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시국 선언이 들불 처럼 번져가는 가운데 지난 4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경까지, 경기도 소도시인 광명시에서도 200여 명의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 국정원 개혁을 위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 광명시 철산동에서 열린 국정원 개혁을 위한 촛불집회 백재현 의원을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이 귀기울여 듣고 있다. | |
ⓒ 권순진 |
조그마한 지역 소도시인 광명시에서도 광명경실련 외 16개 단체의 주관으로 열린 이 모임에서는 박주민 변호사가 언론에서 말해주지 않는 국정원의 진실을 얘기하였다.
▲ 언론에서 말하지 않는 국정원 사건의 진실 박주민 변호사가 얘기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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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예산도 인원도 비밀 속에 가려져 있다. 누적된 은폐 사실들과 세금낭비들을 지적하고 처벌과 개혁이 필요함에 참석시민들은 공감하였다. 촛불을 든 어린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지 안쓰러운 장면이 있었다.
▲ 어린 촛불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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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댓글이 대선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즉석 투표에서는 시민들 대다수가 영향이 있었다고 답하였고, 시간이 갈수록 수치는 늘어갔다.
▲ 국정원 댓글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 시민들 대다수가 국정원 댓글이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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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고, 다시 국정원 개혁을 위한 촛불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국정원 개혁 요구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개혁은 2004년도에 한나라당이 제안하였다가 무산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국정원 개혁이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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