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IVE]스크루 드러난 세월호···해수면 위 12m까지 떠올라

입력 : 2017.03.23 07:33:01 수정 : 2017.03.24 09:58:20

정리|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정지윤기자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정지윤기자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1073일 만인 오늘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시작했고, 같은날 오후 8시50분 본인양에 들어갔습니다. 세월호를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본인양은 기상이 양호하고, 파고 1m, 풍속 10㎧ 이내의 기상이 3일간 지속될 때 가능합니다. 본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목포신항에 최종 거치될 때까지 12일 가량이 소요되고 이후 선체조사, 미수습자 수습 등의 일이 본격적으로 개시됩니다. 세월호 인양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보내드립니다.

■24일 오전 6:45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정지윤기자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정지윤기자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정지윤기자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정지윤기자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사진공동기자단

24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사진공동기자단


■24일 오전 6:00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좌현 측 램프(차량 및 화물 진입문) 연결부 4개 중 3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는 해수면 위 12m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연결부를 수중 용접으로 끊어 24일 오전 중으로 램프를 선체에서 떼내고 소조기가 끝나는 24일 밤 12시 이내에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고 고박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의 인양 높이 목표치인 해수면 위 13m를 달성하려면 1m를 더 들어올려야 한다.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사진공동기자단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사진공동기자단


■23일 오후 10:00  

해수부는 23일 오후 10시 긴급브리핑을 열고 “선체 좌현 측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해저면 측으로 열려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실을 수 없게 됐다”며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 위 10m까지 오른 상태에서 인양을 멈추고 24일 오전까지 램프 연결부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 좌현 램프는 항구에 정박했을 때 차량과 화물이 드나들 수 있도록 여닫히는 일종의 출입문이다. 잠금장치가 파손돼 세월호 선체에 길이 11m의 출입문이 해저면 방향으로 매달린 형태가 됐다. 때문에 램프가 열려있으면 선체를 인양한 뒤에도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 과정에서 램프가 걸리적 거리게 된다.

2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야간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지윤기자

2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야간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지윤기자

■23일 오후 8:00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8시 현재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 위 8.5m 높이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해수부가 3시간 전에 발표한 선체 인양상태와 같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5시에도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 위 8.5m 높이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월호와 선체를 인양하는 재킹바지선 돌출부 간에 간섭이 발생하는 상황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시간이 지난 뒤에도 인양된 선체의 높이는 변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선체와 재킹바지선 사이에 간섭을 발생시키는 난간, 케이블 등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 조사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오후 5시 기준 높이를 바탕으로 오후 6시30분쯤 수면 위 10m까지 떠오르고, 이날 오후 11시쯤 목표치인 수면 위 13m 인양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간섭을 일으키는 지장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인양 목표는 자정을 넘겨서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이준헌 기자

 

■23일 오후 5:00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5시 현재 세월호와 잭킹바지선간 간섭에 따른 문제는 해소하고 있으며, 선체는 수면 위 8.5m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재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며 “세월호를 재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세월호 선체 자세를 계속 조정하는 작업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침몰 1073일째에서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23일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녹슬고 부유물로 뒤덮힌 채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침몰 1073일째에서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23일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녹슬고 부유물로 뒤덮힌 채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걸려있는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 이준헌 기자

2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걸려있는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 이준헌 기자

 

■23일 오후 4:00 

세월호 선체가 인양장치에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선체 자세를 조정하고 있다.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 인근을 드론을 띄워 카메라에 담았다. 인양 현장 해역에는 선체를 목포신항으로 실어나를 반잠수식 선박이 어제부터 대기하고 있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제대로 고정되면 사실상 작업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다.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인양중인 세월호 사고 현장 인근에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인양중인 세월호 사고 현장 인근에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 이준헌 기자

 

■23일 오후 2:00  

해양수산부는 오후 2시 세월호가 바지선의 인양 장치에 걸려 ‘간섭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해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선체는 수면 위 6m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흔들리면서 올라오다보니 선체 자세가 바뀌면서) ‘슈트(와이어에 연결된 인양용 도르레 장치)’와 세월호 간에 접촉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선체 자세를 조정하는 작업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이준헌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이준헌기자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가 인양되다 바지선의 인양장치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가 인양되다 바지선의 인양장치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이준헌 기자

23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23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 이준헌 기자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세월호는 13m까지 부양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될 예정이다. | 이준헌 기자

23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23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KBS 화면 캡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KBS 화면 캡쳐

■23일 오전 10:00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가 인양 장비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양 작업도 조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23일 10시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선체 인양 브리핑에서 “(선체가 흔들리면서 올라오다보니 선체 자세가 바뀌면서) ‘슈트(와이어에 연결된 인양용 도르레 장치)’와 세월호 간에 접촉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선체 자세를 조정하는 작업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당초 오전 11시까지 끝내기로 한 ‘수면위 13m 인양’에 대해서는 “23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바지선과 세월호 선체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필요시에는 환풍구 등 일부 인양지정물을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0시 기준으로 세월호 선체와 재킹바지선 간의 1차 고박작업은 완료됐다.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기준으로 2m(해저면 기준 24.4m) 정도 떠올랐다.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KBS 화면 캡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KBS 화면 캡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KBS 화면 캡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KBS 화면 캡쳐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올려놓을 경우 잔존 유류가 유출될 위험이 있어 반잠수식 선박 대신 어업 지도선 2척을 빌려 세월호 유가족들이 반잠수선 인근에서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상하이 샐비지와 해수부 관계자 등 현장에 있는 450명의 인력이 교대 작업을 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2개에서 숙식을 해결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기 전 잔존하는 유류와 물을 배수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민들은 세월호 인양 작업 현장 인근에서 기름유출방지용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동거차도 어민들이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기름유출을 막기위해 오일 펜스를 치고 있다.| 정지윤기자

동거차도 어민들이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기름유출을 막기위해 오일 펜스를 치고 있다.| 정지윤기자

동거차도 어민들이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기름유출을 막기위해 오일 펜스를 치고 있다.| 정지윤기자

동거차도 어민들이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기름유출을 막기위해 오일 펜스를 치고 있다.| 정지윤기자

■23일 오전 8:00 

오전 7시부터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의 1차 고박(묶어서 고정시키는 작업)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전 8시에도 고박을 위해 인부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 올라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에서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에 고박작업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에서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에 고박작업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선원들이 세월호에 고박작업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선원들이 세월호에 고박작업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오전 7:00  

오전 7시가 되자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의 1차 고박(묶어서 고정시키는 작업)을 위해 인부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분주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고박은 세월호 인양 뒤 작업을 위해 필요한 단계다. 인양업체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충분히 인양되면, 고박 작업을 통해 선체를 바지선에 고정할 계획이다. 이어 기본 점검을 실시한 뒤 잭킹 바지선은 세월호 선체와 함께 900m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동 시간은 0.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를 옮겨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그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며 지상에 세월호를 거치하게 된다.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잭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새벽 3시 45분께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 정지윤기자

23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잭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새벽 3시 45분께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 정지윤기자

■23일 오전 6:30 

밤샘 인양작업 뒤 날이 밝은 23일 오전 6시30분,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는 맨눈으로 윤곽이 조금 보이는 수준이었다. 멀리서 보면 잭킹바지선 사이에 세월호 선체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가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불쑥 솟아나 있었다. 인양 작업 상공에는 헬리콥터 3기 요란한 소리 내며 계속 오가고 있었다.

인양 작업 현장으로부터 1~1.2㎞ 떨어진 작업지원선 ‘센첸하오’에서도 수면 위로 살짝 모습 드러낸 세월호 우측면이 보였다. 오랜 시간 침수된 상태를 보여주듯 녹이 슬어 갈색빛깔을 띄고 있었다. 선첸하오 중국인 선원들도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상황실에서도 선원 3명 인양 현장 모니터링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었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양에 중요한 요건인 날씨는 이날 오전 양호한 상태였다. 물결은 전날 밤보다 조금 더 강하게 이는 상태이지만 파고가 높지는 않았다. 취재진이 탄 작업지원선 ‘센첸하오’에 부딪히는 파도 높이는 1m 미만으로 비교적 잔잔한 상태였으며, 바람은 조금 더 차가워졌지만 역시나 강풍 수준은 아니었다. 잭킹 바지선에는 밤새도록 백색·오렌지색 불빛이 켜져 있고, 여전히 활발하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3일 새벽 4:47  

해수부는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벽 3:45 

2014년 4월16일 참사후 1073일만에 세월호가 새벽 어둠을 뚫고 바다위에 올라왔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45분쯤 스태빌라이저(선체 좌우 흔들림을 잡는 안정장치)로 보이는 구조물 일부가 먼저 수면위로 올라왔다”면서 “오전 11시쯤이면 선체가 수면 위로 13m쯤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8시50분 본인양이 시작된지 7시간여만이다. 바지선 2척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선체는 흰색 표면이 녹이 슬어 곳곳이 변색돼 있었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해양수산부 제공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해양수산부 제공

 

<진도|배명재·윤승민·공동취재단, 세종| 박용하, 정리|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230733011&code=940100#csidx77bd57432b49df5a2d22aaa9a96f8ca

Posted by 어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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