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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 모인 의원 190명…전원 “계엄 해제 결의”

입력 2024.12.04 (06:10)수정 2024.12.04 (06:26)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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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재적 의원 과반이면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들은 국회로 집결했습니다.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과 본청에 들이닥친 군인들의 방해에도 자정을 넘긴 시각 결국 본회의가 열렸고, 여야 의원 190명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의원들을 국회로 소집했고, 이재명 대표는 유튜브 중계를 하며 국회로 이동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로 와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 주셔야 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잘못된 것이고, 국민과 함께 막겠다"면서 국회로 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반드시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바로잡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국회로 이동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번 계엄령 선포는 그 자체로 범죄라며 불법 계엄령 선포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국회의원 여러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담을 넘어서라도 들어와 주십시오."]

국회 앞에선 경찰 버스가 국회 출입문을 막아섰고 경찰들이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본회의장 가셔야 되니까 들여보내시라고! 자, 국회의원은 갑시다!"]

비상계엄 포고령이 발령되고 국회 본청 앞에 무장 군인들이 등장했고, 이들을 막으려는 국회 당직자 등과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한 명씩 끌어내! 한 명씩."]

군인들은 국회 본청 건물 안까지 진입하며 본격적인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군인 진입 중입니다. 한 층만 내려가 주세요."]

격렬한 대치 끝에 의원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혼란 속에 긴급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안건이 만들어져서 국회로 와야 하고요, 그런 절차를 잘 거쳐서 하겠습니다. 잠깐 기다리세요."]

회의장에 모인 여야 의원 190명은 신속히 표결 버튼을 눌렀고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의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합니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입니다."]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53분 만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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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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