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안소연씨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지금 박근혜 정부는 안녕하십니까' 전문이다.
지금 박근혜 정부는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글솜씨로 감히 이렇게 국민과 소통의 장이라고 하는곳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자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금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국민인 저는 안녕하지못합니다.
사실은 안녕했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은 안녕할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안녕들하십니까' 입니다. 또 모른다 하시겠지요. 지금 대통령께서는 눈과 귀를 닫고 있으니까요.
대표자를 세운것은 많은 국민들의 소리들을 종합하여 모두가 찬성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기 위해 세운 것이지
당신을 여왕처럼 떠받들기 위해, 당신에게 머리를 조아리기 위해 세운 것이 아닙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은 우리 국민들보다 높이 있는 기업에게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높이 있는 것이지 그 자리에서 국민을 억압하라고 높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께서는 가장 최악의 정치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힐링캠프라는 방송에 나오셔서도 얘기 하셔지요.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기억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라고 하는 저희 청소년들에게 미래는 너무 어둡기만 합니다.
이제 미래로 자꾸만 발을 내딛어야하는 이 시기에 도전은 커녕 어두 컴컴하고 무섭기만 합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미래를 두려워하지만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당신은 지금 국민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까? 박정희의 독재 정치를 따르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저는 오늘도, 그리고 가야만 하는 미래에도 안녕 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안녕 하고 싶은 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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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6 '지금 박근혜 정부는 안녕하십니까'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