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소 부소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12.24 김현철 "어설픈 대처흉내, 사람잡네"…朴에 돌직구

김현철 "어설픈 대처흉내, 사람잡네"…朴에 돌직구
등록 일시 [2013-12-23 21:12:20]

 

"응답하라 YH사건…철도노조 강제연행과 흡사"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3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경찰의 강제 진입을 'YH사건'에 비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YH사건은 1979년 YH무역 대표가 경영 부실로 직장폐쇄를 하면서 여성근로자 187명을 해고하자 노조원들이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시위를 벌이던 중 여성 근로자 1명이 추락사한 사건이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의 제명 파동과 부마항쟁으로 이어져 10·26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트위터에 "응답하라 YH사건. 유신 말기 1979년 8월 야당인 신민당사에 난입한 경찰들이 무자비하게 여공들을 강제 연행하면서 여공 한 명이 죽은 사건"이라며 "민주노총에 난입해 철도파업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한 사건과 너무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을 겨냥해 "어설픈 대처 흉내가 사람 잡네. 이를 어찌할꼬"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인물로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를 자주 이야기한 바 있다. 대처 총리는 1979년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의 승리로 첫 여성 수상이 된 후 신자유주의, 보수주의, 반노동조합주의를 주장했다.

앞서 김 전 부소장은 지난 19일에도 대선 1주년을 맞아 트위터에 "신통방통 믿어달라던 박 대통령에게 이것저것 뒤통수를 된통 맞고나니 울화통이 터지는데 불통이면서 불통이 아니라고 하니 도통 소통이 될 리가 만무하다"며 "누가 봐도 외통수인데 이곳저곳에서 산통 깨지는 소리만 난무"하다는 글을 남겼다.

lgh@newsis.com

Posted by 어니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