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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국정원 직원일동’ 성명에 “나와서 데모도 하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최근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의 유서 공개 후 국정원이 ‘직원일동’ 명의로 낸 성명과 원장 결재를 두고 “코미디를 하라”며 비꼬았다.

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국정원 집단 성명, 원장이 직접 결재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고 “코미디를 해라. 왜 나와서 데모도 하지. 마스크 쓰고”라고 했다. 진중권 교수가 링크를 한 기사엔 유서공개 후에 일어난 집단행동을 이병호 국정원장이 직접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1일엔 임 과장의 자살을 두고 “아직은 너무 멀리 갈 필요는 없다”며 “이제까지 드러난 사실에만 근거해 합리적 의혹만을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예민한 사안이라, 조금이라도 삐끗거리면 바로 무섭게 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 법과대학 한인섭 교수도 트위터에 “앞으로 <직원 일동>이 대유행하겠네요. <청와대 일동>은 언제 나오려나”라고 썼다..

한인섭 교수는 또 “국정원 직원들의 동의를 얻었다는 증거(가령 서명원부)도 없이, ‘일동’이라 쓰는 건 완전히 기관장의 횡포다. 일동을 위장한 ‘일인’ 혹은 ‘일부’ 넌 누구냐?”고되물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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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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