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까요정' 김경진, 조윤선에게 "왜 사냐"고 묻다
[팟짱 - 김경진의 어째쓰까] 지구학교 첫 수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 [김경진의 어째쓰까①] "조윤선-우병우, 배울만큼 배운 양반들이..." | |
ⓒ 박소영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ayzm)
■ 진행 :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
■ 출연 :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아래는 10일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 |
ⓒ 오마이뉴스 |
<김경진의 어째쓰까>
"감사합니다. (웃음)"
-스탭들이 정했어요. '어째쓰까'.
"불러주시기만 하면…."
-처음엔 '쓰까요정'으로 갈까요?
"요정은 아니죠. 이렇게 생긴 요정이 있나요. 제 삶에 마지막에 자서전을 쓸 때 누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요정으로 붙였을까하고 쓰고 싶어요."
-은근히 어울리세요. '쓰까요정'이. 제가 보기엔 이번 국조특위에 가장 뜨거운 귀여운 캐릭터로 등극하셨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글의 법칙' 고정하려면 높은 코코넛 나무 올라가서 따서 사람들한테 주고, 깊은 바다 들어가서 물고기 잡아오고 이런 테스트를 해야 고정이 되거든요. 의원님은 청문회 잘하셔서 고정을 따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밌는 코너가 됐음 좋겠어요. 한국정치를 해학과 때로는 의표를 찌르는, 정곡을 찌르는 코너가 됐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원님 각오 한 말씀 얘기하십쇼.
"제가 삼수 끝에 드디어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이런 훌륭한 오마이뉴스에서 고정을 뽑아주셔서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죽으면 반드시 묘비에 새기도록 후손에게 유언으로 꼭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김경진의 어째쓰까' 고정. 고정의 배경. 꼭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김미화 씨 있잖아요. 자기 묘비명에 '김미화 웃기다 자빠졌다' 그렇게 쓴데요. (웃음) 의원님 생각해놓은 묘비명 있으세요? (웃음)
"글쎄요. (웃음) 아등바등 살았다. (웃음) 국회의원 하려고 10년을 힘들게 살았어요."
-왜 그렇게 국회의원을 하시려고 했어요? 검사도 괜찮잖아요?
"검사는 재미없어요. 사실 검사를 하려고 치면 못할 바도 없었는데. 검사하고 3년쯤 지나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고 내가 단죄를 하는데 나는 삶에 있어서 정말 깨끗하고 오점 없이 살 수 있느냐. 곰곰이 생각을 해봤더니 그렇게 쉽지 않은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와 생긴 것과 다르게 좀 철학적이에요." (웃음)
-'쓰까요정'의 새로운 발견
"그때부터 제가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들어가서, 명상에 들어간 끝에. 사람의 본성은 거의 차이가 없다. 아무리 나쁜 놈이라고 한들 하느님의 사랑을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놈이 없고, 아무리 착한 놈이라고 해서 저 혼자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인 사람이 없다. 지구학교에 수업을 하러 온 영혼들은 거의, 옛날 수학의 확률 있잖아요. 그거 보면 아주 천사 반열이나 악마 반열은 지구학교에 안 오게 돼있어요. 약간 미세한 차이가지고 우리는 분노하고 화나고, 조금 나쁜 짓을 하면 징역가고, 또 조금 잘하면 칭송받고 이런 정도에서 사람이 사람을 단죄한다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관점에서 무슨 생각도 했었냐면 다 때려치고 머리 깎고 절에 가서 스님이나 해볼까." (웃음)
-우리가 경진스님 모시고 방송할 뻔 했어요. (웃음)
"좀 시간이 늦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 많은 인연들이 창출돼 있어서." (웃음)
-언니들이 많았구나. (웃음)
"얘기할 수 없고" (웃음). 검사생활도 너무 잘하는 검사되지 말자. 무난하게 숨어있는 정도의 검사를 하자.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검찰에선 사람들 잡아넣고 구속하는 걸 안했어요."
-좀 그래야 능력 있는 검사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검찰 내부에선 그렇죠. 아무리 죄가 많은 사람도, 어제 보셨던 조윤선이나 김기춘, 우병우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죄인이 있어도 저는 구속은 잘 안했어요.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기거든요 증거 수집 해가지고. 사실은 저 같은 검사같은 스타일이 결과적으로 더 가혹했을 거예요. 왜냐면 구속을 하면 본인들이 자신들이 복잡한 심경변화를 거쳐서 처벌받을 것 받고 빨리 나가자고 90% 이상 마음정리를 하거든요. 그런데 구속이 안 되면 계속 오만한 상태와 또 나는 무죄가 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교차를 하면서 법정에서 판사 앞에서도 끝끝내 잘못했다고 증거 조작해서 부인하거든요. 판사님들도 보면 시각이 비슷하거든요. 다들 보면. 증거를 판단하는 눈도 비슷하고. 결국은 제가 불구속 기소했던 사람들 법정 투쟁 2년, 3년 본인 나름대로 불구속 상태에서 하다가 3년쯤 되면 실형 한 5년쯤 하고, 결국 법정투쟁시간과 실형시간 합치면 훨씬 더 길게 돼서." (웃음)
-악랄한 검사셨네.
"전 절차적으로 충분한 기회를 드렸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해서 더 어려운 길을.
"자유의지를 발휘할 길을 충분히 줬기 때문에. 지금 대화가 산으로 가고 있는데, 조금만 더 산으로 가면 제가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1992년생이에요. 아들이 한 7살 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돼서 제가 워낙 영혼이 자유분방해서 아들하고 가끔가다 폭탄주도 한 잔씩 하면서." (웃음)
-아들에게 폭탄주를 가르치는 아버지?
"세살 때부터 맥주를 한 잔씩…."
-먹였어요?
"같이 한 잔씩 하는 거죠."
-세살 짜리 아들 앉혀놓고, 폭탄주 말아서?
"폭탄주는 7살 때부터. 3살 때부터 맥주를…."
-철학 얘기를 했어요?
"내가 삶을 살면서 깊은 명상을 해보니까 역시 삶은 성직자의 길처럼 위대한 길은 없다. 너도 뻔한 학력과 뻔한 직업 갖지말고 성직자의 길을 가보면 어떻겠냐. (웃음) 대표적으로 스님의 길.(웃음)"
-대체 3살짜리 아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아빠 무슨 소리 하는거야?
"7살 때부터요. 아들이 그 이야기를 7년쯤 그 이야기를 듣더라고요. 15살 때부터 대답을 하더라고요. '안되겠어'. 나는 결혼도 해야겠고, 고기도 먹어야겠고, 가끔 술도 한 잔 해야 하는데."
-술 먹이면서 성직자의 길을 가라? 안되겠어요.
"스님 중에서도 곡물로 만든 차를 드시는 분들이 가끔 계셔요."
-김경진 의원님 팬들이 참 많으시네요. '김경진 의원님 최고이십니다', 박찬현 님께서 '세월호 수사권, 기소권 끝까지 주장하신 분입니다'. 맞습니까?
"그게 아마 채널A 동아 종편에 나가서 쾌도난마라는 프로그램에서 패널 넷이서 세월호 특조위의 수사권 기소권 주느냐 여러가지 논쟁이 있을 땐데. 사실은 이번에 국정조사에 명확하게 드러났잖습니까. 국가의 국정조사 권능으로도 시청자들 다 보여줬겠지만 우리가 속 시원하게 밝혀낸 게 없지 않습니까. 특검은 수사권이 있지 않습니까. 압수수색을 할 수 있고 사람 강제로 체포해 올 수도 있고. 조사권과 수사권의 근원적 차이를 생생하게 보고 계신 부분이거든요. 세월호 특조위에 그때 당시에 새누리당에서는 조사권만 주자, 야권과 세월호 유가족은 수사권을 가져야한다. 제가 한 이야기가 이거였거든요. 국회권능으로 하는 국정조사도 제도적으로 아무 것도 밝히기 어려운 구조다. 그런데 세월호 위원회 조사권만 줬을 때 뭘 기대하느냐. 특히 대통령이나 정권은 그렇게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데. 수사권을 줘도 밝혀내기 어려운데 조사권만으로는 안 된다. 그 당시에 패널 셋에 앵커까지 해서 일대 사로 붙었죠." (웃음)
-그래서 완승?
"완승은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70데시벨 톤으로 소리를 고함고함 질렀더니 앵커를 포함한 네 분이 거의 목소리를 '톤 다운'하는 분위기에서…. "(웃음)
-어제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7차 청문회였어요. 저희가 기하급수적으로 시청률이 늘어났습니다. 오마이TV 사상 최초였던 것 같아요. 틀면 밤 12시까지 고공행진. 꺾이질 않아요. 그런데 내일이 마지막이었어요. 연장 안됩니까?
"법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특위에선 연장하다고 결정했고 본회의에서 승인하면 되는 거거든요. 승인은 4당 원내대표끼리 합의를 하면 되는데 첫째는 새누리당은 결사반대하는 분위깁니다. 그래서 그만하자는 거고. 두 번째는 저희 위원회에서 연장결의를 하긴 했지만. 어제 보시면 처음 증인 두 명 나왔거든요. 헉. 그래도 이거."
-미용사는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분들은 아침 5시 14분에 팩스로 불출석 사유를 보내왔어요. 두 분이. 거기다 싸인도 비슷해요. 둘이. 이게 청와대의 작품이라고 봐요 저희는. 이 분들은 그전에 보면 SBS 인터뷰도 했었잖아요. <한겨레> 인터뷰도 했고. <한국일보> 취재에도 응했었거든요. SBS인터뷰를 보면 첫 번째 인터뷰가 가장 정확했다고 봐요. 아침에 들어가서 머리 만져주고 나왔다고 얘기하잖아요. 오후에 불러서 들어갔다가 또 들어갔다. SBS 기자가 그러면 몇 시에 들어갔냐 물어보니 그건 말해줄 수 없다. '그거 말하면 죽음이제' 그랬잖아요. 분명히 하루에 두 번 들어갔다 아주 명확하게 자기 입으로 했거든요. 그런데 헌재 나갔던 윤전추 증인이 '아침엔 못 본 것 같다', 청와대에도 아침에 들어온 기록이 없다고 했잖아요. 오후 3시 27분 기록만 냈잖아요. 청와대 사람들은 아침 기록을 숨기고 싶은 의도가 있는 거예요. 오후 3시 27분에 들어간 기록만 남기고 싶은 거예요.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아직 숨기고 싶은 게 있는 거예요 아직. 정송주, 정매주 자매는 나올 생각이 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밤새 작업이 들어갔고 그래서 아침 5시 14분에 보낸 거고."
-팩스를 어느 집에서 보냈는지. 송수신처를 확인을 해봐야될 것 같고. 이 분들이 정말 보낸 건지 크로스체킹이 필요하고, 예컨대 이걸 청와대가 나서서 보냈다. 그럼 어떻게 된 겁니까 이거.
"지난번에 보면 이영선, 윤전추 그 양반들도 동시에 안나올 때 그 때도 보면 청와대에서 우편으로 발송해 왔거든요. 그 내용에 들어가 있는 출력물 폰트가 똑같아요. 양식도 똑같고. 청와대 작품인 것 같아요. 대통령 신체를 지근거리에서 알고 있는 사람은 절대 국조위에 아 내보낸다. 이영선, 윤전추, 문고리 3인방."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은 살아있는 거죠?
"생생하게 살아있는 거죠. 요새 일부 종편을 보고 있으면 저게 나오잖아요. 주말에 촛불 집회 하기 전에 애국심이라고 자칭 주장하는, 매국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데서 시위하는 거하고 화면 나란히 분할해서 보여주잖아요. 마치 국가 여론이 양분된 것처럼. 아까 국조특위 연장문제 이야기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실제 저희가 동력은 없어요. 특위에선 결의했고. 본회의갈 지는 지켜봐야겠고. 특위 내부적으로도 추진한다고 했을 때 증인들이 계속 대놓고 무시하고 거부하는 사태가 이뤄지다보니까 동력은 없어서. 실제로 연장 결의가 될지 안될 지는 모르겠어요."
-실제 많은 국민들은 요새 보면 보수 언론들, 요새 공중파 몇 군데에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해요. 국조무용론. 국정조사 해봐야 별 소용 없고, 이런 거 하지 말아야된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반격이 시작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국민들은 국조특위에 나와서 황당한 주장하는 증인을 보면서 의원님들의 답답함, 사실 국민의 답답한 모습아니겠어요, 그걸 보면서 해갈되는 측면도 있거든요. 전 상당히 성과가 있다고 평가하는데 의원님은 어떠세요?
"정확히는 해갈이라기보다는 이런 거죠. 저 보수세력, 부패세력의 본질. 부패적 본질을 적나라하게 국민들이 직접 온몸으로 체감하고 느끼는 거죠.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에게 연민의 감정을 드러내시기도 하고. 두 번째는 특검이 수사할 때 저런 애들을 깨부수기 위해 얼마나 고생할까하는 실상도 느끼고. 국회의 국정조사에 속 시원히 못 밝혀주기 때문에 그 분노, 에너지가 올바름을 향한 갈구와 갈망과 분노의 에너지가 응축이 되면서 이게 특검 수사를 밀 수 있는 추진시켜주는 동력이 되는 거예요. 특검이 영창청구하면 법원이 확확 발부할 수 있게. 또 헌법재판소가 또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할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이 에너지가 국정조사에서 국회의원이 속 시원히 못 밝히고, 김기춘, 우병우, 조윤선이 앵무새처럼 거짓말하고, 증인들 불출석하고, 청와대에서 뒤에서 나가지 말라고 조작하고, 하면서 이게 가능하게 되는 거예요. 약간 아쉬운 거는 15일에 국조특위가 없어지면 에너지 생성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어요.
- 조윤선 장관 이야기를 해야될 것 같아요. 좀 얄밉더라고요. 폭발 직전까지 갔어요. 댓글보니깐 카운트다운, '스카요정 터진다', '스카요정 터진다', 뭐라도 던질 것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어제 집요하게 안 시점을 물어본 것은 실은 냉철하게 좌우 정황을 분석해보면 조윤선은 김기춘과 더불어 또 하나의 주범이에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정무수석이 있고, 비서관 두명인가 세 명인가 있고, 그 아래 행정관. 정무수석실 모두 해봐야 10명 안되거든요. 10명 안되는 인원이 뭐하는 지는 정무수석이 다 알 수밖에 없어요. 어제 영장청구된 사람 중에 두 명이 자기가 데리고 있던 비서관들 아닙니까. 그러면 이걸 왜 몰라요. 뻔히 다 다 알고 있고 자기가 주범인 거예요 보면. 주범인데. 굳이 자기가 정무수석 때는 정부조직법이라든지 밖에 돌아다닌다고 그 문제를 챙기지 못해 비서관들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우기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문체부 장관된 이후부터 사회적 이슈가 되니까 귀에 들어왔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좋다 그러면, 특검 가서 똑같은 이야기할 거거든요. 특검 수사 편의를 위해 문체부 장관은 헌법위반이고 법률위반인 거 자기 입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했잖아요. 그럼 불법을 언제부터 알았느냐. 안 시점부터 왜 제지를 안 하고 업무중지 명령, 장관으로서 직무유기죄가 성립하는 거거든요. 특검에서 직무유기죄라도 쉽게 입건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 안 시점을 집요하게 물어본 거예요. 그랬더니 '윤선'이 빨라요. 장윤선도 머리가 빠르고, 조윤선도 머리가 빠르고. 조윤선 장관이 바로 질문의 의도를 캐치하고 바로 '의원님'. 계속 말을 엉뚱하게 돌리는 거예요. A를 물어보면 C로 끝까지 늘어지고. 그래서 저도 폭발해버렸던 거죠. "
-청문회 끝나고 조 장관하고 따로 얘기를 하셨습니까
"따로는 아니고요 이용주 의원이 이렇게 확 80데시벨로 쏴대서 입을 쫙 열어 블랙리스트 끄집어 나온 거 아니겠어요. 이용주 의원이 그렇게 끄집어내고 나서 조윤선 장관이 좀 '쫄렸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잠시 브레이크 타임에 김성태 위원장이 부르시더라고요. 봤더니 3당 간사들, 정유석 간사, 박범계 간사, 저 갔더니 이용주 의원도 있어요. 눈치를 보아하니 조윤선 장관이 위원장을 잡고 '오빠 나 좀 살려줘' 이런 것 같았어요."
-같이 한나라당 했으니깐, 동지들끼리 '좀 도와줘'. '너무한 거 아냐'?
"'이용주가 날 이렇게 괴롭힐 수 있어?', 그 자리에서 알았는데, 이용주, '박뿜계', '조앵무새' 세 분이 다 사법연수원 24기 동기들이랍니다."
-동기 간에 한 판 뜬거네?
"동기 간에 한 판 뜬거죠. 그런데 동기한테 한 대 제대로 맞고 나서 분했던지, 위원장 잡고 살려줘 이랬더니, 막내 여동생같은 장관이 와서, 오빠 좀 도와줘 이러니깐. 위원장이 저희 간사들을 부르시더니, '조윤선 장관이 참 힘들다고 그러네', 하시길래 '나쁜 짓을 하셨으면 힘드셔야죠'. 우리는 국정조사 위원인데 엄정하게 질문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그랬어요."
-그래도 뭐 안 통한 것 같아요. 계속 조 장관에 대한 질의내용을 보면 결코 약하지 않았다. 동기고 뭐고, 나눠가지고 대결하게 되면 맞짱 떠야죠.
"그런데 조윤선 장관이 세요. 이게 불같이 센 경우가 있고, 정말 잔디는 밟아도 밟아도 올라온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윤선은 후자 쪽이에요. 정말로 어제도 보셨지 않습니까. '의원님, 그게 아니고요', '의원님 이건 말입니다'
-굉장히 공손한 말투로 할 말 다하고, 증거는 이야기 안하고?
"굉장히 끈질기고 대기실에서 3-4분 이야기 나눴는데 겁이 없어요. 불굴의 멘탈이더라고요. 거의 김기춘하고 동급이에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어제 의원님께서 주신 자료 보니깐 과거의 메시지가 흘러가더라고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저렇게 어마어마하게 한 칭송을 했었구나. 늘 2012년 그 지근거리에서 쫓아다녔었거든요. 모든 결정을 하던 그런 비서진이었는데,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약간 눈물 비슷한 걸 보이는 거 같기도 했어요. 약간의 회한이 있다고 할까요?
"우리 사회가 좀 부족했던 단면들이고 어제는 아쉬웠던 게 뭐냐면 조윤선 장관 같은 경우엔 배운 만큼 배운 사람 아니겠습니까. 사리판단도 올바른 가치관만 추구하면 정확히 할 수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역들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공부를 한다는 게 뭡니까. 인생을 살아간다는 게 뭡니까. 세상을 아름답게, 지금보다 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게 우리가 공부를 하는 목적이고, 살아가는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가질 것 다 가지고. 우병우 조윤선 다 마찬가지고. 재산도 수백억 대. 배울 만큼 배웠고. 자신들의 능력으로 벼슬도, 사회적인 직위도 오를만큼 오른 사람들이 뭐가 아쉬워서. 그대로 꾸준히 노력하기만 하면 거의 뭐 (높아질) 사람들이 왜 그럴까."
-김경진 의원께서 철학을 공부하고 심취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사냐 이거죠. 무엇을 위해서 우병우는 그렇게 살까. 무엇을 위해서 조윤선은 저렇게 살까. 최순실을 몰랐다? 말이 안 되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을 못하는 거 몰랐다? 변기뜯는 거 몰랐다? 당연히 알았겠죠.
"예전에 문고리들 이야기하는 것 보면 단종된 샴푸 사러 뛰어다녔다며, 단종된 골드스타 전자레인지 사러 다녀."
-말씀하신 게 적확한 곳을 찔러주신 거예요. 알만큼 알고, 배울만큼 배우고, 가질만큼 가진 분들이 왜 그렇게 '살까이?', '우찌실까이?'
"신이 인간을 지구에 보낸 이유는 영혼이 1만큼이라도 버전 업 돼서 돌아오라는 미션을 줘서 보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한참 다운그레이드 아니에요. 저만 다운그레이드가 아니고 세상 자체를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거 아니에요. 도대체 왜사냔 말이에요. 한 번 오늘 헤드라인 이렇게 달아주세요. '김경진, 조윤선에게 왜 사냐고 묻다'." (웃음)
-(웃음) 제가 조윤선 장관에게 문자를 보내겠습니다. 김경진 의원께서 이런 질문하셨는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양식에 맞춰보내달라고. 정동춘 이사장 재밌었어요. (웃음)
"최교일 의원 입장에서는 정동춘 이사장은 순진한 사람이거든요. 약간 어리숙해 보이는 사람들이예요. 그 양반이 제게 고려대 법대 선배예요. 영주 출신인데 영주가 포항에서 가깝거든요. MB시절 서울 중앙지검장을 했는데요. 고려대 출신에다 포항하고 영주하고 가깝다는 이유가 결정적이었어요. 어쨌든 이랬던 거 같아요. 정동춘 씨가 내부 문건 성향 분석 쫙 했잖습니까. 최교일, 이완영, 이만희 이런 분들 파란색으로 칠해서 친박이고 유리한 이야기를 해줄 사람들. 박영선, 안민석 빨간색. 적대적. 왜 김경진은 왜 빨간색은 안 넣었죠. 우씨. 나는 국회의원으로 안 보이나. 그러니까요. 오늘 두 번째 헤드라인 넣어주세요. '김경진 정동춘에게 묻다. 나는 국조특위 위원으로 안보이시나.' (웃음)
그래서 최교일 의원이 많이 당황했었던 것 같고, 어제 박범계 의원이 말씀했다시피 테블릿 PC를 어떻게 입수했건 간에, 청와대에서 만들어진 문건이 밖에서 돌아다니는 테블릿PC 그 하나만으로도 청와대 문건이 밖으로 나다니는 방증 자료가 되는 거예요. 그게 법률적인 부분에서는 논쟁가치가 없는 거고.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형사 재판들의 유무죄를 다루기 위해서가 아니고 탄핵심판의 지연을 위해서, 또 박근혜 대통령의 뭔가 억울하게 이번 사태의 음모에 갖혀서서 이번 사태에 걸렸다라는 엉뚱한 신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태블릿PC 조작설', '태블릿PC 절취설' 여러 가지 이상한 얘기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그런데 최교일 의원 같은 경우엔 법조인의 입장에선 태블릿PC의 취득경위가 의미가 없다는 걸 이미 알아요. 굳이 그런 위증교사라든지 이런 데 가담했을 리는 없어요. 최교일 의원은 자기기 억울하다는 걸 강하게 주장하기 위해서, '당신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했는데, 정동춘이 '저도 고통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최교일 의원이 당황해서 '다시 이야기해보라'그러고, 정동춘은 '저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 정동춘 이사장이 막판에 친박이라고 파란 색깔로 칠한 게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깐 (최교일 의원이) 더 당황했어요.
"최교일 의원은 탈당도 안하고 그대로 친박당에 남아있는 것 아니겠어요. 마지막까지 끝까지 한 번 더 죽인다고." (웃음)
-정 이사장이 무슨 의도였을까. 물귀신 작전이었을까. 같이 끌고와보겠다는 이런 건가요.
"그런데 이 양반이 오랫동안 운동하셨던 분이셨잖아요. 자기 나름대로 정치상황을 분석하고 하지만 그게 정치하지가 않은 거예요. 또 사람의 생각을 정확하게 못 읽는 거예요. 자기 나름대로 자기다리 긁으면서 '시원하시죠', 하는 거예요." (웃음)
-시청자들도 저 분이 무슨 의도를 갖고 자기 다리를 긁으면서 저런 이야기를 할까. (웃음)여러사람 당황을 시킨 정동춘 증인. 어젯밤에 아주 활약을 하셨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불출석 혐의로 32명을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최경희 김경숙, 남궁권, 이화여대 3종 세트. 위증혐의로 고발을 했어요. 무더기로 고발을 했는데요. 특히 이게 안 나오는 사람들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국민적 여론이 모아진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빨리 법을 바꿔야하는데. 첫 째는 먼저 수갑 채워서 강제로 끌고 올 수 해야 되고요. 두 번째는 안나오면 국회 경위들이 가서 활동하지 않습니까. 사실 사람 찾아내는 데는 경찰만큼 잘하는 데가 없거든요. 경찰에서 핸드폰 기지국 조회 등을 할 수 있도록 경찰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세 번째는 송달을 우병우 씨처럼 아예 집을 텅텅 비워서 소환장을 안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도 어쨌든 본인에게 연락이 갈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가면, 국정조사는 방송을 통해 모두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소환장을 일주일 아니라도 이틀 만에 올 수 있도록 하자. 법 개정 빨리 해야합니다."
-어제 미르, K스포츠재단의 경우 K스포츠재단의 노승일 부장은 상당히 이번 국조위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한 증인, 참고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분이 오히려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상당히 위협이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르, K스포츠 재단이 이 엄청난 사태에서도 굴러가고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답답해 하는 게 그러거나 말거나 할 일을 한다. 무려 800억대의 출연 기금이 있는 데 말이죠.
"정동춘 씨 경우는 한 달에 세후 800만원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세전 1000만원 조금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자가용 한 대. 연봉으로 치면 월 1300만원, 1400만원 되는 거예요. 1월 13일인가 끝나는데 그만 안두고 싶은 거예요. 재임하고 싶은 거예요. 이게 특검이 이제 뇌물죄로 미르, K스포츠재단 모금과 관련해 입건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국가에서 몰수해야할 재산이거든요. 미르나 K스포츠재단 자금 자체가 그렇습니다. 아니면 삼성 측이 최근에 주장하는 논리는 우리가 슈킹(돈을 걷어 모은다는 뜻의 일본어)당했다. 대통령이 레이저 빔을 쏴서 이재용 부회장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냈다. 대부분 기업이 이렇게 '자발성 슈킹'당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슈킹당했다고 한다면 그 돈은 재벌들에게 돌아가야 맞아요."
-슈킹당했다고 하기에 얻은 이익이 많잖아요.
"뇌물죄면 국가로 몰수, 슈킹 당했다면 재벌에게로, 검찰은 기존에 직권남용죄로 기소했잖아요. 이 돈은 검찰 논리로라면 안종범이나 대통령 직권 남용으로 생긴 돈 아니에요. 그럼 이 돈은 또 몰수 해야되거든요. 어떤 식이 됐던 간에 검찰이 묶어놔야 돼요. 묶어서 몰수하든 돌려주든 해야돼요. 그래서 지금 그 돈이 한 달에 천만 원 넘게 정동춘 씨에게 돈이 가는 사태를 방치하면 안돼요.
-어제 이사회가 정동춘 이사회 해임결의안 냈잖아요. 효력있나요?
"없어요. 하태경 의원에게 진짜 나갈거냐 물어봤더니 '정동춘 이사람 진짜 못됐어요'라며, '권고라고 하시길래 기쁜 마음으로 권고의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저도 그 이야기 듣고 뚜껑이 확 열렸어요.
"조윤선도 그렇고 정동춘도 그렇고 뿌리부터 썩었다. 양심에 뿌리가 썩었다."
-참 그런 태도를 볼 때 대한민국의 수많은 착한 사람들 얼마나 많습니까. 이용직 노동자르 마트에서 카트 미는 노동자들, 캐셔들, 굉장히 선량한 사람들 많거든요. 이른 바 권력의 전부를 차지하고 멋대로 그냥 해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 이런 최순실같은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가 계속되겠구나,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렇게 2017년의 사회에서 개명된 사회에서 그렇게 어두운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을까. 제가 발견한 건 뻔뻔함이에요. 옛날에는 저 어렸을 때는 저도 거짓말을 해봤거든요. 아버지에게 학교에 저금해야 된다고 2천원 받아서 천원은 빵 사먹고."
-우리 많이 그랬죠. 학급비. 학급비 받아서 떡볶이 사먹었어요. (웃음)
"항목을 부풀려서 그랬죠. (웃음) 그렇게 빵 사먹고 들어가면 엄마아빠 얼굴보기 어렵지 않습니까."
-무슨 일 있는 것처럼 무게 잡고. 엄마 아빠는 무슨 일 있느냐고. (웃음) 많이 써먹었죠.
"정말 불교의 용어로 보면 자등명이라는 게 있거든요. 자기 스스로 마음이 자기를 밝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람들은 부끄럽지도 않나 봐요. 그렇게 뻔뻔스럽게 한 명도 아니고 국회의원들 앞에서 전 국민 앞에서 그렇게 거짓말을 해도 아무 느낌이 없을까. 그래서 저는 이번 청문회를 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바른 마음을 심어줘야할까 생각했어요. 예부터 어르신들 이야기가 재주가 성한 인재를 뽑기보다 덕이 높은 인재를 뽑아야한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더라고요. 이 사회적으로 뻔뻔해짐을 어떻게 하면 정상화시킬 수 있을까. 그거야 말로 비정상의 정상화 아닌가. 이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우리 슬로건이 '부자되세요' 이게 천박한 자본주의 아니냐. 이런 지식사회 비판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지금부터 돈이면 다다. 전 정유라가 쓴 얘기 있잖아요. 돈이 없으면, 돈도 실력이야, 돈 없는 너희 부모를 탓해. 이런 게 이른 바 정유라만의 생각이 아니라 돈이면 다된다는 천박한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의 기본적인 인식. 보세요. 중소기업 시장 아드님께서 비행기 안에서 난동부리고. 항공사 직원한테 침뱉고 말이죠. 한화 정유라 씨와 말 탔던 셋째 아들 술집에서 폭행하고 무엇이 문제냐. 땅콩, 조현아 선생.
"땅콩도 박근혜 대통령 변기랑 비슷해요. 땅콩이 국토교통부 항공안전부 조사받으러 가기 전에 대한항공 직원이 40명이 화장실 다 닦고 나와서 점검하고 나서 그때서야 조현아가 출두했다는 거 아닙니까."
-같은 병명인가? (웃음)
"저는 나향욱 사무관인가. 민중, 개, 돼지 모두 같은 맥락이라 생각해요. 이게 정말로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이명박 대통령이 들어오고 '부자됩시다' 이야기 한 마디로 한 10년간 대한민국의 사고가 물신위주로 돌아가도록 대한민국이 흘러간 거예요. 지도자의 생각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생각의 원천이에요. 이게 맑은 샘물이 펑펑 솟아나면 샘물이 쫙 흘러가는데 아예 시커먼 오염된 물이 흘러나오니깐 전 국민 사고가 오염이 돼버리는 거예요. 다음 지도자는 정말로 맑은 사람 뽑아야돼요."
-깨끗한 사람?
"깨끗한 사람이 들어오면 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령 삼성이 정유라에게 200억대 돈을 주는 거 가지고 그걸 종업원 복지에 쓰고 반도체 공장 알 수 없는 산재로 나가 떨어진 노동자들한테 돈 주고 하면 기업도 훨씬 더 잘될 거거든요. 반도체 공장 직원들 얼마나 회사에 충성스런 마음으로 일을 할 거에요, 정말 맑은 정기를 갖고 기업을 운영하는 게 기업 자체에도 좋고 국민들한테도 좋고 모두를 위해 이익이에요. 독일 같은 곳 보면 회계 내부를 다 공시한다는 것 아니에요. 지난 달 수입 얼마고 비용이 얼마고 조금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인지 아닌지, 투자자본은 얼마가 들어왔고 노동자 몫은 어느 만큼이고 비용은 얼마인지 정확하게 공시하잖아요. 그럼 노동자들이 어려울 때는 우리가 줄일게 합의가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처럼 재벌들이 다 감추고 안 보여주고ㅍ하면 어떻게 하면 내가 한 푼이라도 더 먹을까하니깐 안 되는 거예요."
-불신이 쌓이고, 원칙도 무너지고. 알고보니 뒷구멍으로 자기들 배 불리는 데만 쓰고.
"선진국 가보면, 매대에 와서 꺼내는 것만 계산하잖아요. 가방 들고가서 뭘 사든지 체크도 안되잖아요. 선진국가면 학자금 받으러 왔다 그러면 확인도 안하고 들어가요. 후진국 가보면 검문검색에 온몸 수색 다하고 이게 비용이 더 드는 거예요. 불신에 따른 비용. 훨씬 투명사회로 갔을 때 이점이 많은 거예요."
-저희가 국제 투명성국가 10위 안에 들었던 국갑니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추락해서 지금 몇위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렇게 심각한 지경인데, 지금 그래도 놔두고 간다. 이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어요.
"보수정부가 경제 잘한다는 것도 거짓말이에요. 김영삼 정부 때 완전히 거덜냈잖아요.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환율 조작해서 가려다 거덜 냈잖아요. 김대중 정부 2년~3년 해서 좀 살만해졌잖아요. 노무현 정부까지 활황 상태로 왔잖아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두 정부 동안 늘어난 국가부채가 노무현 정부 끝날 때 20조였는데 이제 200조 넘을 거예요. 국가부채 순정만 200조가 넘는 거예요. 보수정부는 경제를 흥하게 하는 게 아니고 보수정부는 진보 전부가 흥하게 했던 경제를 분탕질해서 자기들이 시원하게 뽑아먹는 게 그들의 실체예요."
-슈킹정부. 저는 보수라는 이름도 아까운 것 같아요. 이제 역사의 퇴물로 집에 가셔라. 퇴장을 좀 하셔야 되겠다. 이분들은 왜냐하면 이제 사람들이 새누리당 뉴스에 대해서 안보고 싶어해요. 저 당은 맨날 싸우는 당, 똑같이 고소고발한다는 거 아니에요. 서청원, 인명진 분탕질 하니까 사람들이 짜증이 나는 거예요. 이제 그 뉴스는 보고싶어하지 않아요. 바른정당. 약칭. '바보당'. 진용을 짜고 여기서 좀 상식이 통하는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로 가야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최경환 전 부총리 현 의원이 자원외교한다고 얼마나 털어먹었어요. 외국에 있어서 수사 안됐잖아요. 그런 보수정부에서 한번 슈킹하고 가는 거예요."
-저희가 첫 번째 '김경진의 어째쓰까'진행해봤습니다.
"저는 재밌었어요"
-저희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밖으로 나갑니다. 곡물로 만든 차와 함께 사람들을 만나고요. 우리 쓰까요정과 함께 밝은 미래 만들어 봐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시죠.
"보수정부는 분탕질 정부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시원하게 심판하고 콩밥 먹을 사람들 곡물만 드실 수 있도록 힘을 조금만 더 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