를 제물로 삼아 자기 야구관을 인정받아 타국리그(아마도 일본야구계에서)로 간 다음 자기 야구로 증명하는 게 궁극적 목표였던 듯하다.이 마지막 언급을 본 대다수의 한화팬들은 김성근이 하루속히 일본으로 꺼져 주시길 바라게 되었다고 한다

    3.11.13.1. 팬덤의 반응과 후폭풍[편집]

    "과학도 없고, 통계도 없던 시절의 미천했던 분투는 그냥 조금 쑥쓰러웠던 추억으로 남겨둬. 그걸 자랑으로 꺼내드는 순간 추억은 악몽이 될거야." - 네이버 김성근 기사에 있던 댓글
    "돈 없어 굶다가 사채써서 밥먹으면 당연히 행복하겠지 ㅎㅎ 돈 갚을 날이 오기 전까진..." - 혹사에 대한 칰갤러의 적절한 코멘트
    권혁은 혹사가 아니랍니다
    야갤러들의 반응

    그야말로 위 아 더 월드
    엠팍은 아연실색. 한화팬들은 경질을 주장하고, 야갤러들한테는 종신 감독 소리를 듣는 지경까지 왔다.

    사실 이 인터뷰가 나오기 전까지 팬들이 선수 혹사, 이상한 경기 운영, 무한한 선수 편애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성적이라는 미명 하에 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나오면서 그 충격은 작년 이상학 기자의 감독 내부선임 기사보다 강력해서 한화 이글스 팬덤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반을 뒤흔들 정도였다. 엠팍과 야갤, 네이버 스포츠 댓글란은 좌우합작이라도 한 것 마냥 한 목소리로 김성근을 가루가 되도록 까고있으며, 한화 팬들도 참을만큼 참았다는 분위기. 이미 한화 팬들은 김인식 감독 시절부터 겪었던 투수 혹사에 신물이 나 있는 상태였고 2013년도에 송창식을 70이닝 넘게 썼다는 이유로 김응용을 킬끼리라고 부르는 등 혹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이 기사로 김성근이 최악의 혹사를 옹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야구계 전반에 김성근식 야구에 대한 비판이 점점 커지고 실제로 이와 반대로 한 구단들이 전부 좋은 성적을 거두자 김성근식 야구가 더 이상은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김성근식 야구는 저물어가는 해처럼 시대의 흐름에서 사라질 운명을 맞게 되었다. 이 결과로 감독을 비난하는 별명은 날이갈수록 진화하여 가네바야시 세이콘이라고 부르는 것을 넘어 선수를 갈아넣는다고 가네바야시 레미콘이라 부르는 사람마저 생기고 있다.

    3.11.14. 혹사 미화 인터뷰 논란. 그 두번째.아차![편집]


    한화 김성근 감독 "지금은 혹사 말할 때가 아니다"
    김 감독은 송창식을 예고한 것은 자신의 실수였음을 말했다. "우리는 경기 끝나고 다음날 선발투수를 그 순간에 결정한다. 숙소 들어가서 '아차' 싶었다. 송창식이 지난 5일에 등판하면서 예전 일정과 바뀌었는데 예전 일정 그대로 송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라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이어 김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는 박성호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그날 그날 주먹구구식으로 선발을 결정하는 한화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발언이었다. 그나마도 5일에 선수가 등판했으면 이에 대한 반영이라도 해야 하는데 3일간 송창식이 언제 나왔는지도 반영하지 않았고, 이를 8일 경기 후에까지도 모른 상황에서 선발 예고했다는, 해명이 아니라 자기 얼굴에 스스로 먹칠하는 수준의 발언. 거기다 더 추잡한 것은 이렇게 인터뷰까지 해 놓고 실제로 두번째 등판한 투수가 박성호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송창식은 결국 1이닝 3실점하고 강판되었는데, 정작 두번째로 등판한 투수는 좌완 문재현이었다.그 문재현도 볼넷 남발로 퀵후크 당한건 비밀 91년에 위장 엔트리 추문 이후 다음날 성준을 올려 1이닝도 안 맡기고 위장선발을 시전하던 수준의 추태를, 25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계에 갇혀 성장을 못하는건 본인 얘기다

    거기다 경기 후 결정한다는 자체도 거짓이라고 봐야 한다. 송창식이 3연투-하루 휴식-선발 117구 소화한 상태라 일반적으로 9일 선발 예고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8일 경기를 해설했던 허구연 위언은 그 날 시종일관 송창식이 선발 예고되었다고 발언했다. 이는 사전에 이미 송창식으로 결정되어 있었고 이를 경기 전에 허구연 해설이 접했다고 볼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의 해명에 의하면 잘못된 등판 기록에 의거하여 착오로 선발 예고했다는데, 허구연 해설이 설령 김성근 감독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그 계산을 다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판단의 근거자료가 잘못된 것까지 계산에 넣을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야구 감독이 선발 등판할 선수가 언제 등판했는지 모른다라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감독은 그걸로 돈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다. 사실상 이 발언은 LG전에 강했던 송창식을 선발로 올려보고, 잘 막으면 좋은 거고 못 막으면 퀵후크로 내리면 된다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졸렬갑 그리고는 소사에게 완투승을 헌납했다

    드러난 진상
    하지만 정말 해프닝일 뿐이었을까. 경기 전 만난 탈보트는 "어제 니시모토 투수코치가 하루 더 쉬겠느냐고 물었다. 이전 등판에서 등이 약간 뭉치는 증세가 있기도 했고, 시즌 막바지라 체력이 약간 떨어져 있는 상태다. 나는 당연히 오케이 했다"며 자신이 가진 뜻밖의 휴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탈보트는 이미 선발 등판이 밀릴 것을 알고 있었던 상황.

    10일 기사로 이 해괴망측한 일의 전말이 드러났다. 탈보트를 쓰려다 이를 미루고, 상대전적이 좋은 송창식을 당겨쓴 것. 그러나 몸 상태를 무시하고 상대전적만 보고 무리하게 선발 등판시킨 결과는 패배였다. 11일 선발도 원래 예정되어 있던 안영명 대신 10일에 불펜으로 나와 공을 던진 김민우(...) 물론 김민우도 1회부터 털리고 1이닝만에 강판되고 말았다. 그리고 선발로 예정된 안영명이 불펜으로 굴렸고 그것도 모자라서 10일 선발로 나온 송창식을 또 불펜으로 굴린 것(...)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결과는 9대4로 대패.

    [1] 아래서도 언급하겠지만 지금도 그에 대한 "야구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2] 참고로 이날 선발등판했던 선동열이 5.1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된 후 올라온 김정수가 류중일이만수에게 이중오더에 대한 보복으로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했다.[3] 처음이자 마지막이다[4] 그러나 이 영향으로 이만수는 개인통산 199홈런을 기록한 후 한 달 가까이 아홉 수에 걸려 헤메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가서야 간신히 2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5] 타자석의 선도 타선의 일부라고 명시되어 있음[6] 하지만 현대가 넉넉한 지원을 받은 것은 초기에 잠깐이다. IMF를 전후로 현대그룹이 어려워지면서 야구단에 대한 지원이 크게 줄었고, 2000년대에 들어 계속 재정난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허덕이다가 결국 해체되고 말았다.[7] 20초에 김기태 타자가, 2분 20초에 염경엽 2루수가 등장한다.[8] 구원승을 제외하면 18세이브(4위)[9] 후배이자 리그에서 더 낮은 성적을 거둔 김경문이 자신보다 먼저 대표팀 감독에 거론된 것을 문제삼았다.[10] 이날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로 인한 논란 과정에서 지역드립이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1] 엔트리말소 시점은 SK와 LG가 경기하던 시점이었으나, 봉중근의 다음 등판예정 경기는 KIA전이었다.[12] 이때는 세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는 막장투구 내용을 보여서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교체라는 시각도 있었다[13] 사과했다고는 하나 롯데와 로또를 사람들이 헷갈렸다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갔다.[14] 당시 김경문 감독의 야구도 공격야구로 유명했다. 로이스터와 김경문의 야구를 함께 공격야구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도루 등의 발야구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발이 느려 도루에는 잼병이었던 롯데 야구와는 차이가 있었다.[15] 당시 김성근 감독은 4강 싸움 전망을 묻는 질문에 "우리부터가 걱정이라서 그건 모르겠고 홍성흔과 관련해서는 얘기할 게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16] 관련 규정 3.17 양팀의 선수 및 교체 선수는 실제로 경기에 참가하거나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거나, 1루 또는 3루의 베이스 코치로 나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 팀의 벤치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경기중에는 선수, 교체선수, 감독, 코치, 트레이너(Trainer), 배트 보이(Bat Boy) 이외는 어떠한 사람도 벤치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페널티:본 조항을 위반하였을 때는 심판원은 경고를 한 뒤 반칙자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原註]현역 선수 등록에서 빠진 선수가 경기 전의 연습에 참가하거나 벤치에 앉는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경기 중에는 투수의 웜업이나 상대팀을 야유하는 등 어떤 행동도 금지된다.[17] 자세히 말하자면 시즌 내내 김광현이 좀처럼 밸런스를 찾지 못하고 자신의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를 하지 못하자, 힘을 빼고 타자를 잡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아예 한 경기를 버린 것이라 한다.[18] 의사라면 면허정지를 먹을 수도 있다. 비밀누설의 금지에 해당하는 의료법 위반행위다. 이같은 프런트의 잘못된 언론보도에 김감독은 언짢은 기색을 보인 적이 있다.[19] 커리어하이 시즌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승을 제외한 세부스탯은 평균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나이를 생각하면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아쉽지만[20]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마인드 컨트롤이라든지, 타자와의 승부는 찬호보다 위다. 라고 말했다.[21] 여담으로 이때도 상대팀이 한화였다[22] http://star.mt.co.kr/stview.php?no=2015041708492059408[23] 김성근 감독 스타일과 매우 달랐던 선수로,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낡은 야구라고 말하기도 한다.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Type=read_ucc_bbs&szBjId=jskjsk8&nStationNo=14612044&nBbsNo=16024811&nTitleNo=22725806&nRowNum=15&szSkin=&nPageN>o=1#top 38초부터[24]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_domestic_baseball/116493/116502 1분부터[25] 그 유명한 참교육 사건도 배영수가 호세와 얀에게 연속으로 빈볼을 던지자 호세가 빡친 나머지 1루에서 뛰어와서 폭력을 가한 사건이다.[26]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_domestic_baseball/116493/116502 5분 50초부터[27] 당시 포수 자원을 모조리 대타 작전으로 소모한 터라 신인인 주현상이 땜빵 포수를 서야 했던지라 브레이킹볼을 쓰는 투수를 쓰기 힘들었지만, 애초에 상황을 그렇게 끌고 간 것부터가 문제였다.[28] 독자적 계산식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15일 기사의 수치를 17일에 수정했다라는 글이 발견된 이상 그런거 없다라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29] 해당 스탯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과, 애초에 그런 문제도 넘어섰다는 비판을 한 블로그. 해당 스탯인 closer fatigue 자체는 2008년 빌 제임스의 책에 실렸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덤에서도 활용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빌 제임스도 포기한 스탯이기 때문에 사장되었다. 투구수를 기준으로하는 등의 변형은 잠깐씩 언급되기는 한다.[30] 그런데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송창식이 굴려지다가, 송창식이 선발 알바를 하는 등으로 망가지자 권혁과 박정진의 부담이 더욱 커진바 있다.[31] 조상우보다 이닝을 더 많이 기록한 송창식이 순위에서 제외된 것은 송창식은 4번 선발로도 등판했기 때문이다.[32] 유력하게 추측되는 선수는 있으나 정확히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기에 익명처리.[33] 바로 다음날 경기만 보더라도 kt타선은 한 이닝에 7점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게 드문 일이 아니다.[34] 모바일은 기사로 링크되지 않는다.[35] 라고 하고싶겠지만 김성근 감독은 약물 복용한 최진행에 대해서 실수로 복용했고, 실수로 복용한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견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최진행의 나무위키 게시글에도 나와있듯이, 스티노조롤은 절대로 실수로 복용할 수 가 없는 약물이며 동시에 최진행의 약물복용을 모르고 출전시킨것조차 거짓인 것이 드러난 상태다. 즉,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견지한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되게 견지한것이다.[36] 대만은 일찌감치 일본으로 야구유학을 떠나는 선수가 적지 않았으며, 한국 역시 2000년대 들어 일본으로 야구유학을 떠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37] 다만 이 기사를 작성한 정세영 기사는 김성근을 대상으로 어그로를 끄는 기사를 이전에도 계속 작성해왔고, 이때문에 불쾌해하는 한화 팬들도 많은 걸 감안하긴 해야할 듯. 정세영이 김성근에 대해 쓴 2015년 기사는 여기서 볼 수 있다.[38] 객관적 정보 전달은 전가의 보도처럼 표현했는데 만약 그렇다면 감독이 오늘 경기에선 누구누구가 못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정당하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그런 감독은 없다. 왜? 팀에 안 좋으니까 라고 말하는데 없기는 왜 없나.' 오늘은 누가 잘했고 못했고에 대해서 감독들이 툭하면 말한다. 이렇게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잘했고를 밝히는 것은 자기 성찰로 실력을 다져야하는 프로에게 이는 유익하다 못해 필수다. 그리고 프로팀과 하나의 공동체나 다름없는 팬에게 팀의 리더인 감독이 팀의보고하듯 말하는건 오히려 당연하다.. 오히려 이런 공개적인 지적이나 비판은 선수 본인에게 대단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것이고, 선수 개인에게 각성의 계기를 주기도 한다.[39] 이를 두고 당사자가 당사자의 일을 말할 떄 객관적일 수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말하는 내용이 뭐냐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에만 초점을 둔 편협한 발상이다. 당사자더라도 그 내용 자체가 보편타당하다면 충분히 객관성을 띌 수 있다. 간혹 팀에 대해 잘못 이해를 하고 있다던가, 편협한 내용을 말했다면 그건 그 내용 자체로 비판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팬들에게 감독으로서의 생각을 전달하는게 감독의 기본적인 자세임에도 무언가를 말했고, 그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임에도 말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꼬투리 잡고 구설로 삼는건 그 평가의 논점이 아주 어긋나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40] 일각에서는 제 3자말고 팀 구성원인 감독이 공개적으로 투수를 비판하는게 팀 불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실을 말했음에도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선수 본인이 자신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사람,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덧붙여 이 사례를 두고 학교에서 꼴찌하는 학생과 선생을 두고 비유하는데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비유다. 김성근과 탈보트가 있는 곳은 프로다. 학교에서 꼴찌한다고해서 학생을 퇴출하는가? 프로야구판에서 꼴찌하는 선수는 방출의 대상이다 .이렇듯 프로야구와 학교는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통념이 다르다. 프로는 성적에 대한 냉철한 직시와 지적이 통용되는 냉엄한 세계인 것이다.[41] 그런 설비가 있다는 사실에서 그 누가 되었건 사인훔치기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Posted by 어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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