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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 들어라"

대전충남목회자 오는 12일 '박근혜 퇴진' 시국 선언

13.12.10 19:46l최종 업데이트 13.12.10 19:46l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수혜자는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우리 목회자와 국민들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마음을 돌려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대전충남목회자들이 거리로 나선다.

대전충남목회자들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에는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교회협, 아산인권선교위원회 소속 목회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10일 <대전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이 공모해 선거부정을 일으켰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린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목회자도 동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선거부정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부정선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면 사과해야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전충남목회자의 시국 선언은 종교계가 계속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일환"이라며 "16일 개신교는 대한문에서 시국기도회를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에서는 성탄절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내걸고 단식 기도회를 실시한다"고 향후 일정을 예고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사과였다"며 "박 대통령의 아버지가 유신 말기에 그렇게 돌아가셔서 한이 있겠지만 유신 때 인혁당 사건 등으로 국민이 가진 한도 있다, 이제라도 한풀이를 하지 말고 한이 있는 국민들도 생각하라"고 충고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수혜자는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우리 목회자와 국민들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한 51.6%의 국민들만 데리고 정치를 하려고 하지 말고 반대의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런 사단이 난 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종교인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해야 한다면 하겠다, 마음을 돌려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충남목회자들의 12일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에는 그동안 정국 현안에 목소리를 내지 않던 지역의 원로 목회자들까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오마이 뉴스

 

Posted by 어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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