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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선거 1년을 하루 앞둔 18일 경남 진주지역 인사 807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조우영 경상대 교수, 정현찬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하해룡 전 진주진보연합 상임대표, 최세현 진주환경연합 공동대표, 최성철·심국보 진주참여연대 공동대표, 강민아·류재수·김경애·김미영·서은애 진주시의원, 강은주 진주여성민주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류재수·김경애 의원 등 인사들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검정색 바탕에 "박근혜 정부 1년 …,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써 놓고 촛불이 새겨진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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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수?김경애 진주시의원 등 인사들은 대통령선거 1년을 맞아 18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이긴 권력은 없습니다"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진주지역 807명이 참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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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함으로써 다시는 헌정유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지 않는다면, 독재회귀를 중단하고 야만적인 민주파괴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완전한 독재시대로 돌아가는 지금의 어둠에 맞서 모든 희망의 원천인 국민과 함께, 민주와 평화를 애호하는 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치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진정한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시국선언문과 참여 인사 명단.

    국민을 이긴 권력은 없습니다. 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이 땅의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힘찬 박동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할 민주주의 심장이 박근혜 정권의 일방통행으로 질식 직전입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들이미는 탄압의 칼날, 초법적인 오만과 독선, 불통의 정치뿐입니다. 한마디로 상식마저 무시하는 완전한 독재시대입니다.

    그동안 국정원, 국방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바라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죄를 받아야 할 대상이 국정을 주도하고, 난국을 수습해야 할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 수사에 적극적인 검찰총장과 수사팀장을 찍어내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안탄압과 '종북몰이'로 이념대립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신앙과 양심에 입각한 종교계의 목소리마저 탄압하며 대한민국을 암흑 같았던 유신독재 시대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현재 혼란의 근본원인은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입니다. 그럼에도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정부와 집권여당이 이념대립을 조장하고 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민대통합', '국민행복'은 온데간데없고 관권 부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의 요구가 높아지자 종북몰이와 공안탄압으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확보한 민주적 가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지 독단과 독선, 일방통행,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탄압과는 거리가 멉니다. 박근혜 정권은 국민이 통치의 대상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진정으로 국민행복과 통합을 원한다면 '종북몰이'와 이념대립을 조장하는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비판하는 사람, 생각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또다시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반역사적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희생으로 일구어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 현실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함으로써 다시는 헌정유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지 않는다면, 독재회귀를 중단하고 야만적인 민주파괴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야만적인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밀양 송전탑 공사, 진주의료원 폐업,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나라 곳곳에서 벌이고 있는 국가의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민영화를 반대하며 정당한 파업을 하는 철도노동자 탄압을 당장 멈추십시오. 공약대로 쌍용자동차의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해고자를 복직하고, 용산참사의 책임자를 처벌하십시오. 공약마저 파기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를 외면하고, 농민의 절박함을 나 몰라라 하는 게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대통령의 모습입니까?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국민의 원성을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합니다.

    우리는 완전한 독재시대로 돌아가는 지금의 어둠에 맞서 모든 희망의 원천인 국민과 함께, 민주와 평화를 애호하는 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치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진정한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12월 18일.

    진주시국선언선언자일동(가나다순, 807명). 감옥숙, 강갑봉, 강기동, 강기동, 강기철, 강다영, 강대용, 강동옥, 강둘순, 강미경, 강미숙, 강미성, 강미옥, 강민아, 강민점, 강민지, 강별아, 강병기, 강병성, 강병찬, 강상영, 강상희, 강선복, 강선혜, 강수동, 강순중, 강승희, 강연주, 강연화, 강영진, 강옥부, 강은숙, 강은숙, 강은주, 강인선, 강정순, 강정옥, 강찬우, 강철구, 강철호, 강행점, 강형환, 강호석, 강희복, 강희석, 강희숙, 강희옥, 고민구, 고병술, 고영경, 고종식, 공미애, 공창용, 곽미희, 곽은자, 구경연, 구덕기, 구미영, 구복연, 구자충, 권경애, 권금자, 권나은, 권미정, 권상일, 권선자, 권영석, 권오범, 권용조, 권정애, 권철현, 권해자, 권화임, 김가나, 김갑봉, 김경만, 김경미, 김경민, 김경수, 김경애, 김경자, 김경호, 김관규, 김광대, 김국환, 김군섭, 김규태, 김남옥, 김남주, 김남진, 김대식, 김대연, 김대청, 김덕영, 김동복, 김동석, 김동현, 김두환, 김말숙, 김명권, 김명식, 김명옥, 김명희, 김무경, 김미선, 김미영, 김미자, 김미현, 김미혜, 김민석, 김민자, 김민정, 김민지, 김보배, 김복근, 김복례, 김봉호, 김분순, 김상대, 김상문, 김상미, 김상봉, 김상철, 김상학, 김상환, 김서은, 김석찬, 김선희, 김설희, 김성국, 김성열, 김성태, 김세휘, 김수영, 김수정, 김수진, 김수화, 김숙경, 김숙자, 김순엽, 김순영, 김순옥, 김순임, 김순환, 김순희, 김슬기, 김승미, 김승준, 김시정, 김신호, 김애자, 김양곤, 김언주, 김연옥, 김연우, 김연희, 김영, 김영규, 김영길, 김영난, 김영미, 김영식, 김영애, 김영하, 김영훈, 김영희, 김오수, 김옥순, 김완수, 김용욱, 김용자, 김용자, 김용철, 김원숙, 김유일, 김윤갑, 김윤정, 김은경, 김은숙, 김은실, 김은애, 김은영, 김은주, 김은주, 김은화, 김인경, 김인선, 김임섭, 김재근, 김재영, 김재원, 김정경, 김정곤, 김정선, 김정숙, 김정이, 김정임, 김정희, 김종수, 김종완, 김종헌, 김주남, 김준형, 김진규, 김진숙, 김진술, 김차연, 김찬수, 김창곤, 김천식, 김춘례, 김태규, 김판수, 김필복, 김필여, 김학용, 김향란, 김현금, 김현래, 김현숙, 김현일, 김현진, 김형곤, 김형숙, 김혜경, 김호만, 김호인, 김홍기, 김홍제, 김환수, 김회아, 김회운, 김희석, 김희선, 김희영, 김희정, 나점화, 남성민, 남유진, 노미영, 노미희, 노범세, 노순남, 노치효, 류난미, 류연람, 류재수, 류재정, 문강일, 문구식, 문미선, 문미숙, 문병서, 문성진, 문영순, 문옥연, 문은희, 문정식, 문정자, 문종현, 문진수, 문학종, 문형정, 민경성, 민경자, 민상호, 민영란, 민점자, 박갑상, 박갑연, 박경민, 박경성, 박경희, 박권제, 박근영, 박근우, 박남원, 박다복, 박대명, 박도경, 박동구, 박말둘, 박명숙, 박문화, 박미경, 박미숙, 박미순, 박미영, 박미정, 박미혜, 박민정, 박병해, 박보람, 박봉수, 박상금, 박상범, 박상호, 박상훈, 박석용, 박선미, 박선영, 박선자, 박성봉, 박성열, 박성현, 박성훈, 박소민, 박소화, 박소희, 박수진, 박순득, 박순옥, 박순이, 박순희, 박영숙, 박영효, 박영희, 박유진, 박윤석, 박임순, 박정남, 박정란, 박정숙, 박정임, 박정진, 박정하, 박종문, 박종미, 박종석, 박주관, 박준영, 박지선, 박지완, 박지호, 박진묵, 박진숙, 박춘우, 박해미, 박향미, 박향숙, 박현길, 박현수, 박현아, 박현주, 박형권, 박혜정, 박홍우, 박효숙, 박훈호, 박희정, 배상미, 배수나, 배재필, 배정범, 배진경, 배진희, 백경희, 백미영, 백영길, 백옥지, 백인수, 백인식, 백정현, 백종욱, 백진구, 백혜리, 백희정, 변외영, 변은경, 서대득, 서동자, 서문동찬, 서미순, 서민경, 서성연, 서성용, 서성희, 서수진, 서영만, 서영순, 서은애, 서인석, 서재만, 서정미, 서지은, 서진욱, 서현진, 서호연, 서효종, 석광원, 성동환, 성연우, 성영애, 성영임, 성중곤, 소희주, 손갑점, 손명진, 손미옥, 손분순, 손성미, 손윤옥, 손한숙, 손현화, 송경수, 송귀숙, 송병갑, 송선화, 송영아, 신경식, 신금순, 신기철, 신미경, 신미숙, 신소희, 신수현, 신승민, 신용석, 신용재, 신은경, 신정혜, 신정희, 신진환, 심국보, 심계자, 심기동, 심우동, 심인경, 심재옥, 안경수, 안명숙, 안민정, 안소영, 안식련, 안윤선, 안은이, 안정순, 안정호, 안종윤, 안준덕, 양인숙, 여미숙, 연재석, 오경자, 오미영, 오석순, 오선미, 오재갑, 오정아, 오진우, 오호열, 옥동철, 옥정숙, 옥충환, 우무성, 우부자, 우종진, 우종탁, 원정희, 원지연, 원태희, 위명자, 유기영, 유미경, 유성구, 유성환, 유영숙, 유은주, 유정미, 유정배, 유주경, 유진화, 유한솔, 유활란, 윤남택, 윤미경, 윤선희, 윤숙희, 윤순옥, 윤정순, 윤주란, 윤지경, 윤한천, 윤혁, 윤현복, 윤혜숙, 윤혜은, 이갑례, 이갑환, 이강식, 이규희, 이경규, 이경미, 이경선, 이광연, 이광지, 이기숙, 이나영, 이덕순, 이도수, 이동진, 이동화, 이명균, 이명기, 이문환, 이미순, 이미영, 이미자, 이미정, 이민주, 이민흥, 이병탁, 이상민, 이상주, 이상진, 이상혁, 이선화, 이성근, 이성실, 이수경, 이숙자, 이순규, 이순년, 이순례, 이순이, 이승아, 이언주, 이연록, 이영빈, 이영수, 이영순, 이영진, 이영환, 이영희, 이예봉, 이용우, 이원기, 이윤남, 이은숙, 이은영, 이은정, 이은주, 이은진, 이은화, 이재규, 이재동, 이재석, 이재순, 이재호, 이재희, 이점미, 이정민, 이정숙, 이정옥, 이정윤, 이정화, 이정희, 이종민, 이종숙, 이종태, 이주미, 이주영, 이지영, 이진관, 이진순, 이창식, 이천섭, 이춘자, 이해동, 이해선, 이해자, 이향점, 이현옥, 이현용, 이현점, 이현주, 이현흠, 이혜자, 이호제, 이환문, 이희점, 임경화, 임경희, 임기원, 임미경, 임미자, 임병선, 임재학, 임채운, 임철우, 임청란, 임태호, 임한필, 임효진, 장경미, 장권수, 장기수, 장말희, 장영주, 장옥란, 장유진, 장창수, 전강용, 전민규, 전민경, 전병화, 전상현, 전상호, 전새별, 전영숙, 전영운, 전윤경, 전은미, 전일홍, 전정현, 전찬율, 전현옥, 전혜선, 정갑례, 정강희, 정경녀, 정경미, 정귀정, 정금자, 정대식, 정대현, 정덕연, 정덕화, 정동년, 정동석, 정둘이, 정명옥, 정명진, 정문옥, 정문조, 정병철, 정병호, 정선옥, 정선정, 정성재, 정수안, 정순교, 정순국, 정순옥, 정선임, 정양덕, 정여진, 정연근, 정연미, 정연웅, 정연점, 정영근, 정영선, 정영진, 정영혜, 정옥순, 정용철, 정원학, 정유성, 정유진, 정윤석, 정윤정, 정윤주, 정은경, 정은설, 정은식, 정은실, 정은주, 정은화, 정일근, 정재수, 정재원, 정점둘, 정정미, 정종근, 정종욱, 정종운, 정주영, 정지연, 정차남, 정차연, 정창규, 정창우, 정철균, 정충효, 정태국, 정태순, 정표정, 정현미, 정현찬, 정혜란, 정혜숙, 정호순, 제금숙, 제삼선, 제종희, 조기원, 조명현, 조미란, 조성식, 조순연, 조승래, 조영덕, 조영미, 조용철, 조우영, 조윤미, 조재은, 조재점, 조정주, 조정화, 조한진, 조현삼, 조현진, 조현택, 조혜정, 주경애, 주규현, 주성희, 주영태, 주효순, 지정옥, 진민호, 진병렬, 진선명, 진영근, 진은주, 차동철, 차만수, 차명지, 차정아, 차제민, 천병한, 천재동, 최경희, 최명희, 최미향, 최복자, 최샛별, 최선윤, 최성철, 최세현, 최송운, 최순화, 최승용, 최승제, 최영자, 최우용, 최원석, 최은영, 최이숙, 최지현, 최진영, 최평림, 최향연, 최홍경, 최홍석, 최희진, 추성식, 탁영진, 하갑순, 하경수, 하경진, 하귀정, 하금옥, 하미숙, 하수진, 하순연, 하영기, 하영이, 하은희, 하정선, 하정우, 하정의, 하해용, 하행남, 하현철, 하호식, 하희자, 한경애, 한규희, 한명자, 한선애, 한영수, 한창수, 한희숙, 한희영, 함성식, 함옥남, 허둘자, 허승, 허재희, 허정희, 허훈, 홍길택, 홍덕용, 홍성희, 홍영근, 화남규, 황규민, 황금옥, 황선태, 황영희, 황점숙, 황철순, 황희숙, 황희준.

    Posted by 어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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