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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채동욱 혼외아들' 개인정보 유출에 개입
조아무개 행정관, 원세훈 기소 직전 조이제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요청
13.12.02 10:20
최종 업데이트 13.12.02 10:34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과 관련해 조이제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임아무개씨 모자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한 사람은 조아무개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직속 행정관인 데다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당하기 직전 서초구청에 임씨 모자 기록을 요구한 만큼 '채동욱 찍어내기 청와대 배후설'이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한겨레>는 2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종합, 조 행정관이 지난 6월 11일 조이제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거론되고 있는 채아무개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 등을 알려주며 '이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 행정관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청계천 복원사업 때 조경팀장 등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로 들어가 시설팀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부이사관으로 승진, 현재 청와대 총무시설팀 총괄행정관을 맡고 있다.
조 행정관의 부탁을 받은 조 국장은 김아무개 서초구청 'OK민원센터' 팀장에게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돼 조 국장은 조 행정관에게 다시 정보를 요청, 채군의 생년월일 정보로 가족관계 등록부를 확인했다. 조 국장은 이때 조 행정관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삭제했으나,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복원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
조 행정관의 등장으로 또 다시 '채동욱 찍어내기 청와대 배후설'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겨레> 보도 내용과 관련해 본인(조아무개 행정관)은 '전혀 아니다, 근래에 (조이제 국장과) 통화한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인(조아무개 행정관)과 (직접) 통화를 해본 것은 아니다"라며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조 행정관의 업무는 청와대 시설·예산 관리로,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 관련 개인정보는 그의 업무와 무관하다. 조 행정관이 임씨 등의 신상정보를 알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채군의 주민등록번호와 생년월일 등을 확보했고, 왜 조이제 국장에게 개인정보 조회를 요청했는지는 청와대 등이 채동욱 전 총장의 사퇴에 연관있는지를 판명할 중요한 쟁점이다. 따라서 검찰은 '조아무개 행정관의 배후'에 초점을 맞춰 향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2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종합, 조 행정관이 지난 6월 11일 조이제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거론되고 있는 채아무개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 등을 알려주며 '이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 행정관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청계천 복원사업 때 조경팀장 등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로 들어가 시설팀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부이사관으로 승진, 현재 청와대 총무시설팀 총괄행정관을 맡고 있다.
조 행정관의 부탁을 받은 조 국장은 김아무개 서초구청 'OK민원센터' 팀장에게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돼 조 국장은 조 행정관에게 다시 정보를 요청, 채군의 생년월일 정보로 가족관계 등록부를 확인했다. 조 국장은 이때 조 행정관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삭제했으나,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복원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
조 행정관의 등장으로 또 다시 '채동욱 찍어내기 청와대 배후설'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겨레> 보도 내용과 관련해 본인(조아무개 행정관)은 '전혀 아니다, 근래에 (조이제 국장과) 통화한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인(조아무개 행정관)과 (직접) 통화를 해본 것은 아니다"라며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조 행정관의 업무는 청와대 시설·예산 관리로,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 관련 개인정보는 그의 업무와 무관하다. 조 행정관이 임씨 등의 신상정보를 알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채군의 주민등록번호와 생년월일 등을 확보했고, 왜 조이제 국장에게 개인정보 조회를 요청했는지는 청와대 등이 채동욱 전 총장의 사퇴에 연관있는지를 판명할 중요한 쟁점이다. 따라서 검찰은 '조아무개 행정관의 배후'에 초점을 맞춰 향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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