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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향마을 “거제서 대통령 두명이나 될 것 같다”

등록 :2017-05-09 21:08수정 :2017-05-09 21:12

경로당서 개표방송 보던 마을 주민 “당선되면 마을 최대 경사”
문 후보 탯줄 자른 산파 “전쟁 때 피난 와…대견하게 잘 자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태어난 경남 거제시 명진리 남정마을의 주민들이 마을 경로당에 모여 개표 방송을 보다가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가 1위로 집계되자 환호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태어난 경남 거제시 명진리 남정마을의 주민들이 마을 경로당에 모여 개표 방송을 보다가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가 1위로 집계되자 환호하고 있다.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태어난 경남 거제시 명진리 남정마을 주민 등 50여명은 9일 밤 8시께 마을 경로당에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다가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 후보가 1위로 나오자 문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전까지 차분했던 마을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었다. 한국전쟁 때인 1950년 함경남도 흥남 철수 때 남쪽으로 내려온 문 후보 부모는 이 마을에 자리 잡았다. 문 후보는 1953년 1월24일 이곳에서 태어나 7살 때 부산 영도구로 이사했다.

전 마을 이장 주문배(75)씨는 “거제주민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경남 거제에만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이 태어난 마을이 두 곳이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신아무개(64)씨는 “아직 정확한 개표 집계가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도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마을의 최대 경사다. 외교, 국방, 남북 등 긴급한 현안들이 많은데, 차근차근 처리하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곳에서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장은 “정확한 개표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정권 교체 열망을 담아 문 후보를 열렬히 지지해준 마을 주민들과 거제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문 후보 생가 바로 옆에 있는 추경순(88)씨의 집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추씨는 문 후보가 태어났을 때 그의 탯줄을 잘라줬다. 추씨의 집에도 일부 마을 주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문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추씨는 “문 후보의 큰 어머니와 자매처럼 친하게 지낸 인연으로 문 후보를 내가 직접 받았다. 몸조리를 위해 출산한 문 후보 어머니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고 보살폈다. (문 후보가) 대견하고 잘 자랐다.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농민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농업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시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씨의 아들(54)도 “문 후보가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했다. 거제/글·사진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생가.(초록색 지붕)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생가.(초록색 지붕)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94056.html#csidxb45a42413110c42b63e1fcefd77b6cb

Posted by 어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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