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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친박 인명 사전’ 나왔다…낙하산 114명 |
민병두 의원실 “너무나 노골적이고, 전면적”
사회적 물의 인사들도 포진…“공기업 개혁은 기만”
‘공공기관 친박 인명사전’(이하 사전)이 나왔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실이 11일 펴낸 A4 용지 35장 분량의 사전에는 공공기관에 포진한 친박 인사 100여명의 전력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돼 있으며 이들을 출신별로 분석한 표 등이 첨부돼있다. 민병두 의원실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 1년에 즈음한 공공기관 친박 인사의 현주소는 노골적이고 전면적이라는 점에서 과거 정권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 공공기관의 진정한 개혁을 위한 시금석이 놓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사전을 보면, 2013년 이후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이사직으로 임명된 친박 인사는 모두 114명이었다. 기관장이 45명이나 됐고 이사와 감사가 각각 57명, 15명이었다. 새누리당 의원 출신은 모두 16명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공보단장이었던 김병호 전 의원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됐고, 화성갑 재보궐 선거에서 ‘친박 원로’ 서청원 의원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김성회 전 의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친박 중진’이었던 김학송 전 의원은 도로공사 사장 자리를 꿰찼다. 애초에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하지 않은 후보였다.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해 큰 물의를 일으켰던 조전혁 전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자리를 받았다. ‘친박 낙하산’114명의 출신(중복 포함)을 보면 새누리당이 55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대선 캠프 40명(35.1%), ‘대선지지활동 등 기타’가 32명(27.2%), 인수위가 14명(12.3%) 차례였다.
http://img.hani.co.kr/newsfile/20140311_dic.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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