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코스를 보면 1번홀, 2번홀과 함께 쓰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파(par)라는 숫자인데요. 파3, 파4, 파5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파6, 7인 경우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의 레이크 우드CC인 이곳에서 파6인 홀이 처음 있었답니다. 물론 파5로 바뀌었지만 파6라는 홀은 참으로 길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이렇게 코스마다 만날 수 있는 파(Pa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Par)의 의미?



<출처: 123rf>


한 골프장에서는 1004m에 달하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그 홀의 파는 7로 되어있는데요. 또한 경산에 있는 인터불고CC에도 파7인 홀이 현재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KLPGA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골프장이기도 한데요. 그 홀은 파6인 홀로 변경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고 해요.




<출처: 123rf>


종종 외국 대회를 보다 보면 18홀의 파 합계가 71, 또는 70인 곳에서 치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골프장도 평소에는 파의 합계가 72인 곳이지만 프로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에는 비교적 짧은 파5인 홀을 파4로 바꿔서 경기를 하기 때문인데요. 2004년 한국에서도 파 72인 곳에서 프로들의 대회를 치르면서 한 홀을 파5에서 파4로 바꾸어서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출처: 123rf>


그렇다면 파(Par)란 무엇일까요? 골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 중 하나인데요. 기록상 최초라 '파'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람은 1870년 영국의 골프 잡지 기자 돌맨(Doleman)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돌맨은 당시 프로였던 두 사람에게 12홀로 구성된 프레스윅 코스에서 우승하려면 얼마의 스코어를 내야만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완벽한 스코어로 49를 내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이 때 돌맨은 그 스코어를 프레스윅에 대한 '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영 톰 모리스라는 선수가 파보다 2타를 더 많이 치고 우승을 하자 2 스트로크 오버 파로 표현한 후부터 이 용어의 사용이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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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돌맨은 파에 대한 개념도 정립했는데요. 일류 플레이어가 홀 길이에 따른 드라이브 능력과 2퍼트를 하여 홀 아웃하는 것으로 계산하여 그 합계를 파 스코어로 정했습니다. 그러므로 1스트로크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는 홀은 파3가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지금의 '파' 개념과도 유사하죠?




<출처: 123rf>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시스템이고 표준을 제시한 것일 뿐 비교를 하기 위한 곳으로 볼 수 있는데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490야드 파4라고 카드에 적혀있다고 해도 내 능력에 맞게 파 5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5타로 끝내거나 혹은 4타를 기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를 개인 파라고 하는 것입니다. 핸디가 10인 골퍼는 10개 홀에서 보기를 해도, 즉 10번의 실수를 해도 된다는 것이지요 ^^


골팬 여러분들도 스코어 카드의 합계인 72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파 합계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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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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